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욜만 되면 비 에보가 뜨더니 정말 비가 제법 내렸어요. 약속된 산행이라 좀 무리를 했지만 간단한 우장 챙기고, 고성 성인대와 화암사, 그리고 동명항 식사모임의 스케줄로 버스에 탑승. ㅋ 화암사 도착하니 비는 그칠 생각 없고 더 세진 듯해 당황. 6월에 다녀온 곳이니 다소 가볍게 본 탓일까, 일회용 우의에 비는 온몸을 스미고, 배낭은 물론 몸에 있는 건 죄 땀과 빗물로 젖어 꾸더꾸덕 어렵게 일정을 마쳤는데. 산에서는 무조건 단단한 준비가 최선이라는 걸 또 확인한 하루였지요.
비 그친 동명항에서 정형화된 식사 모임하고 센 여울로 출입금지된 해변에 영금정 주변.돌다 트럭 카페에서 일행과 커피향에 스민 갯내를 즐기고 나름 비의 여운, 아니 비오는 날의 수채화를 하나 그리고 왔네요.
<오늘의 교훈>
인간은 과거 자기 경험을 되돌아 보면서 반복되는 잘못을 고치는 것에는 인색하다. 역사를 공부하면서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걸 보면 안다. 준비가 편안함이다.
첫댓글 성인봉이 쉽게 허락을 하지 않네요
저희도 성인봉 갔을때 선명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보여 위안을 했는데
비 오는 날 고생 하셨고
다행히 강릉에 비가 내려 천만다행 ᆢ
그날서울하늘은 비가하나도안왔는데요,
비를찿아서 가셨네요
수고하셧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