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좋은 시가 있어서 제가 여러분들께 소개하고 같이 감상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가 소중한가를 보여주는 시입니다.
자, 이 화면에 나와있습니다. 여러분 미국의 철학자이자 사상가이죠. 특히 자연주의로 대표될만한 그런 사상가입니다.
Henry D. Thoreau 라고 하는 이 분은 도시문명을 벗어나서 산 속에 살면서 전원 생활을 하면서 명상을 하고
그러면서 자연을 사랑한 그런 삶을 산 분으로 유명하죠.
제가 한번 낭송을 해볼테니까 들어보시거나 화면을 보시면서 시의 의미를 한번 음미를 해보시죠.
“그대의 얼굴은 짓밟힐지언정 마음만은 무엇에도 짓밟히지 말아야 한다.
눈을 안으로 뜨라. 그대가 찾는 것은 그대의 마음 속에 있다.
이제까지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이 거기에 있을 것이다.
그대의 마음 속에서 얻은 것이 진정 그대의 것이다.“
한 마디로 마음 속에 답이 있고 당신의 문제, 당신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또는 어려움의 답이 마음 속에 있다
그런 의미로 저는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그래서 Thoreau가 읊었듯이 우리 마음의 답을 찾아가는 것이
어쩌면 ‘이제는 마음이다’ 특강의 키워드, 핵심되는 주제가 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가 바깥공기가 차가우면 추위를 느낀다, 또 바깥공기가 더우면 더위를 느낀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있었어요. 여러분 ‘아라비아의 로렌스’라는 영화를 아십니까?
오래전에 개봉된 영화인데 제법 유명한 영화이고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셨을 겁니다.
이 영화는 로렌스라는 영국 첩보 장교가 아라비아 사막지대에서 활약하는 일종의 전쟁영화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 로렌스라는 영국 첩보 장교가 아랍의 나라들과 힘을 모아서
또 그사람들과의 동맹 관계 속에서 전쟁을 하는 그런 상황이고 그래서 사막 장면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한여름에 에어컨이 아주 잘 돌아가는 극장 상황에서 그 영화가 끝이 났을 때
매점에 찬 음료수들이 동이 났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실내는 분명히 에어컨이 잘 돌아가고 시원한 곳이에요.
그런데 아라비아의 로렌스라는 영화를 본 관객들이 그 영화가 끝이 난 다음에 우르르 매점으로 가더라는 거에요.
그리고 모두 시원한 냉음료를 사먹더라는 겁니다.
어째서 그런 일이 생겼을까요?
재미있는 현상입니다. 이건 실화입니다. 이 현상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그러니까 실제로는 에어컨이 매우 잘 돌아가는 덥지 않은 날씨입니다. 물론 미국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미국 실내에서는 에어컨 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한여름에도 추울 정도로 아주 시원해요.
그런데 영화가 끝났을 때 관객들이 매점으로 가서 냉음료를 사마셔서 동이 났다는 거에요.
이 현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이냐?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서 그 영화에 몰입하는 동안에
극장 안은 시원한 에어컨으로 추위를 느낄 정도의 상황이였지만 내 마음은 영화에 몰입했기 때문에
사막의 그 상황을 내적으로 경험한 거에요. 그러니까 객관적인 극장상황과는 상관없이 주관적으로는
영화에 몰입하는 동안에 열사의 더위를 경험했다 이런 뜻입니다.
우리는 맛있는 음식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나죠?
내가 두려워하거나 싫어하는 대상 생각만 해도 인상이 써지고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여러분은 어떤 음식을 좋아하세요? 어떤 음식을 잘 드세요?
외식하자고 했을 때 이왕이면 어떤 음식을 먹었으면 좋겠다 선택하라면 무얼 선택하실거에요?
뷔페 식당을 간다면 제일 먼저 어느쪽으로 발길이 옮겨지세요?
지금 제가 이렇게 이야기할 때 여러분들은 벌써 어쩌면 입에 침이 도실거에요.
생각하는 동안에 상상하는 동안에 이미 입에 침이 돌 정도로 맛있는 음식 생각할 때 그 때 얼굴 표정은 환하게 밝아지는 거에요.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거나 마음을 가질 때에 그 생각과 마음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우리의 육체를 변화시키고 우리의 심리적 조건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아라비아의 로렌스’ 열사의 뜨거운 사막 장면을 보여주는 그 속에서 활약상을 보여주는 그런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어떻게 보면 그 열사 속에서 함께 뒹굴었다고 볼 수 있죠.
슬픈 영화를 보면 내 현실과는 상관없이 그 슬픈 영화에 몰입하면서
눈물이 나고, 코미디나 재미있는 영화를 보면 내 현실과는 상관없이 손뼉을 치고 박장대소하는 현상.
다 뭡니까 마음이 만들어내는 우리 몸의 상태요 진실인 것입니다.
‘아라비아의 로렌스’ 하나의 단순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또 이 영화를 통해서 관객들이 보인 반응은 하나의 예이지만
이 예를 통해서 우리는 앞으로 24강을 가야하는 우리 ‘이제는 마음이다’
이 주제에 맞는 하나의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마음이라는 것이 결코 마음으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 마음은 반드시 우리 몸에 우리 행동에 우리 현실에 또 내 삶에 내 운명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런 메시지가 되겠습니다.
첫댓글 그렇군요!................
생각과 마음이 육체를 변화시키고 심리조건에 영향을 미친다는것.....다시한번 뇌속에 입력합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