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 약수제는 남원시 산내면 뱀사골 입구에서 열렸는데
천년송 소원빌기 거북이 걷기대회까지 참석했습니다.
이 골짜기까지 가수 현빈도 왔네요.
고로쇠 수액은 고로쇠나무, 단풍나무 등에서 채취한 수액으로
위장병, 고혈압,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네요.
많은 사람들이 입장합니다.
그런데 입구에는 24회라는데 무대에는 25회네요.
아침 이른 시간부터 국악연주가 시작되고
예향의 도시답게 시립국악단의 춤사위가 예사롭지 않네요
덩더쿵~
가수 현빈을 남원시 홍보대사로 위촉합니다
그냥 갈 수 없지요.
샤방 샤방~
죽여줘요~
참 죽여준다는 말, 이 무서운 말이 어떻게 노래가사까지 나오게 되었을까?
이 말은 70년대초 공군 30방공관제단 17특기 사이에 유행하던 말이었는데
이 말이 대중적 유행어로 자리하게 된 것은 1974~5년 경입니다.
공군에 입대한 나훈아는 30방공관제단에 근무하다가
공군본부 정훈국(?)으로 가는데 그 후 국군의 방송 진행을 맡게 됩니다.
이때 당시 가장 인기있는 가수 나훈아의 입을 통해
라디오 전파를 타고 '끝내준다'라는 말을 쏟아내자
폭발적인 전국적 유행어가 되었지요.
가수 나훈아는 노래뿐만 아니라 임담에서도 정말 '끝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75년말 제대기념 리사이틀 때 참석했었는데
당시 유명한 연예인은 님진 말고 다보았지요.
갑자기 추억에 젖어...
와운마을에 있는 천년송까지 트레킹에 나섭니다.
왕복 약 5km 정도
뱀사골 입구에는 아직도 잔설이 있습니다
드디어 천년송
20m의 간격을 두고 한아시(할아버지)송과 할매(할머니)송이 이웃하고 있는데,
이 중 더 크고 오래된 할매송을 마을 주민들이 ‘천년송’이라 불러오며 당산제를 지내왔다 합니다.
이 소나무 중 할매송의 수령이 약 500년 정도 되며, 천년기념물 제42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곳 주민은 매년 정월 초사흗날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당산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사람들과 비교하면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갑니다
내려오다가 길가 바위위에 자라는 형제 소나무
쌍계사 가는 길
남원을 떠나 하동 쌍계사로 갑니다.
쌍계사 일주문
천왕문
바위위에 오랜 세월 자란 나무
쌍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의 본사로
723년(성덕왕 22)에 의상의 제자인 삼법이 당에서 귀국하여 창건했다고 합니다.
쌍계사는 보물로 대웅전, 진감선사대공탑비, 부도가 있으며 그외 여러가지 문화재가 있습니다.
담장과 하나가 된 나무
대웅전 단청
대웅전
진감선사대공탑비
신라말 진감선사의 공덕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진 탑이라고 합니다.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쌍계사에서 약 500m 더 올라가면 국사암이 있습니다
국사암 뜰에 진감국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가 살아났다는 느릅나무
수령 약 1,200년이랍니다.
서낭당 고갯마루를 넘어갑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노을이 섬진강을 아름답게 물들여
피곤에 지친 여행객의 마음을 위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