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금강경 강의] 와 도올 김용옥의 [금강경 강해]

[김훈영]

법륜스님의 반야심경 강의에 이어서
법륜스님의 [金剛經] 강의를
55회에 걸쳐 (40분 영상 6회, 나머지는 20-35분 영상) 연재 합니다.

이번 연재는 도올 김용옥님의 [금강경강해]의 해인사소장 고려대장경원문과
노장사상 철학자로써, 한문학자로써, 기독교인으로써
 1. 종교는 신앙이 아니다.
 2. 종교의 주제는 신이 아니다. (불교는 무신론이다. 불교는 神이 없다.)
 3. 종교는 제도가 아니다.
 라는 세 가지 명제속에서 우리말 금강경해설이 각 分 서두에 있고,
법륜스님의 동영상 강의와 강의내용을 함께 합니다.

널리 알려지고 친숙하다고 할 수 있는 금강경이지만
두 선지식의 금강경 강의와 강해로 새로이 금강경 공부를 하시는 계기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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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강해]에  있는 내용중 법정스님의 [서문]과 함께 일부 올려봅니다.

 도올 김용옥의  金剛經 講解  
                          서  문    
                                                                                -  法 貞 -
 [금강경]은 大乘經典중에서도 가장 널리 읽히는 불타 석가모니의 가르침이다.
 - 중략 -
 [금강경]은 패기에 가득 찬 가장 젊은 사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전 여기 저기에 읽는 사람의 눈을 번쩍 뜨게 하고 참신한 사상의 맥박이
 약동하고 있다.
- 중략 -
길은 누구나 가라고 열려 있고, 가르침은 듣고서 함께 나누어 가지라고 해서
말해진 것이다.
도올 김용옥 居士는 이 [금강경]을 대하자 책의 향기에 흠뻑 취해버리고 말았다고 한다.
그는 이 경에서 인류 최고의 지혜을 발견한 느낌이라고 털어 놓았다.

 [금강경]에서 받은 감동이 너무도 커서 동시대의 사람들에게 전달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구도자적인 심정에서, 미친 듯이 매달려 단 시일에 이 원고를 완성한다.
 그리고 그는 자기 평생의 종교적 체험을  이 講解에 모두 쏜아 부어
 한 자리에서 회통(會通)시키려고 시도한다.
 이 책 대하는 독자들은 그의 투철한 탐구정신과 해박하고 걸쭉한 언어의 구사력에
 놀라면서,  끝까지 읽으려면 적잖은 인내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 중략 -
 이번에 나온 이 [金剛經講解]가 불자들에게 새 그릇에 담긴 새 法門이 될 것이고,
 가치의식이 전도된 이 땅의 혼미한 지식사회에는 새로운 사상의 지평을 제시하는
 談論이 되리라 믿는다.

 끝을, 저자의 이름 아래 생소한 居士의 호칭을 붙인 것은 그 어떤 기존 틀에도
 안주하려고 하지 않는 그이지만, 가까이서 지켜본 그의 뜻과 삶의 자세가
 在家佛者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다.
 - 중략 -
 도올 居士의 구도자적인 그 기상과 작업을 함께 기뻐하면서 책 머리에 사족을 붙인다.
 이 책을 대하는 사람마다
 金剛의 큰 지혜로써 이 어렵고 험난함 풍진세상을 헤쳐 나아 가기를.      
 금강 반야 바라밀 !                            
                                                 - 法  貞 -                              [p7-9]
                                                

[금강경]의 경우, 한역본으로 우리는 보통 다음 6종을 꼽는다

1. 後秦  鳩摩羅什(Kumarajiva)   譯 (402년) [금강반야바라밀경]
2. 元魏  菩提流志(Bodhiruci)     譯 (509년) [금강반야바라밀경]
3. 陳    眞濟(Paramartha)       譯 (562년) [금강반야바라밀경]
4. 隋    達摩笈多(Dharmagupta) 譯 (590년) [금강능단반야바라밀경]
5. 唐    玄奘                   譯 (663년) [제구능단금강분] [대반야바라밀다경]
6. 唐    義淨                   譯 (703년) [불설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
                                                                                                   [p50]

내가 여기서 講解하려는 [금강경]은 물론 羅什이 譯한 [금강경]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羅什의 [금강경]의 판본이 수 없이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羅什 [금강경]의 가장 正本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우리나라 해인사 장경각에 보존 되어 있는 [고려대장경] 판본 인 것이다.
- 중략 -
통탄스로운 것은 조선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 [고려대장경]本을
거의 하나도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나의 [금강경강해]는
[고려대장경]판본을 최초로 사용한 우리말 [금강경]이라는데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
- 중략 -
[고려대장경]이라 하는 것은 현종 때 새긴 초조대장경이 1232년(고종19) 몽고군의
침입으로 불타자 당시의 집권자인 ‘최우’ 등을 중심으로 대장도감을 설치하여
16년만에 재조(再雕), 완성한 것이다.
[고려대장경]은 정확히 말하면 ‘高麗國大藏圖鑑版’이라 해야 옳다.
우리의 [금강경]은 1238년(무술戊戌년)에 조조(彫造)된 것이다.      [p54~56]
                                                               
