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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 : 2011. 4. 9(토) 22:00~4. 10(일)
□ 곳 : 진고개~노인봉(1338m)~매봉(1173.4m)~곤신봉(1131m)~
선자령(仙子嶺, 1157.1m)~대관령(해발 832m)
□ 낙동산악회, 백두대간 이어걷기 9기-29구간
□ 걷는 데 걸린 시간 : 03:33~11:32-30⇒8시간(글쓴 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 간추린 일정(글쓴 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 03:33 진고개 나섬
○ 04:46-50 노인봉 갈림길(해발 1306m)
○ 04:53-20 노인봉(老人峰, 1338m)
○ 05:01-30 (다시) 노인봉 갈림길(해발 1306m)
○ 05:02-30 노인봉 대피소
○ 06:11 소황병산 공원 지킴터
○ 07:16-20 목장 안, 아침밥
○ 07:39-30 아침밥 먹고 나섬
○ 07:51 통신 중계 시설
○ 08:12-30 매봉(1173.4m)
○ 08:32-20 「해발 1100m」 푯말
○ 08:42 동해 전망대
○ 08:48 「바람의 언덕(해발 1150m)」 푯말
○ 09:09-30 곤신봉(1131m)
○ 09:12-30 「대공산성 등산로」 푯말
○ 09:37-40 선자령 갈림길
○ 09:49 선자령(1157.1m)
○ 10:37 쉼
○ 10:41-40 쉰 뒤 나섬, 새봉 갈림길
○ 10:44 머물다
○ 10:49 머문 뒤 나섬
○ 10:53 새봉 아래, 갈라졌던 길 합치는 곳
○ 10:57 새봉(1071m)
○ 11:07 항공 무선표지소[항공 관제탑] 앞
○ 11:13-40 「국사성황당」 갈림길
○ 11:16-30 KT 통신 중계소 정문 앞
○ 11:21-40 「제3벙커 터」
○ 11:28 헬기장
○ 11:31-40 「국사성황당」 푯말
○ 11:32-30 대관령(해발 832m)
□ 줄거리(글쓴 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버스가 03:20분쯤 진고개에 닿아, 길 떠날 채비를 한 뒤 진고개를 나섰다(03:33).
진고개에서 노인봉까지 대체로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진고개를 나서 12분쯤 가면 돌계단이 나오고(03:45), 진고개에서 17분쯤 가면 차바퀴 조각을 덧씌운 나무 계단이 5분쯤 이어지고, 돌 깐 길이 또 이어지고, 진고개에서 채 40분도 안 되어 앞쪽 오른쪽[동동동남쪽]에 황병산 시설 불빛이 시내 불빛처럼 보이는데, 이 불빛은 노인봉 갈림길, 노인봉, 노인봉에서 소황병산 가는 길 여러 곳에서 보였다.
진고개에서 1시간 14분쯤 가면 노인봉 갈림길(해발 1306m)에 닿고(04:46-50), 이 갈림길에서 왼쪽[북쪽]으로 6분쯤 가면 노인봉(1338m)에 닿는다(04:53-20).
노인봉에는 바람 세게 불었다. 뒤돌아 보면 황병산 불빛 잘 보였다.
노인봉은 오대산 국립공원에 들어가는데, 노인봉을 비롯한 소금강 일대를 ‘소금강지구’라 하고, 흔히 오대산(五臺山)이라 하면 진고개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동대산, 두로봉, 상왕봉, 주봉인 비로봉, 호령으로 이루어진 다섯 봉우리를 가리키는데, 이 다섯 봉우리 일대와 그 골짜기에 자리잡은 월정사, 상원사, 북대사, 중대사, 서대사 등을 합쳐 ‘평창 오대산 지구’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평창 오대산지구와 앞의 소금강지구를 합쳐 ‘오대산 국립공원’이라 한다.
오대산 다섯 봉우리 가운데 백두대간에는 동대산과 두로봉이 그 안에 들어가고, 동대산과 두로봉은 다음 구간(진고개~구룡령 구간)에 걷게 되고, 두로봉에서 남서쪽으로 두로고개[두로령]를 거쳐 상왕봉, 비로봉, 호령봉은 백두대간 위에 있지 않다.
