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도보여행 첫 참여한 지음입니다 ^^
'지음'의 뜻이 궁금하시다면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1) 知音 : 소리를 알아듣는다는 뜻으로 자기의 속마음을 알아주는 친구를 이르는 말.
《열자(列子)》 〈탕문편(湯問篇)〉에 나오는 말인데, 백아가 거문고를 들고 높은 산에 오르고 싶은 마음으로 이것을 타면 종자기는 옆에서, "참으로 근사하다. 하늘을 찌를 듯한 산이 눈앞에 나타나 있구나"라고 말하였다. 또 백아가 흐르는 강물을 생각하며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는 "기가 막히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이 눈앞을 지나가는 것 같구나" 하고 감탄하였다.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거문고를 부수고 줄을 끊은 다음 다시는 거문고를 타지 않았다고 한다. 이 세상에 다시는 자기 거문고 소리를 들려 줄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였던 것 이다. (출처 - 두산백과)
(2) '짓다'의 명사형입니다.
살면서 행복, 꿈, 사람 등등 여러 가지를 지어가고 만들어간다는 의미로도 사용합니다 ^^
우선 첫 참여에 열렬히 반겨주시고 막내라고 이것저것 챙겨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좋은 분들 만나서 참 반갑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1. 9시 15분 7호선 보라매역 2번 출구에 도착하여 일정 안내 및 간단한 소개 후에 보라매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2. 나무들이 반겨줘서 좋았던 보라매공원 입구부터 걸어가면서 기상청도 보고, 도서실도 보고...
옆으로 잔디밭이 깔려 있는 아름다운 공원을 보다 보니 안전체험관에 도착!! 살포시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ㅎㅎ
3. 안전체험관에 들어가 물품보관소에 짐을 보관하고 10시부터는 안전체험, 심폐소생술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비록 마네킹 아저씨지만... 모두가 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체중을 가득 실어 '하나, 둘, 셋…' 외치던 시간입니다^^
생각보다 겹친 손의 손목이 빨개지고 아프긴 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정확한 자세로 많은 실습을 해보고 제세동기도 사용해 보고,
압박할 때 어느 정도 깊이로 해야 하는지 직접 기계의 빛 색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심폐소생술의 법적 책임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위급상황에서는 군중이 아니라 개인에게 책임감을 부여해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산산님께서 많이 물어봐주신 덕분에 하임리히법에 대해서도 배워보고, 영·유아의 경우도 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시간이 지났는데도 열심히 가르쳐주신 소방관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4. 즐거운 점심시간 ~ 첫 체험이라 점심거리를 아무것도 안 챙겨가서 어찌하나 조마조마했는데....
함께 모여서 맛난 점심을 먹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공원 벤치에서도 짜장면을 시켜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
여러 분들께서 챙겨오신 빵, 계란, 감자, 방울토마토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맛난 점심 식사 후에 산산님께서 사주신 아이스커피도 감사했습니다!
막내가 쓰레기 처리를 했어야 했는데 ㅠㅠ 애써주신 에코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즐거운 안전상식 퀴즈까지!!)
점심 후 음악분수 및 장미공원(?) 및 연못, 농부의 시장 등 산책길도 짧지만 좋았어요! 사진도 함께 올립니다.
(장미밭인데...)
5. 식사 후 1시부터 있었던 재난체험~
분명히 밥을 든든히 먹었음에도... 끝나고 나니 왠지 허기가 지는 스펙터클한 체험이었습니다. 삼풍백화점 붕괴를 모티브로 한
4D 애니메이션 관람, 지진 체험, 태풍 체험, 화재 체험, 그리고 교통 안전 교육이 있었죠. 얼마 전 1호선이었나... 열차가 멈춰서
어떤 시민분이 가만히 있다가 세월호참사와 같은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열차 문을 열고 나가는 사진을 기사에서 봤는데요,
지하철 체험도 해봤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살짝 아쉬움이 남지만 9월 이후에 한번 더 체험을 가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함께 진행하신 소방관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나름 쉴새없이 움직이느라 마냥 편하지만은 않았지만, 체험 하나하나가 굉장히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 특히 비바람을 뚫고 두 바퀴 반을 돌던 게 참 기억에 많이 남네요...
체험도 체험이지만, 소방관님 입담이 정말 짱짱! 으뜸이었어요~!
(두근두근!! 언제 건물이 흔들릴지 몰라, 편안해 보이지만 사실 평온하지 않았던 그 순간ㅎㅎ)
6. 번외편 ) 소방역사박물관 - 비행기 전시 - 산책
본편이 끝나고 시작된 번외편!
