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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이 청명한날 묵은친구 마주하며
충북설악 천태산을 바람따라 다녀오세
이른아침 사당동에 오구동창 모여들어
생전처음 만난동무 악수하고 웃고나니
쑥스럽던 마음들이 금새금방 허물없네
어깨동무 하고스리 떠나보세 떠나보세
박경완도 못간다네 주님뵈러 간다하네
유종천도 못온다네 선창복도 얼굴없네
옥식종혜 소희아줌 죽전에서 보자하고
경희여사 금옥아줌 대전에서 만나자네
그저 미소로만 답하는 육근호친구.
맨뒷자리는 늘 송영수친구의 단골좌석이다.
수완친구는 명상중인가?
유영숙과 박상숙도 단짝친구다.
승화친구가 날 조용히 불렀다.
권영삼과 사진을 남기고 싶다며...
동천칼국수에서 빠져나온 소희, 그리고 남식부대장.
영금아, 반갑구나!
옥식친구와 광복친구도 짬을 내주고...
무엇이 그女들을 웃게 하는가?
김계숙, 이종혜, 신금호.
여기도 단짝이? 박정숙과 김영모.
노샘 원철이, 영모 옆지기 세우,
그리고 멋진 모자로 더 젊어보이는 유승렬.
갈수록 혼자만 이뻐지는 최희신.
동글동글 맘씨좋은 순기친구 반가우이
요들송을 들려주니 벌써부터 가슴두근
밝은인사 오세량은 오늘더욱 벙글벙글
안산즐산 기원하며 화이팅을 빌어보세
목소리가 듣고파요, 이용호.
바쁜 일 다 제쳐두고 헐레벌떡 뛰어온 멋쟁이 이경희.
금옥아, 동학사에서 만날 때보다 더 고와졌네.
세량친구가 우리 동기들의 모임을 뜻깊게 기억하라며
自費를 들여 만들어준 등산스카프이다.
그 마음 듬뿍 받아 더욱 열심히 산행할께. 고마워.
주차장 입구에서 만난 천태산 표기석.
벌써 마음이 설레인다.
아래는 산노래 중의 '아득가' 이다.
자, 함께 따라 불러보자.
(아래 bar의 맨왼쪽 화살표를 눌러주면
아득가를 불러준다)
아득한 산정(아득가)
아 득히 솟아오른 저 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는 정 미워하는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높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 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는 정 미워하는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 출처 : 뫼우리 >
삼단폭포 앞에 선 친구들.
수량이 줄어 폭포라기엔 좀 그랬다.
고개를 하나 넘으니 은행나무가 앞을 가로 막는다.
천연기념물 제223호이며 추정수령이 약 1000년이란다.
나무높이 31m, 가슴높이 줄기둘레 11m,
서쪽 가지중 하나는 밑으로 자라서 끝이 땅에 닿았는데
여기서 자라난 새로운 나뭇가지도 5m나 된단다.
그리고 이 은행나무는 국가에 큰 난이 있을 때마다
소리를 내어운다고 한다.
절 앞에 은행나무를 심는 것은 화재 때문이라고...
살아 있는 은행은 절대 불타지 않는 단다.
불이 나면 탄산가스를 내뿜어 불을 끄기 때문이다.
은행나무는 다 가린채 첫번째 단체 사진을 찍었다.
계숙이가 찍어준 나와 은행나무.
천태산 등산 안내도를 들고 있는 승화친구.
좀 흐릿하지만 오른쪽의 초록색 A코스로 올라가서
왼쪽 파란색 D코스로 하산할 예정이다.
(B코스는 현재 생태계 보호를 위하여 폐쇄중이고,
C코스 매우 위험한 길이라고 한다)
숨고르기에 식수공급도 하고...
첫번째 바위가 나타났다.
영금아, 네 가방에 달린 네잎크로바가
너를 응원해 줄거야.