노인봉에서 앞에 오른 사람들이 사진 찍느라 차례를 기다려 사진을 찍고, 4분쯤 뒤 맨 마지막으로 노인봉을 되돌아 내려와(04:57), 5분쯤이면 다시 노인봉 갈림길이고(05:01-30), 채 1분이 되지 않아 지키는 사람이 없는 노인봉 대피소에 닿고(05:02-30), 노인봉 대피소 앞에서 바로 나아가면 소금강 계곡으로 내려가게 되고, 대간 길은 오른쪽에 있는 나무 기둥+나무 난간을 타고 넘어야 하는데, 대간 길에 나선 사람들 가운데 종종, 소금강 계곡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2007. 2. 10(일) 새벽 낙동산악회 백두대간 이어걷기 4기-30구간, 5기-6구간 합동 산행 때는 이 대피소에서 잠깐 몸을 녹이 적이 있다.
노인봉 대피소에서 뒤로 돌아 왼쪽[남남동쪽]에 있는 「출입금지」푯말이 있는 둥근 나무 기둥+둥근 걸침 나무로 이루어진 나무 울타리를 넘어 소황병산 쪽으로 가는데, 한동안 황병산 불빛이 보였다 보이지 않았다 한다.
나무 울타리를 넘어 14분쯤 가면 「B-1」푯말이 있는데(05:13), 무엇을 표시하는 것인지 이곳을 지날 때마다 고개가 갸웃거려 지는데, 아직도 그 쓰임새를 알지 못한다. ‘군사용 표시’가 아닐까 짐작할 따름이다.
「B-1」푯말에서 아까부터 손이 시려 초겨울 장갑을 벗고 OR장갑으로 갈아 끼었다.
노인봉 대피소에서 1시간 7분쯤 가면 「소황병산 공원 지킴터」 앞에 닿으면(06:10), 나무 기둥+걸침 형태의 나무 울타리가 있는데, 전에는 철조망은 없었는데, 이번에 보니 철조망까지 새것으로 쳐 놓았다. 나무 울타리를 넘으려 하는데, 왼쪽 바지 가랑이 옷이 철조망에 걸려 빼내는데 애를 먹었다.
나무 울타리를 넘으면 「소황병산 공원 지킴터」인데(06:11), 바람이 세게 불어 여러 사람들이 공원 지킴터 안에 들어갔다 나왔다. 마치 공원 지킴이인 듯이....
소황병산은 앞쪽 오른쪽으로 보이는 그리 높지 않은 평평한 봉우리이다.
「소황병산 공원 지킴터」에서 사진 찍는 따위 6분쯤 머문 뒤 「소황병산 공원 지킴터」를 나서(06:17), 낙동산악회 대원들이 아닌 여러 사람들이 소황병산을 오르고 있어 나도 가볼까 생각하고 조금 가는데, 목장 안 풀밭이라 말라버린 풀이 길고, 바람이 세게 불어 갔다 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아 되돌아 내려왔다.
「소황병산 공원 지킴터」에서 채 2분이 안 되어 목장 터에서 왼쪽 산으로 나가 완만한 내리막을 29분쯤 가면 왼쪽에 「출입금지」푯말이 나오고(06:48), 푯말 왼쪽에 작은 (물)도랑[물돌]이 있고, 대간 길은 여기서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2007. 2. 10(일) 낙동산악회 백두대간 이어걷기 4기-30구간, 5기-6구간 합동 산행 때 소황병산 공원지킴터를 지나 이곳 개울까지 오는 길에 전날까지 눈이 많이 쌓여 있었고, 그날 새벽에도 바람이 많이 불고 안개가 끼고 눈이 흩뿌리기 시작하여 길을 잃고 이곳 (물)도랑[물돌]까지 이르는 구간에 많은 고생을 한 뒤에 대간 길을 비로소 찾은 것이 생각났다.
(물)도랑[물돌] 옆 「출입금지」푯말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아주) 완만한 오르막을 9분쯤 가면 아주 평평한 턱이 나오고(06:57-30), 여기서 (아주) 완만한 내리막이고, 새 울음소리가 들렸다.
