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5일
비가 오고 나니 신록이 더욱 푸르다. 그리고 부쩍 자란 것 같은 기분이다.
큰밭 위쪽을 계속 정리하였다. 2m간격으로 반쯤은 부직포를 깔고 반쯤(1m)은 가을까지 옥수수를 심어
이용할 것이다. 그리고 가을에는 뽕나무를 심을 것이다. 왕대추 두그루도 가져다가 심을 것이다.
돌을 주어내고 반쯤은 부적포를 깔기 위해 길을 내고 반쯤은 일구어서 거름을 가져다가 듬뿍 뿌려주었다.
진도가 무척 느리다. 3일은 걸릴 것 같다. 오후에는 텐트를 고치고 한고랑 길만 내 주었다.
붓꽃도 파아란 것이 군락으로 있으니 예쁘다. 돌아오다가 부직포를 얻었다. 뽕나무를 캐다가 파는 것이 참 인상적이다.
저녁에는 구미에서 보내준 보리국수와 소고기를 구어 맛있게 먹었다. 보리국수는 홍보만 잘되면 대박칠 것 같다.


두줄 해 놓고 보니 이제 제대로 해 놓은 기분이다. 붓꽃이 만발하다.


두줄 반을 하고 오늘은 여기서 끝냈다. 함박꽃은 너무나 청초하다.


꽃들이 피기 시작한다. 부적포를 가져러 갔다가 본 뽕나무를 파는곳.


보리국수(구미시) 완전 건강식품이다. 참 맛있다.
2012년 5월 16일
아침 8시반 충남대 병원에 아내의 예약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7시반 반 집을 나섰다. 지난 3개월간 항상 마음의 짐을
안고 있던 것이 이제서야 해결되는 기분이다. 주님 감사합니다. 사는 날까지 건강하게 남에게 도움주며 살게 하소서..
10시에 여는 COSTCO에 9시가 조금 지나서 기다렸다가 9시 40분쯤 들어갔다. 간단한 음료와 수박, 그리고 맛있는 피자와
빵, 과자등을 내어 놓았다. 참 좋은 아이디어 같다. 홍보도 하면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요기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돋보인다. 먹는 것이 건강의 초석이다. 그리고 운동하고. 무엇보다도 늘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오후에는 큰밭 윗쪽을 계속 정리했다. 완전 개간하는 작업이다. 돌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큰탑으로 다시 쌓아야 할 것같다.
내일 교회 권사회에서 야외예배를 온다고 하여 텐트도 치고 정리를 했다. 매년 봄, 가을로 했지만 나는 산행을 하곤 했는데
내일은 같이 있어야겠다. 큰밭을 계속 정리해야 하고 담구어 놓은 옥수수씨를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내는 청소를 하면서 계속 생각에 잠겨있다. 문경 아우와 제수씨를 도와 주지 못하고 어떻게 하고 있을지 걱정하면서
침울하다. 둘이다 모두 보통 상태가 아닌데.... 어떻게 누가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지....
늦도록 일을 했다. 운동하는 기분으로...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어제 얻어온 부직포(폐광고물) 바닥에 깔고 돌을 주어내고 고르며 거름도 주었다. 매일 조금씩 하면 언젠가는 끝나리.
2012년 5월 17일
어제 저녁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하드니 아침에 인터넷을 보니 없어져 버렸다. 그렇지만 초당3~4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단다.
천막은 그래도 잘 유지하고 있다. 오늘은 10시반경 본부교회 권사회 야외예배가 있는 날이다.
의자를 날라다 정리정돈해 놓고
큰밭위 정리를 계속했다. 옥수수를 물에 담근지 3일째 되는 날로 이렇게 오래 담구어 놓아도 되는지 걱정이다.
오늘은 심어야지. 10시반경 목사님과 권사님들이 오셔서 인사를 하고 나는 계속 정리를 했다.
찬송가 소리가 들리니 기분이 참 좋다. 11시 40분경 점심을 같이서 했다. 산나물과 고기, 그리고 어제 성공한 묵 등으로 가득한
점심상을 보니 흐뭇하다. 권사회나 여전도회 야외예배를 이곳에서 몇번했지만 나는 한번도 같이 있지 않았었다.
모두들 웃고 밝은 얼굴을 보니 천사들 보는 기분이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 정리를 계속 했다.
2시경 밭의 여러 작물을 둘러보고 오후에 바쁜 일정으로 모두들 돌아갔다.
17시가 넘어서야 큰밭위 정리를 끝내고 옥수수씨를 다 넣을 수 있었다. 제일 윗쪽은 아예 뽕나무 심을 자리를 파고 거름을
한 포대씩 부어 놓았다. 가을까지는 호박을 심을 것이다.
정말 맑고 고운, 그리고 지난 10일간 삽과 괭이에 의지하여 큰밭위 정리를 마친 하루였다.


바람이 불어도 끄떡없는 텐트 마음도 모습도 환한 우리 목사님과 권사님들


이게 블루베리입니다. 이 고사리는 세서 못먹어요.


이것은 무엇입니까. 천사들이 왔다고 꽃들도 활짝피고.


제일 윗쪽은 구덩이를 파고 거름 한포씩을 넣고 이제 정리는 이 것으로 마치고


이 많은 옥수수씨를 넣었다. 지난 10일간 정리가 끝난 큰밭위, 가을에 뽕나무를 심을 것이다.
2012년 5월 18일
오늘도 예외없이 소풍겸 산을 쫓아 다녔다. 오전에는 5-2번지에서 장목과 칡, 그리고 잡목과 풀을 제거하여 주었다.
깨끗이 깎아 주고 싶지만 산야초의 아름다움을 느끼고는 그렇게 하기가 쉽지않다.
오후에는 집뒤를 돌아 가면서 잡목과 칡도 제거해 주고 ++나온것도 확인했다. 계곡에도 둘러보고 복분자등을 제거하였다.
이제 당분간은 또 할일이 많지 않을 것이다. 월요일은 모종을 사다가 심어야겠다.
정말 즐거운 한주가 흘러 가버렸다.



푸르름이 한없는 초여름의 광림농원.
2012년 5월 20일
오전에 교회에 다녀오고 오후에 동기생 장녀 결혼식에 참석하였다가 늦게서야 연산장에서 대파 두단과 호박모종
11개를 사서 심었다. 오후 5시경 부터 하여 어두워질 때까지 심었다. 해가 지는 이곳의 광경은 언제 보아도 엄숙하고 참 좋다.
내일은 폐모를 캐고 그 자리에 또 무엇을 심어야겠다. 아들이 내려온다고 하여 서둘러 20시반 계룡역으로 나갔다.


호박도 단호박, 마디호박, 누른호박등 종류대로 심었다. 대파는 참 실하고 좋다.


왼쪽은 부루베리에 오늘 처음으로 물을 흠뻑 주었다. 해가지는 광림농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