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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7 : 메그레즈90 메시에 암기하여 관측하기 4th
부제 : 90mm 굴절로 은하를 본다는 것에 대하여...
Ⅰ. 관측 목표
1. 메시에 암기하여 찾기 2번 째 (추가 관측 대상 사자자리, 큰곰자리, NGC 253 (조각구 은하)
2. 골드베르크 16번곡에 맞는 메시에 대상 스케치하기
3. 햄릿 3막 1장 독백 암송 연기(?) 하기
Ⅱ. 결과
1. 메시에 암기하여 찾기 (추가대상 사자자리, 큰곰자리, NGC 253 (조각구 은하)
순서 : Scutum(11,26) Lyla(57,56) Sagitta(71, 27) Capricornus(30) Cetus(77, NGC253,288,247,246,255) Aquarius (NGC7009, 72,73,2) Pegasus(15) Cygnus (29,39) Cassiopeia(52,103) Perseus(34,76) Andromeda(31,32,110) Triangulum(33) Pices(74) Taurus(45,1) Gemini(35) Auriga(36,37,38) Orion(41,42,78) Lepus(79) Canin M(41) Monoceros(50) Puppis(46,47,93) Hydra(48) Cancer(44,67) Leo(95,96,105,65,66) Ursa M(81,82,108,97,109,40)
52개의 메시에 대상 중 M26,57,72,73, 사자자리(M95,96,105,109 아이피스 호핑 시뮬레이션이 많이 필요할 듯... ) 제외한 44개 대상들 암기로 찾는데 성공 (85% 성공률)
2. 골드베르크 16번곡에 맞는 메시에 대상 스케치하기
스케치 : M15(11시32분) NGC253(12시8분)
골드베르크 16번 후보 대상들 :
M72(9시57분 88배, 아득하고 좋다)
M15(11시13분 88배, 까맣고 좋다. 어둡다기보다는 까맣다.) 88배 Best of best
NGC253,288 (12시8분 44배 좋다, 88배 어둡다)
M81,82(3시47분 44배) 좋기는 하나 너무 화려한 것 같다.
M95,96,105 (5시1분, 44배)
골드베르크 16번 선정 : M95,96,105
선정 이유 : 어두우나 뚜렷한 존재감(?)이 있고 너무 과하지 않은 중후함이 있다. 결정적으로 1분4초에서 2초간 타건되는 딴딴딴 세음을 세 은하가 표현하고 있다. ㅋ
후기마다 빌려쓰는 별하늘지기 빌리 김병수님의 작품. 펜탁스 XW14mm로 이와 가장 비슷하게 보였다. 은하들이 내가 본것보다 좀 과장되게 그려져 있지만 이 작품과 싱크로율 97%이다. 1퍼센트는 메그레즈는 상하 정립이라는 것. 1퍼센트는 과장된 은하. 1%는 별 개수가 2배 정도 많은 것 같음.
3. 햄릿 3막 1장 독백 암송 연기(?) 하기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Whether ’tis nobler in the mind to suffer
The slings and arrows of outrageous fortune,
Or to take arms against a sea of troubles,
And by opposing end them? To die: to sleep;
No more; and by a sleep to say we end
The heart-ache and the thousand natural shocks
That flesh is heir to, ’tis a consummation
Devoutly to be wish’d. To die, to sleep;
To sleep: perchance to dream: ay, there’s the rub;
For in that sleep of death what dreams may come
When we have shuffled off this mortal coil,
Must give us pause: there’s the respect
That makes calamity of so long life;
여기까지 연기(?)했다. 이날 구름이 도와주지 않아서 7시부터 다음 날 5시 30분까지 별만 보았기 때문에 열연을 할 기회가 오지 않았다. 다음 날 뜨는해를 보며 컵라면을 준비하면서 읊조리는 수준으로.. 다음에 3막1장 전 독백을 완전히 외워서 열연을 할수 있도록 하늘이 도와주시길... 잉(?)