새 소리가 나면 우리는 보통 ‘새가 운다’고 하는데, 실제로 새들이 노래를 부르는지 모른다. ‘새가 운다’고 하는 것은 사람들이 새들이 울 것이라고 지레짐작하고 붙인 표현에 지나지 않을 지도 모른다. 새들도 희로애락이 있을 테니 마냥 울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새가 울고, 노래하고, 짝을 부르는 여러 가지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그 때는 새가 내는 소리에 음색이 다를 것인데, 사람들이 그것을 눈치 채지 못한 결과일 수 있다.
턱에서 아주 완만한 오르막 내리막이 번갈아 이어지다가 14분쯤 가면 넓은 길이 나오는데(07:12), 이 넓은 길에서 (아주) 완만한 내리막을 4분쯤 가면 울짱[통나무 울, 통나무 울짱, 목책]을 넘어 목장 안으로 들어가 아침밥을 먹었다(07:16-20).
아침밥을 먹고 나서 다시 길을 나서(07:39-30), 11~12분쯤 가면 목장 왼쪽에 「통신 중계 시설」이 있고(07:51), 「통신 중계 시설」에서 21분쯤 가면 「출입금지」푯말과 나무 기둥+밧줄 2가닥+철조망이 있고(08:12), 채 1분이 안 되어 매봉(1173.4m)에 닿는다(08:12-30).
「출입 금지」푯말을 넘어 매봉에 오르면 둘레에 철조망을 쳐놓고 ‘백두대간 훼손지 복원 사업 중’, ‘식생 복원 뒤 철거 예정’ 따위 푯말을 철조망에 붙여 놓았다. ‘매봉‘을 표시하는 푯말이나 푯돌 없다.
2009. 10. 25(일) 낙동산악회 백두대간 이어걷기 7기-32구간 때는 누군가 합판 조각에 조잡하게「매봉」이라 적은 푯말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보이지 않았다.
매봉에서 20분쯤 가면 「해발 1100m」푯말이 나오고(08:32-20), 여기서 9분쯤 가면 나무로 된 「동해 전망대」가 나오고(08:42), 여기서 2분쯤 가면 「풍력 발전단지」 푯말이 나오고(08:44), 여기서 4분쯤 가면 「바람의 언덕(해발 1150m)」 푯말이 있고(08:48), 조금 더 가니 아주 세찬 바람 불어오고, 싸락눈이 볼을 때려 처음에는 목장 흙. 모래가 날리는 줄 알았다.
「바람의 언덕(해발 1150m)」 푯말에서 21분쯤 가면 곤신봉(1131m)에 닿고(09:09-30), 곤신봉에서 3분쯤 가면 「대공산성 등산로」푯말이 나옥(09:12-30), 여기서 1.3km 떨어져 있는 대공산성은 한 번 다녀오고 싶었으나 이번에도 가보지 못했다.
「대공산성 등산로」푯말이 있는 곳에서 작은 봉우리까지 가는데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봉우리 조금 앞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오는데, 바람 때문에 걷기가 몹시 힘들었다.
「대공산성 등산로」푯말에서 25분쯤 가면 선자령 갈림길이다(09:37-40).
낙동산악회 백두대간 4기. 5기 합동 산행 때는 대원 전체가 내리는 눈과 짙은 안개로 선자령 들머리를 찾지 못하고 삼양목장 작업 길을 따라 둘러 갔다가 선자령에서 내려오는 길로 대원 가운데 나를 포함하여 일부만 선자령에 다녀 온 적이 있다.
선자령으로 오르는 길에는 눈이 제법 있었는데, 선자령 갈림길에서 11분쯤 가면 선자령(1157.1m)에 닿는데(09:49), 산에 고개를 뜻하는 ‘령’자가 붙은 것은 옛날 선자령을 중심으로 동.서쪽 사람들이 서로 오갔다는 뜻에서 그런 이름이 붙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선자령에서 전에 다른 산악회에서 백두대간 이어걷기를 같이 한 문순옥씨 만났으나 K2 서 사장 만난다고 곤신봉 쪽으로 내려가고, 아무도 없고, 뒤에 오는 사람들을 기다리려고 했으나 바람이 아주 세게 불어 서 있을 수가 없어 푯돌만 찍고, 푯돌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찍지 못하고 내려왔다.
