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일 "세계의 별들이 총집결하는 09 런던마라톤"

[김성균]

4월 26일에 열리는 런던마라톤에는 세계 최고의 별들이 총 집결할 전망이다.  천식으로인해 봄 런던에서 달리지 않겠다고 공표한 세계기록 보유자인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를 제외하면 정상급 선수들이 다 참가한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우승자인 마틴 렐은 05, 07, 08년 우승후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그가 이번에 우승하면 지난 94년부터 96년까지 우승한 멕시코의 디오니치오 세론(Dionicio Ceron)에 이어 두번째 3연속 우승자가 된다.

올해 30세인 마틴 렐(케냐)은 "다시 런던에 복귀하는 것이 기대된다. 지난 3번의 우승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고 4번째 우승으로 런던마라톤의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렐은 2시간 5분 15초의 코스기록을 수립했고 역대 4번째 기록을 수립했다.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 3명의 메달리스트, 전 세계기록보유자, 지난해 런던대회 4위까지 선수, 2명의 전 런던마라톤 우승자, 세계적 관심을 받아온 마라톤데뷰 선수등 이번 레이스는 렐에게 있어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될 것이다.  

가장 강력한 도전자는 베이징 올림픽 우승자로 같은 케냐선수인 사무엘 완지루 선수다.  올해 22세인 그는 지난해 9초 차이로 2위에 머문 한을 풀기위해 벼루고 있다.

완지루 또한 2번의 세계선수권 우승자이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조아우드 가리브(모로코)와 올림픽 동메달리시트인 체가예 케베데(에티오피아) 선수의 도전에 직면해있다.

모로코의 압데라임 고움리, 케냐의 에마뉴엘 무타이도 만만찮은 도전자이다.

전 세계기록 보유자인 미국의 할리드 하누치, 전 런던마라톤 우승자 펠릭스 리모 또한 런던마라톤 타이틀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이 두 선수는 많은 마라톤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에리트리아의 제르세나이 타데세에게 주목하고 있다.  그는 이번이 마라톤에 처음 데뷰하지만 두번에 걸쳐 세계 하프마라톤 선수권에서 우승했으며 전 월드 크로스컨트리 우승자이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 10000m 우승자이기도 하다.

2009 런던마라톤 주요 참가자(이름, 국적, 최고기록 순)

Martin Lel KEN 2:05:15
Sammy Wanjiru KEN 2:05:24
Abderrahim Goumri     MAR     2:05:30
Khalid Khannouchi USA 2:05:38
Tsegaye Kebede ETH 2:06:10
Felix Limo KEN 2:06:14
Emmanuel Mutai KEN 2:06:15
Hendrick Ramaala RSA 2:06:55
Jaouad Gharib MAR 2:07:02
Viktor Rothlin SUI 2:07:23
Yonas Kifle ERI 2:07:34
Tessema Abshiro ETH 2:08:26
Dathan Ritzenhein USA 2:11:06
Zersenay Tadese ERI  Debut
Hicham Bellani  MAR Debut

수정사항	정말 대단한,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 기대되며 레이스 내내 흥미진진할 것으로 기대 되는 대회입니다. 그런데 체가예 케베데의 최고기록은 2:06:10 입니다 리모와 무타이 기록보다 약간 앞서는 기록이네요. 뭐...그들에겐 별차이 없는 기록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정확한 기록을 알려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		04/09
외신	지적 감사합니다. 지난해 12월 후쿠오카 대회에서 개인 기록 수립이 반영되지 않았군요.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