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하마님 지원요청으로 한스하고 단양을 찾았다.
엄청 할일이 많다구 했건만.. 이까이꺼 했던게 착오였다.ㅋ
25일 금요일 죽전에서 일을 마친후
15:30경 단양으로 차를 달렸다. 한스는 하마님차로 합류..
한스는 올때부터 잔기침해다더니..
기침으로 잠도 못자구.. 다음날 까지상태가 안좋아 한스만 철수하기로하고 단양시외버스터미널에 데려다 주는길에 인근 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했다.. 헐 ~ 양성이 나왔다.!
2주전 부터 기침이 났다던데.(이~그~.미련곰탱이다)
하마님은 그 시간 배추, 무우 모종을 다심고 장마에 텃밭옆 계곡의 무너진 석축을 손보고 있었다.
난 한스 상황 정리하고 다시 농막2로 복귀했다..(네비 길안내를 자꾸 놓쳐 30분이면 갈것을 1시간반이 넘게 걸렸다.ㅠㅠ)
하마님이 무너진 석축 쌓기에 열내고 있길래 몇마디 했다가 화만 쳐올렸다.ㅋ(아마 혼자있는 동안 무거운 돌들을 옮길라니 승질나계셨던듯.ㅋ)
난 그래도 궁시렁대며 손을 보탰다.. 바지, 신발이 진흙투성이가 되었다.ㅋ
*주의 : 석축 작업시 보조도구없이 멘손으로 작업하다가 다치지 마시고 꼭 사전 준비 철저히~. 올가멜 밧줄과 지짓대만 있어도 수윌했을듯.. (또 잔소리.ㅋㄷㅋㄷ)
점심은 까맣게 탄 누룽지와 라면을 끓여 식사하고..
(*자연인이 숯덩이 먹으면 좋다나. 그말 믿고 먹었다가.. 암유발 어쩌구?! 헉걱 .. 쩝)
이어, 햇살이 뜨겁지만 두엄 작업장 흙퍼 내기 돌입!!
시간반 했을려나, Clear
딱히 도와줄일 없어 하마님이 떠온 물로 가볍게 사워하고 단양 농막2 일정을 마무리 했다.
.
난 오후 3시반경 단양에서 먼저 올라왔고, 돌아와 출근해서 코로나 검사 해보니 이상없었다.
하마님은 자가진단 키트 음성! ㅋ
제주도 가족여행 가신다두 노심초사더니.다행~~
ㅋ
[ 1일차 ]
단양 김삿갓 마을 지나.
남한강줄기라던가 .? 히천물과 산들의 푸르름이 좋다
저녁은 라면과 삼겹살 김치찌개에
반주로 쏘주 가볍게..
밤새 개수대 물호수 장치가 삐빅 삐빅 울려댄 통에 간신히 드라이버로 잠재웠다.ㅋ
한스는 기침으로 잠을 설친다. 콘테이너 박스의 곰팡이균도 햔몫햔듯. ㅋ
적만한 숲속 어둠에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잠이든다.(좋다^&)
[ 2일차 ]
새벽 3시반인가 깨서
밖에 나왔다. 개수대 돌받침은 형수님이 디딤돌로 쓴다는데..수평이 맞지않아 블럭과 돌을 주워와 보수했다. 재밌다.ㅎ
나중에 석축쌓기? 가 이정도 인줄 ㅠㅠ
농막1은 하마님꺼
농막2는 형수님꺼
딴살림할때다.ㅋ 그래두 좀 정리정돈 좀해주시지. ^&
농막2 전경..
1차 작업 고추따고 고추대 뽑기.
여기다가 배추를 심으셨다.
수확물들~. 고추, 고추잎(삶아 볶는다구), 가지를
올라올때 가져가라구 싸주셨다. 감사^&
천연 무공해라 밥먹을 때마다 고추를 쌈장에 찍어 먹으니 건강한 느낌.ㅎ(굿이다)
색이 진한고추는 청양고추 만큼 메웠다.
한스와의 마지막 식사ㅋ~ 코로나여 와라.
난 천하무적이다. 한번도안걸렸걸랑.~~
푸ㅎ ㅎ ㅎ
석축작업?! ㅋ..
하마님은 아직두 힘이 장사시다.
큰돌도 번쩍~ 그 힘이면 형수님도 좋아 하실텐디. 엄한데 화풀이다.ㅋㄷㅋㄷ
마지막, 두엄장 작업!
장마에 흙이 쓸려 내려와서 두엄장을 덮쳤다.
낮이라 햇살이 뜨거워 번갈아 가며 작업해 일을 끝낸다.휴~~
계곡옆이지만 물이 안흘러 스며드니
씻을곳은 나무그늘 한켠에 마련하셨다.
땀에 벤 거추장 스러운 옷을 벗어던지고 하마님이 집에서 떠온 물로 샤워하고나니 시원타.ㅎ
배추는 비닐깔고 모종을 심으셨다.
이따금 오시니 잡초가 나는걸 방지한다구.
무우는 씨앗으로 심으셨다.
집에와서 하마님이 싸준 고추잎으로 하담맘이 나물을 했다(개미와 벌레가 있어 밖에서 정리했다).
씁씁하지만 맛나다. 그래두 무공해인데.ㅎ
건강한 식재료 주셔서 감사요.^&
다음에 가면? ㅋ 정리맨이 도와드리겠음둥.
ㅎ
즐거운?(술을 많이 목먹어 아쉽지만. ㅋ )
단양 나들이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