선자령에서 31분쯤 내려와 바람이 신갈나무가 있어 바람이 조금 약해진 곳에서 3총사를 기다렸다가 과일, 커피, 빵, 과자 따위를 나눠먹고(10:20-40), 16분쯤 뒤 다시 길을 나섰다(10:37).
곧 갈림길이 나오는데(10:41-40), 여기서 왼쪽으로 가야 새봉을 오를 수 있고, 대간 길인데 잘못 판단하여 오른쪽으로 가다 중간에 신발 안에 든 작은 돌을 꺼내는 등 5분쯤 시간을 보내고(10:44~10:49), 길을 나서 4분쯤 뒤에 갈라졌던 길이 합쳐지는 새봉 남쪽 길에 닿고(10:53), 여기서 뒤쪽에 있는 새봉으로 올라 4분쯤 뒤 새봉(1071m)에 닿는데(10:57), 새봉에는 통신 중계탑, 나무 전망대 따위가 있고, 새봉에서 대체로 남쪽에서 남서쪽으로 대관령, 고루포기산, 화란봉, 능경봉 따위가 보인다.
1분쯤 뒤 새봉을 돌아나오고(10:58), 새봉에서 9분쯤 되면 「항공 무선 표지소」정문 앞에 닿고(11:07), 여기서 6분쯤 뒤 「국사성황당」갈림길에 닿고(11:13-40), 이 갈림길에서 채 3분이 안 돼 KT 통신 중계소 정문 앞에 닿고(11:16-30), 여기서 5분쯤 뒤 |― 갈림길인데(11:21-20), 바로 나아가면 「제3벙커 터」푯말이 나온다(11:21-40).
벙커 터에서 6분쯤이면 헬기장에 닿고(11:28), 헬기장에서 채 4분이 되지 않아 「국사성황당」푯말이 나오고(11:31-40),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채 1분이 되지 않아 「대관령(해발 832m)」에 닿아(11:32-30) 산행을 마쳤다.
□ 자세한 일정(글쓴 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제블로그 참조
△ 다음(daum) 블로그에서 한뫼 푸른솔
△ 또는 http://blog.daum.net/angol-jong
진고개
진고개
진고개
진고개
진고개
진고개
지고개에서 노인봉 쪽으로 가는 길 나무 계단
노인봉 바로 아래
노인봉 바로 아래
노인봉 대피소 지나 소황병산 쪽으로 가는 길
노인봉 대피소 지나 소황병산 쪽으로 가는 길
노인봉 대피소 지나 소황병산 쪽으로 가는 길
노인봉 대피소 지나 소황병산 쪽으로 가는 길(목도 축이고...)
노인봉 대피소 지나 소황병산 쪽으로 가는 길
노인봉 대피소 지나 소황병산 쪽으로 가는 길
소황병산 공원지킴터 바로 앞에서 본 황병산
소황병산 공원 지킴터
공원 지킴터에서 본 황병산
소황병산 꼭대기는 왼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야 있고, 오른쪽 멀리 황병산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올라가야 소황병산 꼭대기이다
가운데 민둥산이 소황병산 꼭대기이다
공원지킴터 지나 아직도 눈이 쌓여 있는 완만한 내리막
오른쪽에 작은 도랑이 있고, 완만한 내리막은 끝났다
목장으로 들어가는 길 나무 울타리
목장 안
목장 안
목장 안 아침밥을 먹고 있는 대원들
목장 안 아침밥을 먹고 있는 대원들
목장 안 아침밥을 먹고 있는 대원들
목장 안 아침밥을 먹고 있는 대원들
아침밥을 먹고 나선다
뒤돌아 보니 저멀리 황병산이 보인다(가운데)
가운데 저멀리 황병산, 그 오른쪽 눈이 하얗게 띄처럼 늘어진 눈 위의 누런 부분이 소황병산
바람에 기우뚱한 소나무를 찍는데 손에 든 지팡이가 방해를....
소나무 오른쪽 하얀 눈 위 누런 부분 소황병산
통신 중계 시설
저멀리 오른쪽 끝 부분 황병산
뒤돌아 본 황병산(저멀리 가운데 부분)과 소황병산(황병산 앞쪽 산등성 눈 위 누런 부분)
바람에 시달린 소나무가 왼쪽으로 기우뚱
아이고 바람이 세구나(소나무가 바로 서있지 못하고....)
