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9일 오후 3시 경기 안산시청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열고 ㈜SJM의 불법 직장폐쇄와 용역 폭력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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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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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산하 서울과 경기지역의 금속노조, 건설노조, 보건의료노조, 공공운수노조 등 민주노총 조합원 및 시민사회단체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집회참가자들은 ‘용역깡패 폭력침탈 규탄과 책임자처벌’, ‘직장폐쇄 즉각 철회’,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등을 요구했다.
송정현 민주노총경기본부장은 “경기지역 민주노조의 힘을 모아 SJM 투쟁을 엄호하겠다. 사회적 연대가 확산되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백석근 건설노조 위원장도 “오늘 건설조합원 2만 명이 파업에 참가했다.”면서 “87년 우리가 어떻게 민주노조를 세우고 피땀으로 지켰는지 기억하자. 함께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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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은 “SJM에 용역깡패들이 폭력을 휘두른 7월 27일은 법이 없던 날”이라며 “용역 폭력에 맞서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자”고 강조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오늘 SJM용역 폭력사태와 관련해 사측과 용역업체 관계자들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SJM지회 관계자에 따르면 경비업법 위반과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됐던 SJM 민00 이사와 컨택터스 운영자 등 5명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으로 행진해 SJM 사태해결을 촉구하고 안산 반월공단 내 SJM 공장으로 이동해 집회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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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경 SJM 공장 앞에 도착한 집회 참가자들은 지난 8일에 이어 공장에 설치된 철조망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정문 쪽 철조망은 모두 철거했으나 이들이 후문 쪽 철조망을 철거하려 하자 경찰병력이 막아섰다. 이후 경찰은
‘본대오를 후문에서 빼면 병력을 철수하겠다’고 민주노총 관계자와 약속했으나, 본대오가 정문으로 이동해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병력은 철수하지 않았다.
오후 6시 30분경부터 집회참가자들은 후문에 배치된
경찰 병력의 철수를 요구하며 한 시간여 정도 몸싸움이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경찰이 스프레이 최류액을 집회 참가자들의 얼굴을 겨냥해 쏘아대 빈축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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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참가자들은 SJM 공장 정문 앞에서 저녁 7시 30분부터 SJM 투쟁 승리를 위한 문화제를 끝으로 29일 총파업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용역폭력 규탄과 비정규직 철폐 등을 내건 이날 총파업에 금속노조 등 조합원 13만 7,0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기사제휴=뉴스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