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안열 장군의 애국충정을 이어받은 장동혁 대표. 김용복/ 논설위원 김용복/ 논설위원 穴吾之胸洞如斗 貫以藁索長又長 前牽後引磨且 任汝之爲吾不辭 有欲奪吾主 此事吾不屈
내 가슴에 구멍 뚫어 동아줄 길게 꿰어 앞 뒤로 끌고 당겨 이 한몸 가루 된들 임향한 이 굳은 뜻을 내 뉘라고 굽히랴
-고려말 충신 변안열의 `불굴가(不屈歌)'-
변안열은 1380년(고려 우왕 때) 이성계(李成桂:1335~1408)와 함께 고려에 침입하여 큰 피해를 입힌 왜적을 황산대첩(荒山大捷)에서 토벌하는데 혁혁한 전공을 세운 고려말 장군이다. 고려 우왕(禑王:1374∼1388)은 변안열과 이성계에게 상으로 황금을 내렸지만, 변안열은 ‘적을 막는 것이 장수의 당연한 일이지 상을 받을 일이 아니다’라며 상을 받지 않았다. 이성계와 변안열, 두 사람은 국가의 위기 앞에서 전우이자 동지로 서로를 의지하며 많은 전투에서 전공을 세웠던 전우들이다. 그러나 서로 믿던 두 사람은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을 계기로 다른 길을 가게 된다.
그런데 보자, 오늘날의 장동혁과 한동훈을. 2023년 12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직후, 정치 신인이던 장동혁 의원을 당 사무총장으로 전격 발탁하며 긴밀한 신뢰 관계를 이어왔다. 그러다가 2024년 7월 전당대회에서 한동훈이 당대표 체제의 수석 최고위원으로 당선되자 호위무사 역할을 맡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2024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 및 비상계엄 대응 국면에서 한동훈 당 대표가 윤 대통령 탄핵에 있어 찬성 입장으로 돌아서고, 장동혁 최고위원이 이에 반대하며 지도부 마찰 과정에서 완전히 결별하게 되었던 것이다. 한동훈과의 결별 과정을 필자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예서는 생략하기로 하자. 마치 이성계가 역성혁명을 할 때 최 측근 전우였던 변안열이 돌아섰던 것처럼, 장동혁 의원도 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한동훈과 갈라서게 되었던 것이다. 고려 충신 변안열은 정몽주 외에 함께해주는 동지들이 없어 이성계의 칼날에 목숨을 잃었지만 지금의 장동혁은 원내나 원외에서 함께해주는 동지들이 많아 한동훈이나, 조경태, 윤상현의 교활함에도 끄떡없는 것이다. 필자는 장동혁 대표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고 당부하고 싶다. 이 말은 초기 불교 경전인 ‘숫타니파타’에 나오는 구절로, 세상의 온갖 욕망과 타인과의 다툼에서 벗어나 흔들림 없이 오직 진리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라는 독립과 수행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코뿔소는 평소에는 비교적 온순하고 단독 생활을 하지만, 위협을 느끼거나 영역이 침범당하면 시속 40~50km 이상으로 빠르게 돌진하여 공격하는 난폭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보라, 한동훈의원이나, 조경태, 윤상현 의원이 공격을 해와도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맞 받아치며 싸우고 있는 장동혁 대표의 모습을. 조금도 흔들림 없이 ‘윤 어게인’을 하고 있지 않는가. 윤 대통령을 지키는 일만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이라는 것을 장 대표는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아무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좌파들과 짝짝꿍하여 교도소로 보낸 결과 어찌 되었는가 생각해 보기 바란다. 작년 대통령 선거에서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께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설교를 했다는 이유로 147일간이나 구속당하였다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형을 받고 지금 항소 중인 사건을 보라. 좌파들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재명 정부에서 손현보 목사가 구속되고, 극동방송 김장환 목사와 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압수수색 당하는 일은 종교마저 탄압하겠다는 의도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지금 장동혁 대표가 올림픽 공원에서 젊은이들과 '부정 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를 외치면서 외곬으로 나가는 것도 어쩌면 코뿔소의 성격과 같은 모습일 것이다. 두려워 말라. 장동혁이라는 코뿔소 뒤에는 김문수 전)대권후보를 비롯해, 자유민주당 고영주 변호사, 전광훈 목사, 주진우, 조원진, 나경원 의원, 그리고 한동훈에 반기를 들고 있는 의원들이나 당원들. 올림픽공원에 모여드는 수십만 지원군이 있는 것이다. 기대가 크다. 오는 8,15 광복절 올공 행사에서 외칠 부르짖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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