두 소나무 사이 저멀리 황병산이 아스라이 보인다
황병산(왼쪽 멀리)과 소황병산(거의 가운데 쯤)
황병산과 소황병산을 배경으로
황병산(왼쪽 멀리)과 소황병산(거의 가운데 쯤)
매봉 조금 아래
매봉 둘레에 쳐놓은 나무 기둥+밧줄+철조망
매봉 둘레에 쳐놓은 나무 기둥+밧줄+철조망
동해 전망대
황병산과 소황병산
전망대 쉼터(지금은 지키는 이도 찾는 이도 없다)
강원 풍력발전 단지 푯말
바람의 언덕 - 바람이 아주 세게 불었다
곤심봉
선자령이 보이고(가운데)
대공산성 갈림길
선자령 들머리(300m 남았다)
선자령
선자령
선자령
선자령
선자령
선자령
선자령을 내려오면서 본 능경봉, 화란봉(맨 뒤쪽 가운데 희미한 부분), 고루포기산(왼쪽부터)
새봉 갈림길(여기서 왼쪽으로 가야 새봉으로 바로 오를 수 있다)
새봉 북쪽에서 갈라졌던 길이 합치는 곳(새봉 남쪽)
새봉
새봉
새봉
새봉
새봉에서 바라본 동쪽
새봉에서 남쪽으로 능경봉(왼쪽), 화란봉(뒤쪽 가운데 조금 낮게 보이는 곳), 고루포기산(오른쪽)
새봉에서 남쪽으로 능경봉(왼쪽), 화란봉(뒤쪽 가운데 조금 낮게 보이는 곳), 고루포기산(오른쪽)
새봉에서 남쪽으로 항공 무선 표지서 뒤로 고루포기산(가운데)
새봉에서 남쪽으로 항공 무선 표지소 뒤로 고루포기산(가운데)
능경봉(왼쪽)과 고루포기산(오른쪽)
KT 통신 중계탑 뒤로 대관령, 항공 무선 표지소 뒤로 고루포기산
KT 통신 중계탑 뒤로 대관령과 능경봉, 항공 무선 표지소 뒤로 고루포기산, 맨 뒤쪽 낮게 보이는 곳 화란봉
항공 무선 표지소 정문
항공 무선 표지소 정문
항공 무선 표지소 정문
대관령 풍력 발전기 뒤로 능경봉
대관령 뒤로 능경봉, 오른쪽 고루포기산
국사성황사 갈림길
국사성황사 갈림길
KT 중계 시설 정문
능경봉과 대관령 풍력 발전기
능경봉과 대관령 풍력 발전기
제3벙커 터 갈림길
헬기장 위
헬기장 갈림길
대관령 바로 위 헬기장
헬기장에서 내려다 본 대관령
헬기장에서 본 능경봉
헬기장에서 건너다 본 고속도로 준공 기념비
대관령 국사성황당 들머리 푯돌 옆
대관령 국사성황당 입구 푯돌
앞에 대관령 푯돌이 서 있다
대관령
제왕산 쪽으로 오르면 고속도로 준공기념비가 나온다
대관령 주차장 가는 길
대관령 주차장 가는 길
대관령 주차장 가는 길
대관령 주차장 가는 길
□ 그밖에
○ 녹지 않은 눈, 칼바람
겨울이 다 지나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진고개~대관령 구간 길에는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아직 녹지 않고 남아 있었던 눈과, 진고개를 나서 노인봉으로 가는 길목과 그 뒤에는 안쪽에 얇지 않은 나일론 장갑과 밖에는 초겨울 장갑을 끼었으나 손이 조금 시렸고, 이 구간 바람은 세기로 아주 이름이 나 있는 곳이라 예상은 하고 그에 대한 준비를 하고 갔으나, 삼양목장 안에서 아침밥을 먹고, 다시 길을 나서 곤신봉 조금 못 미친 곳에서부터 진눈개비가 센 바람과 함께 몰아쳤는데, 처음에는 목장 흙.모래가 날리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볼을 세차게 때리는 것이 진눈깨비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다행히 진눈깨비는 잠깐 스쳐 지나갔으나 몹시 세찬 바람은 몸을 가누기 힘든 상황이 선자령을 넘어 수백 미터를 더 이어지다가, 신갈나무 숲이 시작되는 곳부터 그 위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
소백산도 그렇지만 이 구간에도 삼양목장이 들어서면서 나무를 베어내 바람은 거칠 것 없이 그 심술(?)을 부렸는데, 센 바람에 사람이 공중으로 날아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몇 년에 걸쳐 여러 번 백두대간을 다녔으나 이번만큼 세찬 바람은 처음이었다. 지난 2010년 11월 28일(일요일) 낙동산악회 백두대간 이어걷기 9기-20구간 고치령~죽령으로 이번처럼 북쪽에서 남쪽으로 걷는 길이었고, 비로봉 근처에서 아주 센 바람이 불었으나, 비로봉 앞뒤로 일정 구간을 빼고는 나무가 있어 이번처럼 긴 구간 불지는 않았다.
