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용, 나 좀 괴롭히지 마!” .....홍예현
음악실에 갔을 때
최하용이 나에게 “홍당무는 친구가 없데요.” 라고 놀렸다.
그래서 나는 리코더를 빼앗아 안 놀리면 준다고 하였다.
그러자 최하용이 놀리지 않는다고 해서 리코더를 주었다.
음악 시간에 최하용이 샤프심이 없다고
나를 찌르면서 샤프심을 달라고 하였다.
땅콩을 먹이는 것처럼 내 등을 때렸다.
난 “왜 그래!?” 라고 말하였더니
샤프심을 달라고 했는데 주기가 싫었다.
한솔이에게도 샤프심이 있는데 왜 하필 나에게 달라고 하는지 짜증이 났다.
음악 시간이 끝난 후에 성진이와 같이 가고 있는데
최하용이 그 사이로 밀치고 지나갔다.
최하용은 이렇게 거의 맨 날 일부러 밀치고 지나간다.
그래서 나도 최하용이 등을 쳤는데 발차기로 나를 때렸다.
그래서 나도 똑 같이 쳤는데 최하용이 화를 내며 갔다.
다음부터 최하용이 안 괴롭혔으면 좋겠다.
‘나도 이제부터 안 때릴 테니까 너도 이제 이유 없이 때리지 말고 놀리지 마!’
감정: 하용이가 예현이를 놀리고 샤프심 달라고 하며 꾹꾹 찌르고
지나가면서 치고 가니 정말 짜증이 많이 났겠구나.
하용이는 재미로 별명을 부르며 놀리고,
장난으로 지나가면서 친구들 사이를 밀치고 지나가고,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하여 샤프심을 달라고 하면서 꾹꾹 찌르며 말하는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현이의 일기와 하용이가 쓴 일기를 가지고 선생님과 공부를 하였습니다.
하용이가 자신이 어떤 때에 경계를 놓쳤는지 공부하였고 정신을 차려서 행동하겠다고 하니 기다려 주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현이도 하용이가 경계를 제공할 때 멈추지 못하고 끌려가
다시 경계를 제공해 버리기 때문에 하용이와의 관계가 좋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하용이가 1학기 때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예현이에게 경계를 제공하는 이유가 2가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1. 하용이가 예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그런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그러니 예현이도 그런 하용이의 마음을 생각해서 하용이가 경계를 제공할 때에
그냥 내버려 두거나(멈추어 두거나) 아니면 좀 더 친절하게 대해주면
그런 행동이 없어져 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2. 하용이가 예현이를 싫어해서 예현이를 골려 주려고 그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용이가 경계를 제공했을 때에 그 이유를 물어 보고 해결을 하거나
그냥 멈추면 지금 바로는 안 되겠지만 서서히 하용이도 멈추는 공부를 하게 될 것입니다.
“홍예현 미안해.” .... 최하용
음악 시간이 됐다.
음악실에 갔다.
이희태가 김미소를 놀렸다.
“♩♬ 너는 개똥벌레. 친구가 없니? ♩♬” 라고.
그래서 나도 홍예현을 놀렸다.
그때 잠깐이었다.
그런데 홍예현이 내 리코더로 내 책상을 두드렸다.
그때 경계가 생각났다.
그래서 멈추고 있었다.
그런데 홍예현이 때려서 나도 한 대 때렸다.
그러자 홍예현이 나를 계속 바라보았다.
난 앞을 보라고 하였다.
그런데 홍예현이 내 말을 무시했다.
선생님이 오셔서 앞을 보았다.
시간이 좀 지났다.
난 샤프심이 없어서 홍예현한테 빌려달라고 하였다.
홍예현이 빌려주었다.
그때 홍예현이 고마웠다.
교실로 돌아와 홍예현이 선생님에게 일러서
예현이와 나는 일기장에 음악 시간에 있었던 일을 적어 선생님과 공부를 하였다.
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니 내가 잘못 하였다.
첫째 희태가 미소를 놀리는 것을 보고 나도 홍예현을 놀려 먼저 경계를 제공하였다.
둘째 샤프심을 빌려달라고 할 때 샤프로 꾹꾹 찌르며 말한 것이다.
셋째 교실로 오면서 홍예현을 밀치고 간 것이다.
이제 정말 정신을 똑 바로 차려서 행동해야겠다.
감정: 선생님과 공부하기 전에는 예현이만 잘못하였다고 생각하였는데
선생님과 공부하고 보니 하용이가 먼저 경계를 제공하였음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물론 하용이는 희태가 놀리는 것을 보고 재밌어서 해보았겠지만
예현이는 당연히 짜증이 났을 것입니다.
또 하용이는 샤프심 좀 달라고 꾹꾹 찔렀지만
예현이 입장에서는 아프고 짜증이 날 수 있겠습니다.
또 하용이는 아이들 사이를 그냥 밀치고 지나오지만
상대방은 그것도 경계가 될 수 있습니다.
자꾸 예현이에게 경계를 제공하니 예현이도 하용이를 싫어하게 되었지요?
또 예현이가 하용이에게 와서 따지고 때리고 하니
하용이도 예현이가 싫고 미울 것입니다.
누가 하용이를 싫어하게 만들었나요?
하용이가 그렇게 만든 것이지요.
모든 것이 나에게서 나와지고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나를 만드는 것이지요.(나의 조물주는 나)
나는 재미로 하는 행동이지만 상대방은 짜증이 날 수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하용이가 친구들에게 장난치고 싶은 마음,
놀리고 싶은 마음을 보지 못하고 계속 끌려가면
친구들과의 사이는 더욱 나빠질 것입니다.
정말 정신을 잘 차리고 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