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렉스샘 수업을 못들은지.. 어언 1년 반 정도가 된 조금 오래된 학생의 후기 입니다~^^;
저는 시드니에서 2년간 간호 공부 후 작년에 학교를 졸업 했구요~ 키위는 학교 다닐 때에 일 년 정도 꾸준히 하면서 많은 팁과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학교 입학 할 때는 오버롤 6점에 라이팅 5.5로 영어학교 10주를 마친 뒤 입학했구요.. 라이팅이 5점대 였던 저에게는 이치 7을 받아야 간호사 등록이 된 다는 것 때문에 반은 포기...반은 자그마한 희망으로 키위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6.5에서 7이 그렇듯 저에게 6점대는 정말 답답할 정도로 도약하기가 힘들었는데 수업을 들으며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사기 라이팅 , 매직라이팅이라는 방법으로 몇 달만에 (1~2년전 일이라 얼마 만에 였는지 가물가물 하지만..그때의 기쁨은 여전합니다~) 6.5로 1점이나 향상 하였습니다. 하지만 수업 들으신 수강생님들은 아시다시피 제가 볼 땐 사기가 아닌 고득점을 위한 라이팅의 정석이라 생각 됩니다. 라이팅이 6.5로 올라가고 왠지 모를 자신감에 조금 더 열심히 한다면 7도 나오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가졌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공부가 힘들다는 것보다 그냥 제가 넘보면 안 되는 점수 같다는 생각도 들고 솔직히 미리 정해진 사람이 나오는 점수가 라이팅 7인 것 같았습니다 (제말은 워낙 영어의 기초가 좋고 하신 분들…ㅠ).
시드니에서 학교다니면서 한국 언니들도 많이 계셨는데 졸업을 앞두고 분위기가 또 한창 oet로 몰리는 통에 아이엘츠는 제 길이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일시적으로 좀 도망치고 싶은 마음도 들어서 사실 전향을 했습니다. oet는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호주에서 주최하는 Occupational English Test로 의료종사자를 위한 영어 시험이며 레벨B 가 아이엘츠 7로 인정 됩니다. 제 설명에서도 그렇듯 왠지 7보다는 B가 더 해볼만 한 것 같고.. 한국에서 병원 경력도 있어서 medical term이 친숙한 편이라고 생각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당연 쉽지가 않았고 두 달마다 한번씩 있는 시험에서 번갈아 가면서 한과목이 페일을 하였고..결국 1년이라는 시간이 휘리릭 지나가버렸죠. 자료도 너무 한정되서 같은 지문을 몇번씩 보려고 하니 의욕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초 정도부터 아이엘츠를 병행해서 시험봤구요..사실 아이엘츠는 호주에서 키위 수업 이후로 학원을 다니거나 튜터를 하거나 하지는 못했습니다. 일하면서 시험비만 충당하기에도 너무 빠듯해서 엄두도 안났고 아이엘츠는 준비를 많이 한다기 보다 oet를 위한 한정된 자료만 보면서 영어실력이 느는거 같지 않고 이렇게 해서는 몇 년이 되도 oet건 아이엘츠건 될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해 운 좋게 리스닝은 양쪽 시험 다 준비 하면서 6.5에서 안정적으로 7점 이상을 받았고 리딩도 키위 수업 때 일년동안 캠브리지로 수업 하면서 익힌 팁으로 7이하로 내려간 적은 없었습니다 (시험은 열 두번정도 본 것 같네요..). 스피킹도 마의 6.5에서 필리핀 영어회화를 지속적으로 하고 라이팅 연습하면서 익힌 단어나 표현, 아이디어를 사용해서 인지 7점대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라이팅이었는데 oet를 병행하면서 처음에는 집중해서 공부하지 못했고 그러던 중에 렉스 샘께서 친히 친필사인이 된 ‘매직라이팅책’을 물건너 보내주셨습니다 (안보내주셔도 샀을꺼예요,,^^). 사실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수업도 못 들어 가고 있었고 마땅한 대책도 없이 막연히 준비하던 중 너무 단비 같았습니다. 제가 수업 듣던 그 1년이 정말 운 좋게도 샘께서 책을 집필하시던 기간이라 (시중에 나오기전)그 책으로 수업을 한거나 다름이 없으니까요. 다시 책을 자세히 보면서 수업시간에 당연히 보지 못했던 수많은 샘플 에세이와 팁을 다시 정리 할 수 있었고 수업을 듣고 책을 봐서 인지 제가 요령껏 필요한 부분만 찾아 볼 수 있어 시간이 많이 절약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중복되서 쓰이는 표현이나 단어, 에세이 스트럭쳐, 논리전개등에서 제 취약점을 골라서 여러 번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매직라이팅 뿐 아니라 제가 수업 들었을 때 받은 다양한 토픽의 교정본 (사실 샘이 쓰신 모범답안이나 다름 없는 패러프레이징..)은 아마 지난 2~3년간 시험 전이면 계속 보고 또 보고했습니다.