뭐 우리나라의 문학작품 번역이라는 게 특히 셰익스피어 희곡의 번역이라는 것이 읽는 맛을 확 떨어뜨리지만... 특히 3막1장의 시작을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로 번역하는 것보다 천박한 번역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민음사의 최종철 선생 번역은 “있음이냐 없음이냐....”로 번역을 해서 조금 낳아지기는 했는데... 나름 철학적으로 존재론적 입장에서 번역한 것 같은데 이도 좀 2% 부족한 것 같다.
내가 이 부분만 번역하면 “할것인가? 말것인가?”로 번역하겠다. 3막1장에서 햄릿이 처한 상황은 죽느냐 사느냐도 아니고... 철학적인 존재론적 물음도 아니다.
지금 자신의 아버지의 자리를 차지한 작은 아버지를 죽이느냐 마느냐를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그를 죽이면 끝나겠지만 그게 역사적으로 정의를 바로 잡는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는 것을 셰익스피어는 그의 다른 희곡 <줄리우스 시저>에서 보여주고 있다.
시저를 죽인 브루투스가 또 다시 안토니우스에게 추출되는 과정에서 과연 부정의가 불의의 화신인 작은 아버지를 죽임으로써 달성될 수 있는가에 대해 지금 햄릿은 그리고 셰익스피어는 묻고 있는 것이다. 마치 박정희를 살해하기 전에 김재규가 했을 고민이 이에 딱 맞을 것이다.
햄릿에 대해 이러한 궁금증이 있어 수성도서관에 있는 거의 모든 햄릿 비평들을 뒤져봤는데... 셰익스피어 비극은 성격에서 오는 비극이라면서 그리스 비극보다 한참 격이 떨어진다는 T.S Eliot의 낭만주의적 비평이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등 니체의 아류인 프로이드의 이론으로 난도질하는 멍청한 자칭 비평가들의 글 밖에 읽을 수 없었다.
요즘 시간 날 때마다 햄릿의 독백을 읊조리는데 인생과 역사에 대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제대로 된 문학은 철학과는 다른 이러한 힘이 있는 것 같다.
셰익스피어를 어느 정도 외우고 예전에 대구 향교에서 공부하다 만 주역을 다시 펴서 외워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그리고 NGC 목록들을 주역의 궤와 맞추어서 비교하는 것도 재미질 것 같기도 하다.
나머지 3막1장의 햄릿 독백은 다음 관측에 이어서...
For who would bear the whips and scorns of time,
The oppressor’s wrong, the proud man’s contumely,
The pangs of despised love, the law’s delay,
The insolence of office and the spurns
That patient merit of the unworthy takes,
When he himself might his quietus make
With a bare bodkin? who would fardels bear,
To grunt and sweat under a weary life,
But that the dread of something after death,
The undiscover’d country from whose bourn
No traveller returns, puzzles the will
And makes us rather bear those ills we have
Than fly to others that we know not of?
Thus conscience does make cowards of us all;
And thus the native hue of resolution
Is sicklied o’er with the pale cast of thought,
And enterprises of great pith and moment
With this regard their currents turn awry,
And lose the name of action.–Soft you now!
The fair Ophelia! Nymph, in thy orisons
Be all my sins remember’d.
Ⅲ. 알아 낸 것
1. 열선 밴드에 대해
아이피스 이슬 방지법은 지난번 관측기에 쓴 현재의 방법이 완벽한 것 같고... 대물 렌즈 이슬방지는 이번에 실험적으로 핫팩 없이 수건만 둘렀는데도 밤새 뽀송뽀송하게 관측. 기온이 더 내려갔을 때 대물 렌즈에 서리 앉는 문제가 열선 밴드 없이 가능할지는 이번 겨울 시즌 검증이 필요할 듯... 수건 안쪽으로 수도관 싸는 보온재를 감싸면 효과 있을것으로 추정 중...
2. 대상의 아름다움이나 디테일은 고도에 많은 영향을 받음. 앞으로 메시에 대상의 호핑 암기가 완벽하게 마무리 되면 대상이 가장 아름다운 고도를 기준으로 관측 순서를 잡아야 되겠음.
