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상도 머슴아가 어쩌다가 서울구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는 자동차들도 많더라구요.
그리고 빌딩도 많구요. 그래서 여기저기 구경을 하고 있는데 어떤 힘께나 쓸만한 사내가
와서 내한테 물어보데예. 야! 임마 너 몇층까지 봤어? 예? 내는예 3층까지만 봤어예.
그러면 30원만 내놔...예, 하고 30원을 줬죠. 그런데 흥, 서울 사람들 약다고 하더만
말짱 헛방입니더, 내는예 꼭데기까정 다 봤는데 3층까지만 봤다꼬 속아 넘어 갔다아입니꺼.
에헴! 서울 사람들 별꺼 아이네예...믿거나 말거나, 40년전의 얘기입니더. 푸~하하하하.
해운대 마린시티의 빌딩들입니다.
첫댓글 지는요 꼭데기만 아니라 지하 맨 밑바닥 주차장도 봤는데... ㅎㅎㅎ
진짜 옛날 야기네용.. 사진으로만 보면 외국에 있는 멋진 빌딩 같네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