올해 초 부터는 이제 안되면 빨리 한국에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2주에 한번씩 아이엘츠, 2달에 한번 OET..있는 시험은 다 봤지요. 그러다가 2주간 간격으로 본 시험 중 라이팅 하나가 드디어 7점이 나왔습니다 >.<. 하지만 또 그렇듯..정말 정말 오랜만에 스피킹이..하필 6.5가 나왔습니다. 스피킹 6.5는 어느정도 시험볼 때 예상했구요…(인테리어 관련 토픽에서 동문서답 하고 나와서..잊혀지지가….) 라이팅은 솔직히 좀 의외였습니다. 오히려 그 전주에 본 시험에서 나름 덜 어렵게 쓴 것같았는데,.그 시험은 역시나 6.5가 나왔거든요. 일단 해보는데 까지 해보자는 마음에서 라이팅 6.5 나온 시험을 재채점 신청했습니다. 주위에 6.5로 몇몇분이 신청했지만 결과가 성공적인 것을 본 적이 없어 넣어 놓고 그냥 잊고 지냈는데..그게 점수가 나와버렸네요..
재채점 신청 결과가 나오기 바로 몇주 전에 3월에 본 OET가 운 좋게 먼저 PASS를 했습니다. OET 보고도 결과나오는게 한달 가량 걸려 그 사이에 본 아이엘츠도 또 라이팅이 안나오고 마지막 시험에서 또다시 라이팅 7 하지만 스피킹 6.5..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는데요.. 재채점은 거의 잊고 있었습니다. 센터에 찾으러 가야 했었는데..가지도 말까 하고 마지막 주 까지 버티다가 (3주동안 만 KEEP한다더군요..) 176불이 아까워 어제 가서 제 성적표 원본이라도 찾아와야지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7점으로 성적이 올랐습니다 (T.T). 신청비도 refund받고..말할 수 없이 기쁨니다. oet패스 이후에도 아이엘츠에 대한 미련이나 아쉬움이 계속 남아있었는데 이로서 저 때문에 밤낮 걱정해주시고 신경 써 주신 울 렉스샘께서 조금이나마 보답하게 된 거 같아 그게 제일 기쁘네요~^^. 날짜로 따지면 아이엘츤 2월 시험 재채점이 나온것이고 oet는 3월에 나왔으니..아이엘츠가 먼저 나온거 같기도 합니다..(중요하지 않지만~;;;)
깔끔하게 이렇게 이렇게 공부해서 얼마만에 몇점이 나왔다..이런 후기가 아니라 보시는데 정신없으실 것 같아 죄송합니다.
결론은 무슨 시험이든 어떤 식으로 얼마만큼 노력해서 보는지가 중요한 거 같구요. 뭐 한가지가 더 쉬운 것은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equivalent level라고 했을 때 눈치 챘어야 하는데..) . 요행을 바라고 꾸준히 가던 길을 못 가고 oet를 해서 너무 먼 길을 돌아 왔지만…조금 늦은 지금이라도 웃을 수 있어 렉스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수업들을 때 ‘냉정하신’ 우리샘께서는 열심히 하는 것 보다 잘해야되! 라고 말씀 하셨는데 잘 할 수 있는 팁과 요령을 정말 잘하는 사람에게 배우는 게 목표를 향해 빨리 가는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후기가 도움이 어느정도 도움되셨을지는 모르겠지만 수강생님들과 지금 시험 준비하시는 모든 분을 꼭 그 지루한 싸움에서 승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두운 터널처럼 빛이 한발자국 앞에 있는데도 한걸음 또 나가기전에는 여전히 캄캄합니다. 낙담, 실망, 지침…이런 것 때문에 한 발자국 앞에 있을지도 모르는 목표를 포기하지마세요~ 지난 1년 긍정의 아이콘이라 믿었던 저도 밑바닥 끝까지 우울하고 하루에도 수십번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첫댓글 선미 ㅊㅋㅊ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살아라~~~~~~~~~
와.. 짱이네요~~~~~
축하드려요~ 와... 정말 눈물겹다...ㅠㅠ
축하...여기분들은 대부분 기본이 7 이상이시네요...ㅎ
와. ㅊㅋㅊㅋ
축하드려요~
수기 감사해요..맘을 달래고 희망을 가지는데 큰 도움이 될거 같아요. 앞으로도 하시는일 잘 되시길 바래요
내친구 선미:-) 후기를 이제야 봤구나 ㅋㅋ 점수 두개다 받은 사람 너 밖에 못봤어 최고야 ㅋㅋㅋ
와... 이치7. ㄷㄷㄷ
부럽네요
추카...
우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축하드려요..
와 ㅊㅊㅋㅊㅋㅊㅋㅊㅋ
와 oet 까지.. 축하드립니다.
와우!
고생많으셨어요..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요
와 진짜 축카 추가요~~ 너무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