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ant / 1956년) 감독 : George Stevens 주연 : Rock Hudson + James Dean + Elizabeth Taylor 음악 : Dimitri Tiomkin Main Theme 1925년에 미국으로 이민을 온 피아니스트 출신의 작곡가, “Dimitri Tiomkin“(1894-1979, 우크라이나) 은 특히 서부영화의 주제곡들로 좋은 명성을 얻었지만, 이 영화의 Main Theme 역시, 그런 그의 대표적인 히트곡의 하나이다 이곡은 이 영화의 부제이기도 한 “This Then Is Texas”라는 제목으로 이후 "Mitch Miller" 합창단을 비롯한 많은 가수들이 가사를 붙여 녹음을 하기도 하였지만 힘차고 경쾌한 휘파람과 함께 시작되는 주 멜로디는 언제 들어도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한다 1925년에 “So Big”이라는 작품으로 Pulizer 상을 수상한바있는 여류 소설가, “Edna Ferber”(1887-1968, 미국 미시건)는 자수성가를 하여 엄청난 부를 축척하고 1949년에 “Shamrock” 호텔(휴스턴)과 공항을 오픈하여 Time지의 표지인물까지도 된바있는 텍사스의 전설적인 실존인물, “Glenn Mccarthy”의 일생을 소설화하여 1952년에 “Giant”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간을 하였고, 우여곡절속에 “잭 워너“(WB 사장)와 ”조지 스티븐스“(감독)가 4년이 지난 1956년도에 화제속에 이 영화를 발표하였다. 그러나 정작 “Glenn Mccarthy”는 제2의 주인공으로 등장을 하게 된다. 일반인들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광활한 대지의 목장(59만5천 에이커)에서 5만두의 소들을 키우며 누나와 단둘이서 살고 있는 (28세의) 텍사스의 대지주, "Jordan Benedict 2세"(“Bick”/ Rock Hudson, 1925-1985)는 동부 “메릴랜드”(원작에는 “버지니아“)에 종마를 사러갔다가, 25세의 “Leslie Lynnton”(Elizabeth Taylor / 1932, 영국)에게 반해 (번개)결혼을 하고 함께 전용객차를 타고 고향(Reata)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자, 멕시칸 인부들에게 가해지는 인종차별과 편견 등의 구습에 당당하게 맞서며 농장에 새로운 기풍을 불러오는 동부출신의 새색시 “레슬리” 때문에 심기가 몹시 불편해진 “빅” 의 누나, “Luz Benedict”(Mercedes Mccambridge, 1916-2004, 미국)는 “레슬리”의 애마, “War Wind”에게 화풀이를 하다 그만 낙마사고로 죽게 되고, “레슬리”는 이후 실질적인 안주인으로서 남편, “빅”과 티걱태걱을 하면서도 차츰 강인한 “Texan”으로 변모를 해나가며, 아들 딸 쌍둥이와 그리고 여동생인 셋째를 출산하게 된다 한편, “빅“ 에게 반감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의 농장에서 인부로 일을 하던 “Jett Rink”(James Dean, 1931-1955, 미국 인디애나)는 새색시 “레슬리”를 몰래 흠모하게 되는데, “빅“의 누나 “러즈”에게서 의외의 땅 (“버팔로 윌로우”/ 약5백 달러의 가치)을 유산으로 상속받게 되고, “빅”이 제안하는 시가의 두 배가 넘는 현금의 유혹을 뿌리치고 그 땅을 팔지 않기로 한다. 그리고 빚을 잔뜩 짊어진 채, 외롭게 석유 채굴을 계속하던 그곳에서 드디어 기름이 터져 나오면서 마침내 인생역전을 맞이하게 된다. 이후, “Jetexas” 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재벌수준으로 키운 “제트” 는 이제는 오히려 “빅“ 에게 땅을 팔라고 압력을 가하며 그동안 받았던 설움을 앙갚음 하는데..... 20세기가 되면서 텍사스의 여기저기서 전부 목장을 포기하고 석유를 채굴하던 당시의 시류에도 굴하지 않던 “빅“은 성년이 된 자식들이 평생을 가꾸어온 ”리에타”농장을 대를 이어 맡아주길 거부하자 다소 의기소침해 지고, “빅” 의 바램과는 달리 의사가 된 외아들 “조단”은 멕시코 여자, “후아나” 와 결혼을 하면서 혼혈인 손자를 안겨주고, 막내딸인 “러즈”는 눈에 가시 같은 “제트” 를 사랑하면서 속을 상하게 만든다. 그러나 흘러가는 세월과 변하는 세상을 “빅”이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는가? 