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프로그램 '느낌표'의 '눈을 떠요'의 진행을 맡고 있는 개그맨 김제동과 탤런트 임은경이 김민재 선수와 이호직 강원대 레슬링부 감독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형곤
김민재 레슬링 선수 각막수술 지원
"밝은 눈으로 내년 전국체전에서 꼭 금메달을 따겠습니다."
최근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MBC 오락 프로그램 '느낌표'의 '눈을 떠요'가 28일 오후 3시 강원대 레슬링장을 찾았다.
개그맨 김제동과 탤런트 임은경이 진행을 맡고 있는 '느낌표'가 춘천을 찾은 이유는 강원대 레슬링부 김민재(1년) 선수의 각막수술을 돕기 위해서다.
지난 4월, 강원대 레슬링부는 팀미팅을 하던 중 평소 원추각막증으로 거의 실력을 잃은 김민재 선수의 사연을 '느낌표'에 알리기로 했고 4개월만에 그 꿈이 이뤄졌다.
중학교때부터 시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김 선수는 지난해에야 원추각막증이라는 병명을 알았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실명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선수의 현 시력은 왼쪽눈은 0.8정도며 오른쪽눈은 0.04로 30cm 이상 떨어지면 상대의 얼굴 조차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한편 이날 강원대를 찾은 '느낌표'의 진행자 김제동은 "꼭 각막을 구해 다시 밝은 눈으로 경기장에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김 선수의 시력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 김제동은 강원대 여자 레슬링선수와 시합을 하는 등 특유의 재치를 발휘, 경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형곤
강원도민일보 기사 : 200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