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1R] '슈퍼 루키' 백규정, 8언더파 몰아치며 단독 선두!

[규정마루]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파72/6,237야드)에서 열린 '제4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1라운드에서 '슈퍼 루키' 백규정(19,CJ오쇼핑)이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스카이(OUT)코스에서 출발한 백규정은 전반 4개의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한 데 이어 후반 그림 같은 샷이글을 기록하는 등 4타를 더 줄였다. 이 날 백규정의 성적은 2011년 본 대회 3라운드에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세운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좋은 성적을 냈으나 백규정의 얼굴에는 오히려 아쉬움이 가득했다. 백규정은 "개인 베스트 스코어가 8언더파인데 11번홀에서 이글을 한 후 욕심이 생겼다. 오늘은 내가 생각한 대로 되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글 후 마음 조절이 안됐다.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이후 기복도 있었다. 백규정은 "우승을 한 후 다음 경기(제4회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흐름을 잘 못 탔다. 그러나 지난 주 E1 채리티 오픈 마지막 날에 잘 해서 이번 주는 기분 좋게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출전 선수 49명이 언더파를 기록하고 상위 7명은 무보기 플레이를 펼치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이 나왔다. 이에 백규정은 "핀위치가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선수들이 이 코스에 대한 경험이 많다 보니 어려운 부분을 파악하고 잘 피해간 것 같다. 우승을 하려면 15언더파 이상은 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근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하늘(26,비씨카드)은 7개의 버디를 낚으며 중간합계 7언더파 65타로 선두 백규정의 뒤를 바짝 쫓았다. 고진영(19,넵스)과 양수진(23,파리게이츠)은 버디 6개를 잡아 내며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보경(28,요진건설)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제4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2라운드는 KLPGA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낮 12시부터 17시까지 단독 생중계된다.

[1R 단독선두 백규정 주요 홀별상황]
1번홀(파4,374Y): D→125Y PW→핀 좌측 10M 1퍼트 버디
4번홀(파5,545Y): D→7i→145Y 8i→핀 좌측 3M 1퍼트 버디
7번홀(파4,336Y): D→100Y 54도웨지→핀 뒤 2M 1퍼트 버디
8번홀(파3,156Y): 7i→핀 앞 5M 1퍼트 버디
10번홀(파4,387Y): D→155Y 7i→핀 우측 5M 1퍼트 버디
11번홀(파4,338Y): D→105Y 54도웨지 샷이글
16번홀(파4,335Y): D→125Y PW→핀 좌측 8M 1퍼트 버디

KLPGA
전략마케팅팀
김예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