불갑면, 비닐오두막 할머니 새 집으로 이사

[김광섭]

불갑면, 비닐오두막 할머니
새 집으로 이사

  주민들이 나서 독거노인에게 새 집 마련

  영광군 불갑면은 지난 11월 30일 위험주택에 거주하던 부춘리 양인순(82세) 씨에게 이동식 가옥(18㎡)을 마련,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옥증정식과 문패 달기 행사를 가졌다.

  양할머니는 그동안 마을사람들의 요청에도 전기며 수도도 없이 비닐로 대강 덮인 움막생활을 고집해 주위를 안타깝게 해 오다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정동성 면장 등 관계자들의 수차례 걸친 방문 끝에 이주를 허락했다.

  쇄석과 아담한 담장으로 꾸며진 새 보금자리는 불갑면의 요청으로 군청과 한수원 영광원자력본부의 지원을 받아 한 달여의 공사 끝에 마련되었다.

▲ 이불을 전달하는 불갑면민들

  이날 참석한 마을주민들은 “마을에서 진즉 해결 했어야 할 일을 행정기관과 한수원 등에서 앞장서 해결해 주니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는 양할머니가 보통 사람처럼 생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할머니는 앞으로 전화기, 주방용품 등 가재도구가 새로 장만된 집에서 면에서 파견된 상주 가사간병도우미의 보살핌을 받게 된다.

[김숙자]

추운겨울이 따스하고 훈훈한 정이 느껴집니다.

[산샘]

혼자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다 행정기관과 한수원의 도움으로 새집을 마련하여 이사를 하게 되어 보는 사람들도 기분이 좋습니다

[정종준]

이겨울에 가슴찡한 좋은소식입니다...

[오솔길]

모락모락 피워 오르는 따스한 고향의 정이 온 몸으로 전해져 옵니다.

[강정수]

정말 정이 훈훈한 일 입니다 우리 부실에서 할머니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