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친환경 유기농 생산단체 연합체인 ‘광주시 친환경 농업 연합회(회장 원희철)’가 31일 오전 광주시 농업기술센터 별관 3층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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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철 광주시 친환경 농업 연합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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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창립대회에는 광주시 관내 친환경 유기농민을 비롯해 김성훈 상지대 총장(전 농림부장관),정진섭 국회의원, 구효서 시의원, 광주시 김영렬 경제산업국장, 안요한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친환경농업연합회는 2011년 까지 건립키로 확정된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총사업비 720억, 17만8천평방미터, 곤지암 도자기박물관내 자연학습장부지)에 대비해 광주지역 유기농업인들이 연합체를 결성해 생산,유통부문에 대내외적인 교섭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향후 유통센터의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비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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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훈 상지대 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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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통센터는 농림부가 70%, 경기도가 30%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어 향후 유통센터의 운영주체는 경기도 산하의 농산물 유통관련단체에 맡겨질 공산이 큰 바, ‘이번 연합회 결성의 주요 의미 가운데 하나는 운영주체에 생산자단체가 일정비율의 지분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김성훈 상지대 총장이 우리나라 농업의 비전이란 주제로 친환경 유기농업의 지연(地緣)산업화에 대하여 특강을 하였다. 김총장은 “한.미 FTA등 한국농업의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그렇지만 친환경 고부가가치 유기농업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팔당 상수원을 끼고 있는 광주지역은 천혜의 유기농 적지이며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의 유치를 계기로 지방정부와 유기적인 협조아래 노력한다면 광주브랜드로 성공하는 유기농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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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리를 가득 메운 참석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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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센터유치에 따른 광주지역 생산자단체의 연합이 가속화되면서 팔당 7개시군 유기농 생산자들과의 연대도 계획하고 있어 이들의 노력을 통해 유통센터를 품에 안은 광주지역 농민들의 희망의 터전으로 광주시가 좀 더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