한편 이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자주 볼 수 있는 인종차별(문화)이 아주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1958년에 발표되어 인종차별(개선)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는, “흑 과 백”(The Defiant Ones)보다도 오히려 더 일찍 본격적으로 인종차별문제를 다룬 이 작품에서 주인공, “빅“이 처음에는 당시에 (남서부에서)흔히 그래오던 것처럼 멕시칸 인부들을 차별하고 부인, “레슬리” 에게는 그들과 이야기조차도 못하게 하다가, 아이러니하게도 멕시칸 며느리와 또 혼혈 손자를 얻게 된 다음, 인종차별 주의자와 치고받고 싸우며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 미국의 미래상을 미리 보여주었다고 해서 더욱 더 큰 화제를 낳기도 하였다. The Eyes Of Texas 작곡가 “Tiomkin“ 은 텍사스를 상징하는 아주 유명한 두곡의 음악을 삽입곡으로 적절하게 잘 사용을 하였는데, 텍사스의 비공식 주가(Unofficial State Song)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알려진 “The Eyes Of Texas”를 여러 번 듣게 하였다 “Jordan Benedict 3세”의 네 번째 생일 파티장면과 “빅“ 의 사위인 “Bob”(Earl Holliman, 1928,미국)이 전쟁터에서 귀향할 때, 그리고 “제트”가 성대한 호텔개관 파티 석상에 입장을 할 때를 비롯하여 End Title 에서도 다시 들을 수가 있었지만 이곡은 현재도 행진곡으로서, 또 텍사스 소재의 여러 스포츠팀들을 위한 응원가(Fight Song)등으로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주 화려한 분위기가 일품인 “J. Lance Sinclair” 의 명곡이다. The Yellow Rose Of Texas / Elvis Presley “The Eyes Of Texas” 못지않게 경쾌한 분위기의 이 “텍사스의 황색장미” 역시 상당히 알려진 팝송(아래 노래)인데, 제트가 주관한 파티에서 중도 퇴장들을 한 후, 차를 몰고 “South Of The Border”라는 당시의 인기 팝송을 신나게 합창하면서 집으로 향하다 한 식당에 들려 인종을 차별하는 덩치 큰 주방장과 “빅“이 치고받고 싸울 때 "Jukebox"에서 이곡을 두 번씩이나 흐르게 한 음악연출은 이 영화에서 무척이나 중요하여 음악에 맞추어 그 싸움 장면들을 모두 편집하였다고 한다. 감독 “George Stevens”(1907-1975, 미국 CA)는 “젊은이의 양지”(A Place In The Sun, 1951)에 이어 이 영화를 포함하여 그의 3대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셰인“(Shane, 1953)을 만들어 오면서도, 동시에 “Warner Brothers”(WB)와 함께 공동으로 4년간 이 영화를 제작, 감독하였는데, 그동안 단돈 1달러의 생활비도 손에 쥐지 못하는 고생을 하면서도 뛰어난 기획력 덕분으로 그의 생애의 최고의 명작을 탄생시키게 된다. 우선, 베테랑 대배우 없이 20대의 젊은 세 명의 주연배우들과 (23세의 “Taylor”, 24세의 “Dean”, 29세의 “Hudson”) 신인배우들 중심으로 캐스팅을 하였다는 자체가 당시로서는 크나 큰 모험이 아닐 수 없었지만, “Stevens”의 깐깐한 연기지도를 믿고 잘 따라주며 뛰어난 연기를 펼친 이들의 눈부신 노력으로 "Stevens”의 도박은 큰 성공을 거두게 되고 1939년의 “Gone With The Wind”이후 최고의 “대하 서사시“라는 찬사와 함께 1957년도, 제29회, 미국 아카데미의 감독상도 받게 만든다(10개 부문 후보). The Yellow Rose Of Texas / Mitchmiller 23세의 어린 나이에 벌써 두 번째로 출산을 하고 삼 개월도 채 되지 않아서 촬영에 임한 "Elizabeth Taylor"는 이 영화이후 최고의 할리우드 여배우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고,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자기가 맡은 역의 99%의 촬영을 마치고 전체 촬영마감 2주전(1955년 9월30일)에 비운의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James Dean“의 사망소식은 이 영화제작 당시의 최고의 화제가 되었고 그래서 공교롭게도 이 작품을 촬영도 끝내기 전(개봉 약 일 년 전)부터 더욱더 선전해주는 효과를 낳았다. “George Stevens”감독은 무슨 선견지명이 있었는지 “Porsche Spyder" 승용차를 사놓고 고속으로 경주를 즐기던 “James Dean“을 불러 앉혀놓고는 촬영 기간 중에는 절대로 그 차를 운전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놓았다고 하는데, 노역 회상 씬 한 장면의 촬영만을 남겨놓고 그만 방심을 한 사이에 자식과도 같은 “Dean“이 죽었다고 한동안 무척이나 슬픔과 자책감에 시달렸다 한다. (“빅”과 “레슬리”가 노역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장면은 그래서 “제트”가 나오질 않는 것으로 일부 개작을 하였고, 또 촬영후의 녹음작업도 “제트”가 술에 취해 호텔볼룸에서 쓰러지기 직전에 하는 대사 같은 부분들은 모두 대역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출처: 추억의 팝송/가요 원문보기 글쓴이: 대부(大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