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1월 16일 (월)
속임수의 대가
오늘의 말씀 : 여호수아 9:16-27 찬송가: 321장(구 351장)
16 그들과 조약을 맺은 후 사흘이 지나서야 그들이 이웃에서 자기들 중에 거주하는 자들이라 함을 들으니라
17 이스라엘 자손이 행군하여 셋째 날에 그들의 여러 성읍들에 이르렀으니 그들의 성읍들은 기브온과 그비라와 브에롯과 기럇여아림이라
18 그러나 회중 족장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치지 못한지라 그러므로 회중이 다 족장들을 원망하니
19 모든 족장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하였은즉 이제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리라
20 우리가 그들에게 맹세한 맹약으로 말미암아 진노가 우리에게 임할까 하노니 이렇게 행하여 그들을 살리리라 하고
21 무리에게 이르되 그들을 살리라 하니 족장들이 그들에게 이른 대로 그들이 온 회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었더라
22 여호수아가 그들을 불러다가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우리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어찌하여 심히 먼 곳에서 왔다고 하여 우리를 속였느냐
23 그러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나니 너희가 대를 이어 종이 되어 다 내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리라 하니
24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사 이 땅을 다 당신들에게 주고 이 땅의 모든 주민을 당신들 앞에서 멸하라 하신 것이 당신의 종들에게 분명히 들리므로 당신들로 말미암아 우리의 목숨을 잃을까 심히 두려워하여 이같이 하였나이다
25 보소서 이제 우리가 당신의 손에 있으니 당신의 의향에 좋고 옳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소서 한지라
26 여호수아가 곧 그대로 그들에게 행하여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의 손에서 건져서 죽이지 못하게 하니라
27 그 날에 여호수아가 그들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회중을 위하며 여호와의 제단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들로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중심 단어
맹세하다, 저주, 종, 하나님의 집
주제별 목록 작성
기브온 주민
17절: 기브온, 그비라, 브에롯, 기럇여아림에 거하였다
18-20절: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여 살게 되었다
21절: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종노릇하게 되었다
22절: 이스라엘 백성을 속였다
23절: 하나님의 성소에서 잡일을 하게 되었다
도움말
1. 여호와로… 맹세했기 때문에(18절): 이스라엘은 맹세할 때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했다. 거룩한 이름으로 행한 맹세는 아무리 해로운 결과가 온다 할지라도 지켜야 했다.
2.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21절): 번제단에 필요한 땔감 나무를 마련하고, 성막 행사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일종의 국가 노예를 말한다.
3.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27절): 하나님의 임재 처소인 성막이 위치한 곳으로 “하나님의 집”(수 9:23)이 위치할 실로를 말한다.
말씀묵상
맹세의 효력
이스라엘 백성이 기브온 주민과의 화친 조약을 준수한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했기 때문입니다(19절). 즉, 기브온 주민의 속임수에 넘어가 맺은 조약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의롭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욕되게 하지 않기 위해 맹세한 바를 지킨 것입니다. 멸망할 처지에서 살 길을 강구한 기브온 주민은 이로 인해 구원받게 됐습니다. 이는 결국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입니다. 이 같은 구속의 은혜는 오늘날 모든 사람에게도 주어졌습니다.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히 6:13). 하나님은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구원을 얻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요 3:16).
속임수의 대가
기브온 주민은 인간적 지혜로 멸망의 위기에서 벗어나 목숨을 부지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이스라엘을 속이고, 나아가 하나님을 속이려고 했던 죄는 결코 면책될 수 없었습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벌을 내려, 그들이 대를 이어 이스라엘의 종이 되게 했습니다(23절). 예언적 관점에서 보면, 이는 일찍이 노아가 함의 아들 가나안 자손에게 내린 저주의 성취이기도 합니다(창 9:25). 이로써 기브온 주민은 하나님의 성소에서 잡일을 감당하는 종이 됐습니다(23, 27절). 이스라엘 개개인의 종이 될 수 있었지만, 하나님은 진노 중에도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기브온 주민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기브온 주민은 이스라엘 백성을 속인 죄로 인해 어떤 벌을 받게 됐습니까(22-23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속임의 동기와 행위 그리고 그 결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기 위한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조약을 맺은 후 사흘이 지나자 기브온 사람들의 정체가 밝혀지게 된다. 하지만 이미 언약을 맺었기 때문에 그들을 해할 수 없었다.
‘19 모든 족장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하였은즉 이제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리라
20 우리가 그들에게 맹세한 맹약으로 말미암아 진노가 우리에게 임할까 하노니 이렇게 행하여 그들을 살리리라’
여호수아가 기브온 족속에게 왜 속였는지 묻자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사 이 땅을 다 당신들에게 주고 이 땅의 모든 주민을 당신들 앞에서 멸하라 하신 것이 당신의 종들에게 분명히 들리므로 당신들로 말미암아 우리의 목숨을 잃을까 심히 두려워하여 이같이 하였나이다. 보소서 이제 우리가 당신의 손에 있으니 당신의 의향에 좋고 옳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소서!’
이 말은 기브온 족속의 생명이 여호수아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당신들로 말미암아 우리의 목숨을 잃을까 심히 두려워하여 이같이 하였나이다.”
여호수아는 자신의 실수로 그들과 언약을 맺었지만 그들의 정체가 밝혀졌다고 해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언약한 것을 깨뜨릴 수 없었다.
이스라엘 가운데 잡족이 있었기 했지만 그들과 완전히 진멸해야 할 대상인 가나안 족속과는 달랐다.
이스라엘 입장에서 기브온 족속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자신의 실수로 회중이 족장들을 원망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이런 난감한 상황에 여호수아는 지혜롭게 해결해 나간다.
실수로 맺은 언약이라고 할지라도 그 언약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하나님도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을 지키기 위해서 여기까지 인도하셨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하였은즉 이제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리라!’
그 언약을 지키기 위해서 여호수아는 그들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성전에서 여호와의 제단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들로 삼는다.’
주님은 오늘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신 것일까?... ‘주님 말씀하옵소서. 이 종이 듣겠나이다!’
이렇게 기도하자 성령께서 응답하신다. ‘그래도! 하나 되게 하라! 그것이 하나님나라 공동체의 모습이다!’ 이 말씀을 붙들고 오늘도 기도하며 출발한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새 언약의 중보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언약 백성 삼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린양의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우리로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이 땅에서 왕 노릇 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공동체 안에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하나 된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새 언약으로 말미암아 하나 되기로 힘쓰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제가 먼저 영혼들을 담아내고, 받아주는 지혜로운 지도자가 되게 하옵소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주님의 사랑이 깊어지게 하시고 그 사랑으로 견고히 하나되는 공동체가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