다만, 그때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우리가 아주 모진 아픔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다행히 기온이 영상 5도 이상 되는 것 같아 그나마 고통을 적게 당했다.
이번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눈이라도 내렸다면 삼양목장 구간을 온전히 걷기 힘들었을 것이다.
내가 입버릇처럼 진고개~대관령 구간은 바람이 세니 봄이라도 겨울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말했고, 아침밥을 먹으면서도 “날씨는 어떤 조화를 부릴 줄 모르니 옷은 따뜻하게 입고 가야 한다”고 말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유명한 ‘대관령 구간 바람‘을 한바탕 소동을 벌여, 우리 대원들 마음 속에 ’진고개~대관령 칼바람‘을 깊이 심어주었을 것이다.
○ 나무 없는 곳 바람이 세게 분다
소백산, 대관령 삼양목장 구간 따위 나무 한 그루 없는 곳은 칼바람이 몰아치고, 나무가 있는 곳은 나무가 바람 세기를 누그러뜨린다.
○ 자연 현상 예측 어렵다
자연 현상은 사람 바람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때때로 예측할 수 없게 바뀌어 어떤 조화를 부릴 지 모른다.
○ 바람에 날린 흙.모래 신발 안으로
소황병산 공원지킴터를 나서 목장 안으로 들어가 아침밥을 먹기까지 발목. 장딴지 싸개[행전, 각반, 스패츠]를 차진 않았더니, 신발 안으로 눈이 들어가 양말이 젖고, 그 뒤로 목장 지대를 지날 때는 흙.모래가 신발 안으로 들어가 발 아래로 밟혀 걷기 힘들었지만 그냥 걸었고, 나중에는 세찬 바람 때문에 흙과 잘디잔 돌을 꺼낼 겨를이 없었고, 선자령 지나 새봉을 앞두고 두 갈래 길 쯤에서 신발을 벗어 잔 돌을 꺼냈다.
○ 바람 간직했다 여름에 쓰는 방법 개발할 수 없나?
이번 같이 세찬 바람을 모아 두었다가 무더운 여름에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할 수 없을까?
○ 바람 때문에 둘레 구경 실컷 못하다
바람이 넘 세게 불어 목장 지대 태양력발전기가 보여주는 아름다운 풍경과 어두운 새벽에 지나온 노인봉, 소황병과 지나오지는 않았지만 우뚝 솟은 황병산과, 지난 번 구간 때 지나온 화란봉, 고루포기산, 능경봉, 그리고 동해 따위 멋진 경치를 실컷 구경 못했다.
○ 아직도 높이 솟아 있는 눈 벽
곤신봉에서 선자령으로 가는 길 옆에 벽처럼 서 있는 눈덩이가 지난 겨울 이 구간 일대에 쌓였을 눈 높이가 수 m는 되었을 것을 말해 주고 있었다.
○ 새싹
유난히 춥고 세찬 바람을 뚫고 이름 모를 새싹이 여린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 푸른 풀밭을 상상하며
어느 유행가 노랫말에 “저 푸른 초원 위에...”가 있는데, 대관령 삼양목장을 여름철에 오면 그 노랫말처럼 넓은 땅을 뒤덮은 푸른 풀밭과 풀을 뜯고 있는 소를 볼 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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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연의 조화도 예측할수없듯이 우리인생도 예측이 불가능하겠죠 그러나 우리 9기님들 진부령에서 모두 모두 만나길 예측해봅니다...**^**
목장에서 밥 먹으면서 누군가 옷도 벗고 가겠다길래
"자연은 어떤 조화를 부릴지 모르니 옷은 그대로 입고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 말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주 센 바람이 몰아쳐 와서 자연의 힘, 자연의 변덕스런 바뀜을 새삼 느꼈습니다.
