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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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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현주 |
| 1990년대부터 현대사진을 주도하고 있는 독일의 유형학적 사진은 박물관, 미술관, 증권거래소, 대형마트 등 동시대의 특정한 공간을 표현대상으로 한 작품들이 많이 있는데, 최근에는 한국의 젊은 사진가들도 여관방, 거실, 예식장 등 동시대 한국의 유형화된 공간을 촬영하여 전시하고 있다.
서울 인사동 라메르에서 4월 5일부터 전시하고 있는 고현주는, 첫 번째 개인전에서는 재개발을 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이주해서 비워진 아파트 내부를 촬영하여 발표하였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가 권력공간을 냉정하고 차가운 시선으로 기록하여 보여 주고 있다. 고현주 작가는 우연히 선거 때 정치인들의 사진을 찍어 주게 되면서 권력을 상징하는 공간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이 작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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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작가 고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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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태 |
| 고현주 작가가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들은 국회의사당 본회의장, 과천 정부종합청사 행자부대회의실, 대법원 회의실 등 모두 국가권력기관을 상징하는 곳. 최대한 권위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 웅장하고 넓게 보이도록 촬영하였다고 하는데, 실제로 최종 결과물들도 모두 대형 사이즈로 인화하여 전시하고 있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압도당하기에 충분하다.
국가 권력 공간은 우리에게 공간의 폭력을 암묵적으로 행사하고 있는데 관습적으로 보아온 건물들에 내재한 속성을 다시 돌아보게 하고, 우리를 억압하고 있는 일상적 주변의 공간이 무엇인가를 보여 주기 위해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한다.
다음에는 작가가 어떠한 공간을 통하여 동시대 한국사회의 모습을 풍자할지 벌써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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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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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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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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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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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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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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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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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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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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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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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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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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