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반려동물 화장터 / 장례식장 펫로스케어입니다!
오늘 소개할 무지개다리 너머 강아지별로 보내는 편지는
'진철수'아이에게 보내는 철수 누나의 이별편지예요.
철수는 2022년 11월 3일
가족들과 함께 펫로스케어를 방문해
모두와 함께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배웅을 받으며 강아지별의 천사가 되기 위한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To. 사랑하는 나의 철수
철수야, 작은 누나다.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
너무 멀리 떠나와서 니가 가지 말라는 눈빛을 모른척하고 누나가 갈 때쯤 내 무릎에 누워
자는척하는 너를 들어 침대에 눕혀놓고 가서 너무너무 미안해.
그런데 철수야, 누나도 너를 두고 가고 싶지 않았어.
차라리 서울 생활을 포기하고 매일 아침을 너와 보내고
또 저녁에도 내 품에서 매일매일 너를 재우고 싶었다.
너를 두고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눈물을 참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이런 말들이 변명이 될 수 없겠지만 누나는 니가 싫어서 가는 게 아니었어.
나에게 있어서 철수 너는 쉴 곳이고, 고향이고, 사랑 그 자체였어.
내 인생에 사랑이라는 단어는 너 그 자체야.
누나가 많이 불안하고 슬플 때 항상 너를 안고 펑펑 울면 그 누구도 나에게 줄 수 없는
영혼의 위로를 받는 듯했어. 지금 생각해 보면 속 없이 너를 안고 너무 많이 울었나.
그래서 니가 아픈가 해서 또 미안하고 속이 너무 상한다.
혜리 언니 결혼하던 날. 식 끝나고 너를 데리고 벚꽃길을 산책할 때.
아파서 잘 못 걷던 니가 햇빛에 눈이 부신지 반쯤 감은 눈으로
나를 향해 달려올 때. 어쩌면 저렇게 뛰는 너의 모습이 마지막일 수 있겠다는 예감과,
햇빛에 반짝 거리는 너의 흰 털, 핑크색 혓바닥, 웃고 있는 너의 얼굴, 그 사이로 떨어지는 벚꽃에
그 자리에서 울었었지. 아팠을 텐데 그 모습 보여줘서 고마워.
다음 생은 유럽의 건장한 남자로 태어나 잔병, 큰 병 없이 두 발로 뛰어다니며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걱정과 고난, 풍파 없는 좋은 인생 살다가라 철수야. 그러다가 누나 여행길에 한 번 스치면 활짝 웃어줘.
나의 10대, 20대, 30대에 함께해 줘서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
아이와의 마지막 순간도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부산반려동물화장터 펫로스케어는 정성을 담아 장례를 진행합니다.
펫로스케어는 아이가 떠나는 길을 잘 배웅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떠나고 난 후 남은 가족들이
슬퍼하고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을 거예요.
아이의 마지막 가는 길을 잘 배웅해 주고
아름다운 이별을 통해 소중한 만남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과의 아름다운 이별, 펫로스케어가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