[금강경]은 梵本이 엄존한다. 엄밀하게 말하면, [금강경]은 梵本의 번역서이다.
그러나 우리가 [금강경]을 말할 때는 결코 梵本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우리에게 [금강경]이라는 인식을 형성해 온 것은 羅什의 [金剛經]이다.
그리고 그 의미체계는 범본과 무관한 독자적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범본의 의미체계가 羅什本 [금강경]의 우리 이해를 돕기위한 레퍼러스
(참고서)가 될 수 있을지언정, 한문[금강경]이 梵本으로 환원되어야
비로소 그 정당한 의미가 드러난다는 논리는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해하려는 [금강경]은 일차적으로 羅什의 漢譯 [금강경] 自體의 의미체계인 것.
그리고 그 正本은 오직 우리 해인사에 보관되어 있는 장판이 유일한 것이다.
그것이 한문으로 이해되어온 역사적 의미의 총체를 명료하게 밝히는 작업이
[금강경] 이해의 최초의 관문이다.
羅什 한역 [금강경]의 한문의 정확한 의미를
나의  실존의 의미에 드러난 그대로 說한 뿐이다.                     [p69~70]
                                                                
앞으로 도올 [金剛經講解](p405) 전체를 다 담을 수 없고,
32分의 海印寺 고려대장경 판본 원문 (일부 기존 통용분과 비교해서 한자의 표기,
의미의 변화가 있음, 물론 梵本들의 비교을 통해서 해인사본이 정확함을 확인)과
해석 만을 내용으로 하겠습니다.
各分의 도올 선생님의 강론을 담을 수 없음을 아쉽게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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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의 [금강경 강의]

  머리말        열반과 해탈에 이르는 바른 가르침

 [금강경]은 대승불교를 대표하는 경전중 하나로,
 특히 선종에서는 육조 혜능대사이후 소의경전으로 중시되고 있습니다.
 [반야심경]과 더불어 대중에게 널리 독송되고 있으나,
경전의 독특한 전개방식과 사상적 깊이 때문에 뜻을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금강경]을 독송하면서도 그 뜻을 알지 못하고,
뜻을 알지 못하기에부처님의 그거 말씀으로만 듣고 넘길 뿐입니다.
부처님이 해주신 진리의 말씀은 진리의 말씀인 거고,
내 삶은 중생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정말로 [금강경]을 읽고 이해하고 받아들였다면,
[금강경]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나의 모습은 변해 있을 것입니다.
 마치 혜능 대사가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 (應無所住 而生其心)’ 라는
[금강경] 한 구절을 듣고 그 자리에서 바로 삶의 방향이 달라졌듯이 말입니다.
- 중략 -
 부처님이 말씀하신 깨달음에 이르는 길에 대한 답은 무었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이 [금강경]을 읽으면서 여러분 스스로가 깨칠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처님께서 [금강경]을 설하시는 내내 오로지 한 가지 방법만을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2500년전 수보리가 묻고 부처님이 답해주신 이 길을 그저 읽은데 그치지 말고
온전히 내 길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 길만이 지금 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고,
내 스스로 행복해지는 길입니다.
- 중략 -
부처님이 말씀하신
‘금강경을 수지독송(受持讀誦)하고 위타인설(爲他人說)하는  큰 공덕과 기쁨’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게 되길 바랍니다
                                        정토수련원에서     법륜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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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금강경] 동영상 강의는 어려운 법문을 물 흐르듯이
범생의 우리들 눈높이에 맞추어 돌려서 말하지 않고 군더더기 없이,
쉽고 명쾌하게 말씀을 해주셔서 편안히 법문을 듣게 하고,
[금강경 강의] (p550) 책속의 많은 부처님의 교화사례와 현재 우리들 생활 속의 사례등을

동영상 강의에서도 많이 인용하고 있어, 한결 수월한 금강경 공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무릇 있는 바의 형상이 모두 허망한 것이니,
만약 모든 형상이 형상이 아님을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應無所住 而生其心.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마땅히 색에 머물러 그 마음을 내지 말 것이며,
또한 마땅히 성.향.미.촉.법에 머물러 그 마음을 내지 말 것이다.
반드시 머무는 곳이 없이 그 마음을 낼지니라.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형체로 나를 보거나, 음성으로 나를 구하지 말라.
이는 사도를 행함이니, 결단코 여래를 보지 못하리.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모든 지은 법이여 ! 꿈과 같고 환영과 같고 거품과 같고 그림자 같네,
이슬과 같고 또 번개와 같아라.  그대들이여 이 같이 볼지니.
                            
                   眞   言
나모바가바떼 쁘라갸 빠라미따예  옴 이리띠 이실리 슈로다  비샤야 비샤야 스바하
那謨婆伽跋帝 鉢喇壤 波羅弭多曳  唵 伊利底 伊室利 輸盧馱 毘舍耶 毘舍耶 莎婆訶

[도연성]

감사합니다_()_

[무아애]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