같은 메그레즈90으로 보아도 고도 차이에 따라 M35나 NGC884,869는 같은 대상이라고 볼수 없는 정도의 차이가 감지 됨.
그리고 대상이 아름답게 보이고 그 감흥이 크면 실제 크기가 3~4배는 커지는 것 같음. 3시 10분에 M35를 참 인상적으로 보았는 데 그 크기가 내 기억에 남아 있는 M35보다 몇 배는 커 보임.
예전에 M15*70 쌍안경으로 M82내 초신성 관측 했을 때 은하의 부러진 새우깡을 본 것 같은데... 지금 메그레즈 44배로 보아도 정말 작은데 15배율 쌍안경으로 본 M82는 정말 컸음. 거의 눈 앞에서 주먹만하게 보인 것 같음.
앞으로 은하들을 관측하며 두고 두고 생각해 보아야 될일... 우리의 “인식”에 대하여...
3. 이날 유성이 엄청나게 쏟아졌을 듯... 관측하며 아이피스로 보통 눈으로 보는 유성의 수만큼의 유성을 본 듯... 최소 10여개의 유성을 본 듯함.
4. 작년 보다 오전에 의성 군위 쪽 안개가 심해짐. 군위 댐 영향인 듯.... 일조량 부족으로 청송 사과가 맛이 없어질 듯. 실제로 작년부터 먹기 시작한 관측지 주변의 사과가 맛이 없어짐. 청송 안쪽이나 영주 쪽 사과를 알아보아야 할 듯...
그리고 해가 뜬 후 집으로 가는 68번 국도가 정말 아름다웠는데... 군위 댐이 망쳐 버렸다. 이제 해뜨기 전에 정리하고 빨리 집에 가서 자든지... 현서면 복지관에서 2500원 주고 목욕하며 한숨 자고 느긋하게 만추를 감상하든지.. 아니면 다른 관측지를 알아보는 것도 방법 중의 하나일 것이다.
Ⅳ. 관측 기록
6시59분 허겁지겁 세팅하고 ngc457과 ngc884, ngc869를 겨누었다. 감흥 없다. 고도 35도. 고도가 높아졌을 때 다시 한번 보기로...
1시간 반동안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은 삼가 주시길... 나에게도 지키고 싶은 비밀이 있는 것...
8시34분 M11. 88배 수십개의 별 어둡지만 대구경으로 보면 장관일거라는 생각은 듬. 역시 쐐기 형태. 오리 떼인지 한 마리 오리인지 궁금해짐.
파인더로 별 먼지. 31배, 44배에서 3~4개의 별이 분해됨.
9시 M26. 성도의 도움. 본지 오래되고 미처 예습을 하지 않은 관계로. 파인더로 안보임. 31배 별 먼지. 44배 3~4개의 별. 유령 같다. 호핑법 암기. 길잡이별인 5등급 별이 안보임. 서쪽하늘은..ㅠㅠ
9시10분 M30. 파인더발견. 31배 별 먼지. 44,88배 핵이 있는 은하처럼 보임.
9시26분 ngc7009. 성도 도움. 파인더로 발견. 31배 부은별과 구별 안됨. 44배, 88배도 동일.
9시40분 M73. 성도 도움. ngc7009에서 아이피스 호핑. 파인더 안보임. 31배 별먼지. 44배 3개의 별. M29, M41과 비슷한 느낌. 아름답다.
9시57분 M72. 성도 도움. M73에서 아이피스 호핑. 31배 별먼지. 44 은하. 88배 아득하다.... 좋다....
10시56분 M57 성도 도움. 볼 때마다 시직경이 작아서 못본다. 몇 번 보다보면 부은 별을 찾겠지... M56, M71
11시3분 M27 파인더 흔적. 44배 아름답다. 나뭇가지에 사과. 스케치 욕구. 주위 별 배치 보임. 역시 은하수 부근의 대상들은 보는 맛이 좋다. M2
11시13분 M15. 88배 까맣고 좋다. 어둡다기 보다 까맣다. 좋다. 88배 베스트.