불곡산 예행연습 덕분인지 정숙이가 무섬증없이 오른다.
영모는 줄다리기중? 으쌰으쌰 힘내라.
태연이 : 나 떨고 있냐?
경희와는 첫산행인데 숨은 실력자다.
줄줄이 비엔나?
워키토키, 그거 잼나겠다.
(낭중에 나도 순기친구랑 통화를 했다네)
영숙이의 진짜 멋진 폼.
남식이의 저 포즈는 내 단골메뉴.
아고, 힘들다.
근디 싱려리는 워디로 올라왔남?
아직 바위랑 씨름하는 친구들을 기다리는중?
우리의 멋진 산세를 선물합니다.
흙먼지가 폴폴 날리지만 비가 한 번 오면
곧 얌전한 소나무 숲길이 되리라.
두 번째 바위는 경사가 더 심하다.
안전한 곳으로 우회를 하는 길도 있지만
줄을 잡고 올라야 제 맛이 아닐까?
상숙이 아래로 걱정스런 얼굴들이 보인다.
사뿐사뿐, 재운친구 차례다.
멋진 싸나이를 소개합니다.
이쁜 미자, 오르는 모습도 이쁘네.
핸수기도 부러울게 없다고...
쫑혜야, 그리 잼나냐?
예지할매야, 이 나이에 무신 극기 훈련인지 모르것다, 그치?
이 사람아, 그 노란줄은 뭐시고?
영금이도 이젠 끄떡없다우.
진규친구는 얼굴이 벌개졌네.
세량친구는 웃음까지 달고오고...
어정쩡 폼은 왜?
강호친구는 몸이 가벼워 겅중겅중.
공주님 실력은 내가 안다우.
금옥이만 오르면 끝.
(사진에 없는 친구들은 나보다 먼저 올랐거나
우회도로 이용자이니 참고 바람)
수지팀이 바위자락에서 쉬고 있다.
무신 뽀샤시 효과?
싫다고 뿌리치는 수완친구를 달래고 달래서...
좋은 친구들.
나처럼 덜렁대다 저런 바위에서 엎어지기라도 한다면?
(공사비가 엄청날껄?)
지지바들이 인정사정없이 걸터앉고, 부여안고 있구먼.
(나뭇가지가 부러진 채로 수평으로 자라다
다시 하늘이 보고파서 고개를 들고 자라고 있다)
천태산 정상에서 단체사진을...
식구가 많긴 많구나.
나도 얼릉...
못 찍은 사람 둘.
주머니에 밧데리며 카메라를 담아 불룩헌 것이지
진정 똥배는 아니여.
점심이요!!! 진규 체헐라!
챙겨온 것들이 무쟈게 많다.
식당(?)이 경사진데다 울퉁불퉁 잔돌덩이가 많아
앉은 모양새가 가지각색이다.
영숙이가 준비해 온 허벌나게 푸짐한 반찬들이다.
경희야, 많이 묵어라.
덜어주고, 나눠주고, 이 밥 누가 묵을래?
정숙아, 너는 어쩌자고 삼팔선이 되었냐?
아이고나, 저 깻잎을 보니 침이 뚜욱 떨어질라하네.
전화하랴, 물 끓이랴, 바쁘다 바빠!
낑겨앉을 곳이 마땅치 않아 아예 누워버린 옥식친구여!
저 총각무찌개 때문에 내 입이 호강을 했다우.
영금이 찍으려는데 가로막은 이 뉘기여?
점심을 마치고 다시 되돌아서
약식 단체사진이로소이다.
대청봉 높이보다 거진 1000M나 모자란다고?
정상 표지석 옆에 마련해둔 방명록 보관함에
나웅선사의 '바람같이 물같이'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하산을 서두르는 친구들
헬기장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용호친구는 왜 다시 올라오는겨?
정말 힘드네.
