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홈페이지 보다가 각역마다 스탬프가 있는걸 알고...얼마나 좋았던지.
6월에 친구들이랑 부석사,희방사 가면서 스케치북-앨범대신에 쓰는 파스텔화용 스케치북.여행갈때 늘 가지고 다니면서 팜플렛도 붙이고 메모도 하고 그러거든요-에 구포역(출발지),영주역,풍기역...이렇게 세 곳 스탬프를 찍었거든요.
모든 역의 스탬프를 스케치북에 찍으리라...결심도 하구요.^^
우리나라는 이런 스탬프가 별로 없는데, 97년에 첨 일본여행을 가보니 관광지에는 다 기념 스탬프가 배치되어 있어서 자유롭게 찍을 수 있게 돼 있더라구요.
왜, 벳부에 지옥순례라고 들어보셨어요?
저는 그때 스탬프 찍는 재미에 미친듯이 그 곳을 돌아당겼답니다...
그 이후에 동경에서 1년 정도 살았는데, 무슨무슨 행사기간이라 그래서 각 지하철 역마다 "호빵맨"스탬프-디자인이 다 틀렸어요-찍으라고 놔두고 그런 적도 있고...또, 최근에 알았는데 일본에는 고속도로 휴계소마다 기념 스탬프(스탬프 찍는 수첩도 따로 있어요)가 있어서 그거 모으는 매니아들도 많다고 하더군요.
암튼 전 일본에 있으면서 스탬프를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나라 철도역에도 기념 스탬프가 있다는걸 알고 얼마나 기뻤다구요.
제가 아는 사람들한테 다 말하고 다닐 정도루요.^^
스탬프 찍고 싶을때 거기 일하는 사람들한테 쭈삣거리면서 "저...스탬프 좀 찍고 싶은데요..."말거니까, 그 사람들 표정이 되게 웃겼어요.
'앗, 그런게 있었던가...이 여자 도대체 어떻게 알았지..'하는 그런 표정. 아, 물론 다들 친절하게 건네주셨지만요...^^
그래서 생각했죠.
범국민적으로 홍보를 하자!!고...
많은 사람들이 으~~례히 역에서 스탬프 찍고 그런 모습...왠지 보기 좋을 것 같아요.^^
어쨌거나, 이런 카페가 있어서 좋구요.
(근데 회원이 생각만큼 많지 않아서 쪼금 실망~~)
저도 다음에 여행갔다가 스탬프 찍고 그러면 다시 글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