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에서 3일째.
중경에서 10일정도 머무르고 출장의 목적지인 하북성 석가장에 가면 된다.
중경 시내구경은 2일이면 충분하다.
오늘부터는 중국 패키지 여행팀(1박2일)에 낑겨서 "우롱"하고 "천갱"을 가기로 했다.
대체적으로 호텔 로비에 가면 현지 여행사가 있다. 가서 검토해본결과 1박2일 하고 3박4일 삼협댐 크루즈를 선택했다
오늘은 1박2일 패키지 팀 여행.
아침 7시 호텔로비에 앉아 있는데 여행사 직원이 픽업을 왔다. 그직원을 따라서 졸래졸래 뒤를 따라서 가니 관광 버스 가 기다리고 있었고 30여분을 가니 패키지 팀 집합처가 있었다.
택배 물건처럼 여기서 분류작업을 해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출발을 하게 된다.
외국인은 나혼자뿐...
자기네들끼리 이야기를 들어보니 외국인이라서 여행이 가능하냐? 등등 의견교환도 하고 중국어가 가능하니 큰어려움은 없다고 등등 해서 출발을 하게 된다.
위사진은 중국 패키지 여행팀의 식사.... 비교적 괜찮다. 작년에 낙양에서 한 패키지 여행은 식사가 영 말이 아니였는데
이번 1박 2일 패키지 여행경비는 386 위엔 이다
여행팀들의 식사 풍경. 바로 앞 빈자리가 내자리다. 식사전 잠깐 일어나서 사진 한컷.
대부분 가족들끼리 여행을 왔다.
우리가 하룻밤 신세졌던 농가형 호텔.
말이 호텔이지 그냥 우리나라처럼 말하면 여관 정도.
대부분 2인 1실인데 나는 외국인 인 관계로 혼자 투숙을 했다.
와이파이도 되고 그런대로 하룻밤 신세지기는 괜찮았던곳.
산정상부근에 형성돼 있는 도시...
아마도 관광업 때문에 형성된도시인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자가용으로 와서 여행을 즐기는 곳인것 같다.
가는길에 들린 수석 전람관.
많은 수석들이 전시돼 있는데 괜찮아 보이는것들이 눈에 뜨인다. 하지만 수석에 별로 지식이 별로 없는 나로서는 별로 할말이 없다..
그런데 여행팀들이 여기 수석 전람관에 와야 될 필요는 별로 없어보이는데......
석화라고 적혀 있다. 수정같기도 한데...
집에 거실같은 곳에 놓으면 펌이 날것도 같다.
유리잔도 밑으로 보이는 우롱,,, 저밑으로 사람들이 조그만 개미처럼 작게 보인다...
우리들이 먹었던 식사....그런대로 괜찮은듯..... 내입은 많이 중국화가 되어서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
유리잔도에 올라가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
나도 발 한쪽을 내밀고 한컷을 해보았다.
사실 밑을 보면 다리가 부들부들 떨린다..
하지만 앞을 보고 뒤를 보면 별로 괜찮다. 여기도 입장료가 있는데 입장료에 비해서 효과는 별로....
다시 밑을 보고 한컷.... 우리는 여기서 저밑으로 내려가야 된다... 내려가는것은 계단이 아니고 엘리베이터로....
이곳이 영화 Transformer 촬영지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많은 꼬마들이 저 로봇을 배경삼아 기념사진들을 찍고 있다
나도 그영화를 보았는데 때리고 부수고 등등 그외에는 별로 기억에 남는게 없다. 영화를 보는중에 자다가 졸다가 비몽사몽간...
나이를 먹었다는 현상인가??? 그좋아하던 영화들이 이제는 별로 시시하게 보이니...
잠깐 무룡에 대해서 짚어보고 넘어가자
하늘이 놓은 다리와 용이 날아오르는 협곡, 무륭(武隆, wulong).
짙은 안개를 헤치며 들어간 무륭 풍경구에서 처음 마주한 것은 천생삼교(天生三桥).