(전용출친구가 카메라에 전혀 잡히지가 않아서 말이야)
급한 경사길을 내려오니
시원하게 산아래 전망이 다 들어온다.
잠시 시간을 잊어본다.
영호대장이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하매
지나던 등산객이 흘끗거리며 쳐다본다.
내 어깨가 으쓱해진다.
역광도 좋다고 우겨(노샘) 인물을 담는다.
지난 식목일 화재로 소나무와 갈참나무 대부분이
저런 흉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흡사 숯이 되어버린 나무도 있었다.
전망석에서 다시 단체 사진을 찍었다.
천태산 정상보다 이곳의 경관이 더 훌륭했다.
친구들이 왁자하며 사진을 찍는 동안
몰래 숨어 핀 진달래를 카메라에 담았다.
좀더 가까이 내려가려다 팔뚝이 긁히기도 했다.
카메라를 들기만 하면 하늘을 쳐다보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린 이유는 뭘까?
화재 때문에 타버린 진달래나무 옆에서
새순이 돋아 자라던 것이 미처 키를 키우기도 전에
가을을 맞아 단풍이 든 모양이다.
뱀딸기꽃이 아직 피어있다니?
영국사 대웅전 앞에서 (공사중인 듯하다)...
계곡쪽에서 뒤를 돌아보니 '만세루'라는 현판이 붙어있었다.
날짐승들을 위해 남겨둔 까치밥이
우리네 넉넉한 인심을 찡하게 전해준다.
썩은 나뭇가지에 구름버섯이 피었다.
길목 철조망 울타리에 줄줄이 매단
산악회 회원들의 리본들이다.
남친들이 입가심할 소주를 사고 있다.
망태기에 담긴 은행은 5000냥이란다.
강호친구가 그거 뭐하러 사냐고 나를 말렸다.
망탑봉으로 가는 길목의 출렁다리 위에서
희신아, 주희아빠가 그리 미워?
옥식친구, 고래입에 매달린거여?
아니면 그 넘을 넘어뜨리고 싶은 거여?
자연암을 그대로 이용해서 암석을 평평하게 다듬어
기단을 만들고 그 위에 탑을 세운 것이라고 한다.
고려 중기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망탑봉의 흔들바위 앞에서
(헌디 사진에서 소주랑 번데기 냄새가 나네그랴)
우산바위라고 해두자.
깊은 산이라 밤이면 기온이 내려가
얼음이 얼었는지 군데군데 그 흔적이 남아있다.
회나무의 열매인 듯하다.
원점회귀, 천태산 표시석을 배경으로 박정숙
곰탕국물에 밥말아 묵고...
여러분, 수고 많았습네다.
大식구의 식사준비라 시간이 걸립니다.
경희야, 귀 좀 빌려줘.
(속닥속닥) 너무 많이 이뻐지면 나 화낸다.
용호아자씨, 밥 먹을때도 입을 닫남유?
천태산 못 간 친구들, 이 곰탕이라도 잡수시어요.
경희친구 바이바이 지금안녕 하지마는
언제든지 서울오소 방가방가 하면스리
냄새좋은 커피향에 우리우정 담가가며
하하웃고 떠들면서 밤을잊고 놀아보세
너만 몰래 고기 묵었냐?
퀴즈: 몸무게가 줄었을까~~~~~요?
경희, 금옥이와 먼저 헤어지고
천안휴게소에 들러 몸을 가벼이 한 후에
관광버스 노래방 잔치가 벌어졌다.
먼저 순기친구가 '사랑으로 뭉친 59동창'에게
바친다며 '사랑'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간주중에 외친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는 멘트는
우리를 서로 하나로 묶어주기에 충분했다.
다음에 희신이가 '강영숙'의 '사랑'으로 화답하니
버스안의 분위기는 Up Up!!!
소희가 '꼬마 인형'으로 내 숙제까지 해주었다.