첫 스케치 하다.
허접하다. 그러나 집에서 가필을 하지 않았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스케치가 아니라 깜깜한 붉은 헤드렌턴 불빛에 의지해서 암중 모색하는 나의 인생과 같기에... XW7mm 본 M15는 까맣고 정말 귀족적인데... 내가 아무리 정교하게 그리고 별들의 기하학적 배치를 정확하게 그린다 한들 까맣고 진득한 귀족적인 느낌을 표현할 수 있을까
11시 34분. M29. M39. 파인더 별 먼지
12시8분. ngc253. 파인더 먼지. 31배 좋다. 44배는 더 좋다. 크다. 88배 어둡다. 두 번 째 스케치 함.
역시 관측 현장에서의 표현에서 덧붙이지 않았다. 안시의 아득함을 표현하기에는... OTL
12시17분. ngc288. ngc253에서 44배 아이피스 호핑. 존재만 확인. 뭔가 아련하다.
12시51분. ngc247 아이피스 호핑. 위치 정확하나 31배 44배 확인 실패.
1시7분. ngc246, ngc255. 246 직시로 확인. 255 주변시로 본 것 같음. 보았다고 확신할 수 없음. 주위 5등급 별이 간신히 보임.
천장의 M45는 나안으로 6개의 별이 뚜렷이 분해된다. 도날드 의자에 누워 바라본 천장의 하늘은 처음 별 볼때의 감흥을 일으킨다. 맨 눈과 쌍안경으로 밤 하늘을 산책할 때의 풍부한 상상과 느낌들...
관측지의 서쪽하늘은 많이 열악하다...
2시7분. M52. 44배 지금까지 본 M52중 최고. 바늘로 콕콕 찌른 알사탕. 아마 대구경으로 분해된 M15가 이러지 않을까 상상 중...
2시18분. M103. 44배 10개의 별이 정확하게 분해.
2시25. ngc884, ngc869. 역시 고도가 높아야. 초저녁의 초라함은 온데 간데 없고 그 화려하고 섬세함을 자랑하고 있다. 이중성, 잠자리 꼬리, ST2 순으로 보았다. 제대로 된 20mm 아이피스의 필요성을 느낌.
2시40분 M34. 44배에서 비행기 같고, 나팔꽃 같고, ET 같고, 빅뱅봉 같기도 하다. 한마디로 천의 얼굴을 한 팔색조 같다.
M76. M31. M32. M110. M33. M74. M77.
3시. M45. 44배 메로페 성운기가 보인다고 해야 하나, 안보인다고 해야 하나? 밝은 별 주위로 뿌연게 있는데... 이게 성운기인지 잘 모르겠다. 좋기는 한데 너무 나 댄다. M45는 역시 15*70으로 볼 때가 가장 예쁜 것 같다.
3시6분. M1. 주위 별들과 함께 보니 역시 좋다. 44배.
3시10분 M35. 이날의 대박 관측 중 하나. 전에 보던 별 무리가 아니라 정확한 별 모양을 한 머리를 가진 주먹 만한 아기 사자가 막 뛰어가려 하고 있다. 스케치 한 내용을 검색해도 이러한 모양으로 그려진건 없는 것 같다. 스케치 목록 저장.
3시25분. 42.43. 44배 역시 좋다. 스케치 욕구. 성운과 별들의 조화를 같이 그려 낸 스케치를 보지 못한 것 같다.
3시30 분. M93. 파인더 발견. 허수아비 모양. 불가사리 타입의 성단.
3시35분. M47. 파인더로 분해.
메시에 : 1771년 1월19일. M46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산개 성단. 별들이 좀더 밝다. 성단은 성운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
그러니까 M47은 혜성과 전혀 혼동되지 않는 그냥 M46 근처에 있는 쌍으로 목록에 넣은 듯 하다. M45도 비슷한 이유로 목록에 넣은 듯... 유명하고 예뻐서...
3시40분. M46. M48. 파인더 발견. 큰 먼지. M46안에 행성상 성운이 있다고 하는데... 돕을 운용하게 되면 볼 날이 있겠지...