현(县) 전체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2007년) 고원의 카르스트 지질대, 말 그대로 하늘이 다리를 놓은 듯 아찔한 크기와 태고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거대한 용암동굴이 무너지면서 천장만 남게 되어 마치 다리 모양이 된 이곳에는 세 개의 하늘다리가 있어 ‘천생삼교’라 불린다. 세 개의 석교(石桥)가 나란하게 있는 것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곳이며,
천룡교(天龍, 235m), 청룡교(靑龍, 280m), 흑룡교(黑龍, 223m)로 서로 연접해 있다.
첫 번째 다리인 천룡교,
수직 절벽에 설치된 100미터 높이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조망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또한 아래에는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영화 ‘황후화’의 유일한 야외촬영 장소로써, 옛 건물 ‘천복관역(天福館驛)’을 개축한 영화 세트장이 있고 다양한 영상과 촬영 소품들을 전시해 놓고 있다.
밑으로 내려와서 길따라 걸어가다보니 저런 뻥뚫린곳들이 많이 있다... 상당히 크다...
장가계에도 천문산에 천문동이 라는곳이 크게 있는데 여기에는 그에 못지 않은 저런곳이 몇개 더있다.
뻥뚫린곳을 통해서 길을 따라서 한참을 걸어가다보니 저런 사찰이 나온다... 발걸음을 멈추고 들어가본다.
젊은 남녀도 기이한곳을 배경삼아서 기념 촬영도 해보고...
땅덩어리가 커서 그런지 별 희안한것도 많다... 많은 사람들이 로봇을 배경삼아 열심히들 기념사진을...
주위 환경 형태로보아서는 계곡에 많은 물이 흘러갈법한데 물이 말라있다.
여기는 사흘에 한번은 비가오는 지역이라고 하는데 바가오면 물들이 땅속으로 바로 스며드는 지질인것 같다.
다행히 우리가 여행하는동안은 비가 거의 오지 않았다.
우리 여행팀의 한 아주머니와 딸. 엄마와 작은 딸하고 손을 꼭잡고 다니는모습이 상당히 좋아보였다.
저꼬마 때문에 나는 저아주머니하고 인사를 하는 사이가 되었다.
여행을 마치고 중겯에 돌아왔을때 바이바이 하면서 손을 흔드는 유일한 중국인이었다.
요즘 정치적으로는 양국 관계가 상당히 불편하지만 일반 중국인들은 한국인인 나한테 그리 친절하고 관심을 보인다.
아무쪼록 정치적인 갈등이 빨리 풀어져서 좋은 이웃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
여행 가이드 아가씨가 버스안에서 나를 가르키면서 한궈런(한국사람)이라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웃어주고 많은 관심을 표한다..
몇년 지난 이야기지만 리징, 샹그리라 여행시 나하고 같은 방에 투숙했던 젊은 친구가 저사진 처럼 예쁘장한 아주머니가 딸을 데리고 왔었는데 저녁때 이친구가 술을 마시고 어떻게 해볼까 하고 그아주머니 방에 들어갈려고 시도를 했는데 그것이 발각이 돼서 호텔에 공안들이 들이닥치고 가이드는 그친구 잡으러 다니고 난리가 아니었었다.
다행히 다음날 겨우 사태가 수습되었다
그때 일이 생각난다. 중국에도 생각외로 많은 이혼들이 있는데 혹시나 저아주머니도 이혼을 하고 딸 혼자만을 데리고 여행을 하고 있지나 않은지.....그런생각도 해보지만..
아마도 그렇지는 않겠지....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남편이 무슨 바쁜일이 있어서 피치 못하게 둘만 왔으리라고 생각을 해본다.
부디 행복한 가정이 있기를 마음속으로 빌어본다.
여행은 주위 환경이든지 사람이든지 예기치 않은 만남의 기쁨들이 있어서 해볼만 하다고 생각이 된다.
예기치 않은 이런 저런 만남들의 연속이 우리들의 인생이 아닐까 한다.
길가에 피어있는 풀꽃들의 이런저런 바람들과의 만남처럼.....
법륜스님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우리는 흔히 왜 사느냐고
인생의 의미를 묻습니다.
그러나 삶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인생은 의미를 갖고 사는게
아니라 그냥 사는 겁니다.
삶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마세요
그러면 또 하나의 굴레만 늘게 됩니다
우리 인생은 길가에 피어 있는
한 포기 풀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