조선시대, 대한제국, 광복 이후 등등 우리나라 소방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는 작은 공간을 관람한 후 안전체험관을 나왔습니다~
(출구가 있는 지하 1층으로 내려오던 엘리베이터는 진짜 재난 체험의 일부인가 했는데... 여쭤보니 아니었다네요. ^^;;)
예쁜 꽃들이 피어 있는 길을 지나 아이들이 신나게 뛰놀던 분수대 옆길을 시원하게 지나고 나니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었어요.
비행기 밑에서 돗자리 펴고 식사하는 가족들도 신기했습니다.
공군 비행기라서 크기도 다양하고 디자인도 각양각색!! 취향에 맞는 비행기 앞에서 사진들 조금씩 찍으시고,
기념으로 가장 큰 비행기에서 단체 사진도 한 컷 남겼습니다.
그리고는 짧은 산길 산책이 이어졌는데요, 땀도 좀 빼고... 산길 걸으면서 시원한 바람도 맞고,
정자에서 먹는 감자떡은 꿀맛이었어요!! (자운영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들어오면서 잠깐 봤던 무궁화 공원에서 예쁘게 피어 있는 무궁화도 열심히 봤습니다.
이렇게 오늘의 체험 끝..!
즐겁고 알찬 경험으로 가득찬 그 시간들을 이렇게 고작 몇 줄로 정리하려니 굉장히 아쉽네요.
다음에는 스토리텔링 능력을 더 길러서 더 재미있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ㅎㅎㅎ
사진은 산산님께서 보내주신 것을 사전 허락 없이 올렸는데요....
혹시라도 원하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사진에 스마일 스티커라도 붙여드릴게요~ (최대한 사진을 작게 한다고는 했습니다)
오늘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좋은 도보여행에 종종 참여하겠습니다 ^^
다들 푹 쉬시고,
또 뵙겠습니다
(아 참, 저도 명찰이 갖고 싶어요... ☞☜)
첫댓글 방가방가~지음님 환영함다^^&
젊고 밝은 표정의 지음님이 서울이야기길로 해서 우리길에 첫발을 내딛어서 무지 반가웠어요
우리길 고운걸음에 펼쳐질 존~경험들과 존~도보 여행 틈틈히 즐겨보시면 탁월한 선택임을 확인할 수 있을듯 싶어요ㅎ
첫걸음 재밋게 이야기 풀어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담~길에서 또 뵙기를....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언젠가 원,투로 이름붙일 짝꿍도 찾아 함께하고 싶습니다ㅎㅎ
그때까지 좋은 길 또 열심히 걷겠습니다^-^
아이고 이리도 멋진 후기를 남겨주셔서 감사드리옵니다.
귀중한 시간을 함께해주셔서 더욱 좋았구요.
시간되실 때 자주오셔서 행복한 시간보내세요.
선배님들의 사랑도 듬뿍받으세요 ㅎ ㅎ
** 담 길에 오시면 꼭 명찰+리본 드릴께요
감사합니다~멋진 후기라고 해주시니, 다음번엔 더더 멋진 후기를..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간될 때 자주 참여하겠습니당ㅎㅎ
지음님!!!요렇게깜찍한일을~~후기보면서온몸으로느낀체험지금도느껴지는듯....무지반가워요.우리귀여니.지음님..또볼수있겟죠...예쁜우리길에서또~만나요~~~^^*
앗, 닉을 꽃띠로 변경할까 잠시 고민하게 만들어주신 윤이랑님^^
저도 무지 반가웠습니다~또 고운 길에서 뵈어요:D
지음님~안녕 어떻게 이런 깜찍^^ 하고 예쁜 후기를.....동생도 데려오고 나중에 멋진 남자친구도 같이 참여해요~어제 만나서 방가웠어요~~~~~^^ ^^
가장 마지막까지 함께했던 토깽이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언젠가 꼭 지하철투어를 함께해요~~~
알찬 후기로 어제 체험했던 것들을 복기해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어제 에코님께 굉장히 많이 배웠습니다!!지진 때는 유리창은 꼭 피하기!! 감사합니다~^^
지음님~ 멋진 후기 고미워요 ~*^^*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좋은 여행으로, 더 알찬(?) 후기로 뵙겠습니다ㅎㅎ
젊은 분이 자진해서 우리길에 온 것만도 대단하다 했는데 이렇게 자세한 후기를 남겨주니... 더더더~ 대단하고 고맙습니다. 지음님 후기로 체험 복습이 되겠네요.
다음에 또 만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