(이 세 친구의 열창 모습을 사진에 담지 못해 미안)
'당신이 최고야'의 엄옥식입네다.
표정 쥑인다!!! '무정 부르스'에 취한 이세우.
임영호는 '아직도 못다한 사랑'이 있노라고
저리 외치고 있네.
우리 부부 좋을씨구.
남식친구의 '보고 싶은 여인아'에 핸수기 넘어간다.
허지만 아서라 '혜숙아!'하고 외치더라.
자기 사랑 자기 곁에 두면 저리 행복한가요?
오세량이 '저 별과 달을' 부르며 스리살짝 넘어간다.
소희는 '꼬마 인형'을 불러놓고
인형처럼 앉아 웃고 있다.
박수부대 인감유? 오빠부대 인감유?
신금호가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나왔구요.
권영삼친구가 '안부'를 물으니
승화친구가 '밤배'를 타고 떠났다고 하네요.
구구절절 '모르리'하며 애가 타는 육근호친구.
송수완친구가 '둘이서' 가자는데 노샘은 잠만 자고 있네 그랴.
그래서 강호친구가 '뜨거운 안녕'을 하자네요.
안녕이란 말에 놀라 깬 노샘이 '고향역'에서
누굴 기다리던 중이었답니다.
허지만 이 여인은 '산장의 여인'이라고 합니다.
이영금은 '찔레꽃'이 하얗게 피는 봄을 기다립니다.
'Bad case of loving you'
상숙아, 네 영어 노래 따라 부르기도 힘들었지만
꼬부랑 글씨 자판으로 두들기는 것은 정말 더 힘들었어.
하지만 신이 나고 좋더구나.
김진규친구가 '하얀 나비'를 그리워 하매
영숙이가 '외로워 마세요'라고 위로하니
전용출친구가 '골목길'에서 불쑥 나타났다.
정말 고생 많이 했수.
사고 때문에 아픈 다리를 감추고
친구들의 길라잡이가 되어준 순기친구 고마우이.
송영수친구는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중.
개인적으로 우리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다.
죽전 정류장에서 옥식, 소희, 현숙, 종혜와 이별을 하고
아이구, 이제야 생각났네.
Help me make it through the the night 을 불렀지?
상숙이의 '여행을 떠나요'와
'Bridge over troubled water'으로
노래방을 Stop하고 내릴 채비를 하는 중에
살다살다 이런 경험은 처음.
기사님이 아까부터 노래를 부르는 친구들을
백미러로 흘끗거리며 혼자 중얼중얼 하시면서
'관광버스 기사를 하면서 이리 노래를 잘부르는 남자들은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노래 잘 부르는 아줌마들이야 많이 보았지만
도무지 믿기지 않아하며 그 훌륭한 실력을 칭찬하더니
급기야는 마이크를 잡고 앵콜을 신청하셨다.
'무정부르스'의 신청곡번호까지 암기해놓고는
세우친구를 불러냈다.
저도 승객에게 노래 신청하는 기사님은 처음이야요.
'이제는 애원해도 소용없겠지~~~~~이'
열광의 노가니로 몰고간 우리의 스타 이세우.
팬클럽이 곧 결성될 것같다.