3시45분. M67. 파인더 발견. 44배 신발 모양. 귀엽다.
3시47분 M81. M82. 44배에서 너무 좋다.
3시 50분. M108. M97. 44배 아이피스 호핑. 큰 먼지 덩어리.
4시3분. M109. 성도 도움. 44배에서 유령 같다.
4시10분. M40. 31배 쌍성 분해. 메그레즈 옆 5.5등급 길잡이 별 안보임.
메시에 :1764년 10월24일. 매우 가가이 있는 희미한 두별. 그것들은 단순한 6foot 굴절망원경으로는 발견하기 힘들다. 이것은 성운을 찾다가 발견하였다.
5시1분 M95, M96, M105. 44배 호핑. 허리는 끊어질 것 같고, 머리는 어지럽다. 투렉 골드베르크 16번의 유력한 후보. 조강욱님이 별 보는 이유중에 마지막으로 한 “감질맛”이 이런 맛이 아닐까 생각한다.
1시간여동안 아이피스 호핑한다고 눈알 빠지는 줄 알았다. 한번 찾고 비슷한 길을 다시 짚어 가다가 길 잃어 버려서... 다시 성도 보고... 이런 짓을 몆 번 했는지 모르겠다. 어둡고 화도 나는 것 같지만... 왠지 스르륵 아이피스에 나올 때는 좋다... 11월에는 스케치 하면서 차분하게 보아야 겠다.
5시37분. M65. M66. ngc3628. 위치 쉽고 잘 보인다. 한 방에 찾다. 시뮬레이션의 승리. ^^ 찾고 몇 분 지나니 천문 박명이 시작되어 바로 아이피스 시야에서 거짓말처럼 연기처럼 사라졌다....
모처럼만에 느긋하게 아침을 관측지에서 맞이하고 단골 과수원에서(?) 사과를 사가지고 가니 아내 표정이 심상치 않다. 가서 움막 짓고 살란다. 음... 이번에도 이번 월령에 18일부터 27일 까지 10일 상간으로 4번 아침에 들어오니 신호가 오는 것 같다... 앞으로는 3번으로 줄여야겠다.
원래 계획은 11월1일 토요일 상현 다음 날 딸 친구네하고 달 구경하며 이것저것 해먹다가 달 지면 1~2시간 별 구경 시켜줄 생각이었는데 주말에 비 예보가 있어서 날도 좋고 시간도 우연히 되어서 가불했다.
다음 상현 때는 좀 추울텐데... 가자고 하면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겠다.
첫댓글 이번 가을이 지나면 이슬이 덜 내려 열선밴드가 덜 필요하실 겁니다. 그땐 많이 춥겠죠 ㅎㅎ 항상 목표를 가지시고 관측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전 목표는 가지고 가나 현장에서 사정없이 무너지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하늘은 다다음 계절 별자리가 와있네요 ㅋㅋ
별을 목표를 가지고 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은 들지만.... 메시에 대상들 위치 외우고 찾는게 나름 재미도 있고 의의도 있는것 같습니다.
11월에 관측 할 대상들 포함해서 이제 80개 정도 위치 외운것 같습니다. 일단 대상들의 위치를 다 외우고 나면 대상들의 중요한 특징들을 공부해서 암기할 생각입니다. 그게 어떻게 해서 그런건지는 그 다음에...
언제 또 가셨어요~ 이번엔 스케치도 남기시고...
대상 하나하나 그리다보면 더 자세히보게되니 스케치관측은 안시관측면에서 최고 아니겠습니까.
좋은날 함께해요~
앞으로 당분간 스케치는 걍 제 관측때의 느낌을 기록하는 정도에 머무를것 같습니다. 찍다 보면 점을 정확하게 동그랗게 찍을수 있겠죠?
밤새 많은 일들을 하셨네요 ! ㅎㅎ
저도 지난 관측때 이중성단 후기 작성하던게 있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
처음으로 멍 때리지 않고 집중해서 밤새 관측만한것 같습니다. 이런 관측도 나름 재미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