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몬주익 언덕
-바르셀로나 시내가 한눈에-

바르셀로나는 ”가우디”나
“축구(FC바르셀로나)”로
유명한 도시이지만, 바다와 언덕을 두루 갖추고 있어 해변과 시내 풍경을 즐기는 조금 색다를 여행도 해볼
수 있다. 특히 남서쪽으로 봉긋 솟아있는 몬주익 언덕 위의 몬주익 성은 스그라다파 말리아를 비롯한 시내
대부분 명소와 지중해 항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바르셀로나 최고의 뷰포인트로 꼽힌다. 주변에는
호앙미로 미술관을 비롯해 올림픽경기장, 스페인 마을, 카탈루냐
미술관 등 볼거리도 많아 원한다면 람블라스 거리에서 시작해 포트벨 항구, 그리고 몬주익 언덕 근처를
돌아보는 바쁜 하루 코스를 짜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하루쯤 저녁 시간을 온전히 비워 와인 한 병을
들고 몬주익 성에 올라보기를 권하고 싶다. 해지는 도시 풍경을 바라보며 전망대 풀밭에 않아 와인 한
잔을 기울이면, 그 순간 바르셀로나는 오직 나만의 것이 될 테니 …
.
우리가 몬주익 언덕 꼭대기에 있는 몬주익 성으로 향하게 된 건 순전히 “곤돌라” 때문이었다. 몬주익
언덕은 꽃할베에서 “몬주익의 재난” 으로 불릴 정도로 꽤
긴 등산(?)코스다. 할배들이 이 길을 오르며 무척 힘들어했고, 특히 무릎이 아픈 백일섭이 폭발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어르신들과
함께 어떻게 가야 하나 걱정했으나, 다행히 언덕까지 가는 여러 가지 교통수단이 있었다.
San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