김밥하고 오뎅국물 아침식사 대신이요
세량친구 건네주는 빨간수건 좋구나야
삼삼오오 끼리끼리 오손도손 즐겁구요
수지에서 대전에서 이쁜동무 어울리니
아이구야 어느사이 천태산이 눈앞이네
굽이굽이 아름다운 우리산야 밟아보며
삼단폭포 앞에서서 김치하며 한장찍고
오르막길 지나서니 천년묵은 은행나무
헐벗은채 서있고나 서쪽가지 부러져서
새론가지 자란다니 기이할세 입모으고
에이코스 수직암벽 낑낑매며 오르노니
굽이굽이 무명산이 눈에가득 들어오네
아름답다 하는말을 가슴으로 적어보며
하늘향해 호흡하니 가을바람 시원코나
절벽아래 내려보며 세상근심 버리고저
입속말로 외치면서 한발한발 바위딛네
발발떨며 바위절벽 헉헉대며 오른친구
우회도로 슬쩍돌아 자일맛을 피한친구
올망졸망 모여앉아 전망석에 앉아쉬며
흥얼흥얼 읊조리며 기기묘묘 형형색색
누가그린 그림인가 조물주를 칭송하네
옆사람이 얘길하네 지난화재 들려주네
화재땜에 본래모습 감춰버린 검은나무
이상처를 어이할꼬 이아픔을 누가알꼬
후세에게 길이물릴 우리자연 보호하세
흙이키운 우리나무 조심조심 살펴주세
으쌰으쌰 힘을내어 마사토길 올라서니
칠백미터 넘는다는 천태산이 여기로세
희희낙낙 기쁜얼굴 내얼굴도 찍어주라
기념촬영 마친후에 점심잔치 벌어졌네.
보쌈에다 호박나물 삭힌깻잎 맛있고나
낙지볶음 동그랑땡 김치전에 군침꿀꺽
시금치도 무쳐오고 계란찜도 등장했네
무찌개는 내것이다 고맙구나 태연친구
커피까지 마신후에 훌훌털고 일어서서
다시한번 카메라에 얼굴들을 뽐내구서
나웅선사 좋은싯귀 웅얼웅얼 외우면서
헬기장에 내려오니 머리위의 파란하늘
너무나도 곱디고와 그대로의 하늘만을
오래오래 기억하리 눈이부신 햇살까지
영호친구 노래가락 천태산에 선물하고
진달래꽃 연분홍빛 어이혼자 피었는고
딸기꽃도 방싯대어 깜짝깜짝 놀래키네
영국사의 대웅전에 누군가는 머리숙여
끊지못한 인연의끈 번민하며 합장하리
데롱데롱 까치밥은 누가남긴 인심인가
출렁다리 건너가서 망탑봉에 올라가니
순기친구 우릴보고 감탄하며 반겨주네
산을타는 우리모습 모두모두 보았노라
어깨으쓱 절로나니 벙글벙글 즐거웁네
흔들흔들 흔들바위 기묘하다 삼층석탑
흔들바위 위에올라 겅중겅중 뛰어보고
발로차고 매달리고 잼나게도 노는구나
이곳풍경 못본다면 두고두고 후회하리
주차장에 내려오니 기사님이 화를내네
어인일로 이리늦냐 귀가길을 걱정하네
슬금슬금 눈치보며 다섯시를 원망하오
곰탕집에 어서가자 고픈배는 아니지만
서울까지 길이머니 저녁식사 미리하자
뱅그르르 둘러앉아 뜨끈뜨끈 곰탕국물
후루루룩 마셨더니 시린몸이 더워오네
경희친구 금옥친구 그곳에서 바이하고
버스안은 금새금방 노래방이 열렸고나
보소보소 들어보소 중대부고 남친들은
학창시절 음악시간 이론공부 아니하고
발성법만 공부했나 선생님의 존함이나
알고가자 물어보니 윤병택샘 이라하네
진짜진짜 놀랍구나 카메라도 놀랬단다
그러하니 당연하지 기사님도 앵콜앵콜
뮤직스타 이세우가 흥을돋궈 답을하고
어깨춤을 추어가며 빙그르르 돌아보네
친구모두 박수짝짝 정말정말 기분나네
사당동에 다왔구나 오늘만난 친구들아
안산즐산 하였으니 무엇보다 고마우며
다음에도 오늘처럼 툭터놓고 다가서자
그래그래 끄덕끄덕 안녕소리 섭섭코나
친구들아 오늘가면 언제다시 만날까나
돌아보고 흔흔들며 종종걸음 옮기면서
온몸으로 느껴오는 행복감에 빠져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