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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양덕동 양덕교차로~창원 팔룡동 평산교차로 4.35km를 잇는 팔용터널 윤곽이 나왔다.
(가칭)팔용터널주식회사가 지난 19일 창원시 경관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4.35km 도로에는 양덕 고가교 100m, 양덕터널 510m, 팔용영업소 및 진·출입로, 팔용터널 1680m, 차룡지하차도 25m, 평산고가교 230m 등 구조물이 들어선다.
시점인 양덕교차로, 양덕터널 시점부와 종점인 팔용터널 종점부와 차룡지하차도, 평산고가도는 시가지 개방형 경관으로 설계한다.
반면, 양덕터널 종점부와 팔용영업소, 절토부, 팔용터널 시점부 등 중간지점은 산림폐쇄형 경관으로 설계한다.
시점인 양덕교차로는 양덕로와 봉암로, 합포로, 용마로의 교차점으로 인근에 국내 최대의 주상복합단지와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있고 소하천까지 인접해 있어 마산의 특색을 담은 상징적으로 설계, 마산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경관계획에서 반영할 방침이다.
종점인 팔용터널 종점부와 차룡 지하차도, 평산고가도는 창원의 진·출입 관문이라는 점과 창원대로의 횡단 구간이라는 점에 주목, 주변 주거지와 평산초등학교 등 학교, 산업단지와 도로가 이질감을 주지 않도록 설계하며 특히 심플한 구조물로 만들 계획이다.
산림을 통과하는 중간 지역은 양덕체육공원 이용객과 주변 유휴공간에서 접근하는 사람 등에 대비, 자연경관과 동화되도록 터널 주변과 토공부를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팔용영업소는 인근 팔용산 도시자연공원과 마산도시계획과 근접한 지점이라는 점을 고려, 공간계획 때 유휴지 활용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BTO(Build Transfer Operate)방식의 민자유치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2012년까지 40개월이 걸리며 공사비는 1187억원 규모이다. 민간사업자의 관리·운영 기간은 총 30년이다.
이병문기자
Copyright ⓒ 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입력 : 2008년 12월 22일 월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