괜히 내가 "자연이 그 어떤 조화를 부릴지 모른다"고 한 것이 그대로 된 것 같아
대원들께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은하수님 내외분 사진을 찍을 겨를이 없어 미안하고, 거센 바람에 고생하셨습니다.
자세한 산행기와 멋진 풍광 잘보고갑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9기와 10기를 같이 하는 열정 대단하고, 사진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대간길.. 만만한 구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늘 겸허한 맘으로 철저히 준비하며 가야겠다고 다시 한번 깨닳은 구간이었습니다. 다음 산행때 뵙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구간도 험한 바위, 너덜, 인위적인 제약 따위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환경이 있으나
우리 대원들 굳건한 마음과 운동으로 단련한 건강이 자신있게 넘을 것입니다.
4/16(토) 23:00 호남정맥 첫 출발하는 때에 만나 너그러운 자연의 품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행복의 보따리를 안아 봅시다.
남녁엔 봄바람이 부는데 이곳은 아직 겨울이네요.. ^^
예년보다 더 추워 사람들이 많이 움츠러 드는 것을 보고
한껏 기세가 오른 겨울이 그 긴 똬리를 풀기에는 미련이 남았겠지만
오는 봄을 막지는 못할 것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오랬만에 인사드립니다.
눈덮인 오대산구간을 보니 가슴이 아려옮니다. 함께 하지못한 아쉬움이겠지요^^
다음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만고강산님! 반갑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늘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던 창원팀 모습이 그리웠는데,...
늘 보람있고, 즐거운 나날 보내고 있지요?
님들과 함께 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행복에 젖어봅니다. 고맙습니다
대간은 공짜가 없다는것을 세삼 느끼게하는 구간입니다, ..대단하십니다,.걸어 가기도 힘드는데. .사진이면 기록까지..
다음 구간에 뵙겠습니다,,^^*
바람도 거셌지만, 앞에 갔는지, 돌아갔는지 잘 몰라 선자령에서 기다리지 못해 사진을 찍어드리지 못해 미안했지만, 삼총사와 함께 한 길 즐거웠습니다.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이 될듯합니다
역시 대간의 매력을 제대로 느낀구간입니다(ㅎㅎ)
이제 얼마남지 않은 구간 더 즐기며 신바람나게 마무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선생님 수고많으셨습니다
이번구간도 역시 숙제를 끝낸듯 후련합니다
또 한번 자연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강력한 힘 앞에 사람들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깨달은 기회였습니다.
매우 세찬 바람에 이러다 몸이 공중으로 날아가는 것은 아닐까 걱정아닌 걱정도(?) 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구간 얼마되지 않지만 험한 바위, 너덜 지대,
또 인위적인 규제가 있지만, 우리 발길은 헤쳐가야 하겠지요
몸을 가누기 힘들었던 구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꼼꼼한 산행기록과 후기글 방대한 사진들
변화무쌍한 자연의 변화와 한장한장의 사진들에
표현이 잘 나타나있네요 감상 잘 했구여
대관령의 칼바람의 대간길 수고많으셨습니다.
보름달님! 10기에서 아지자기하고 소중한 이룸을 쌓아가고 있고,
나날이 좋은 글도 많이 올리고 있어 인사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10기님들 산행기와 사진들 열심히 보고 있는데,
다들 열정으로 뭉친 사람들이 모였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열정과 우정이 빚는 10기 대간 길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정말대단하십니다 존경의박수보내드립니다 선녀
초록기차님의 유려한 싯귀에 절로 감탄사가 나옸습니다.
어쩜 그렇게 훌륭한 글을 쓸 수 있는지....
고생 하셨고, 이제 끝이 보이니 힘 내십시오
줄거리를 읽노라면 그날의 산행이 파노라마처럼 그려집니다..

이번 대간 끝내고 나면 산행후기와 사진을 모아서 책을 내신다던데....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