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들이 많아서 중구난방된 원두 보관에 대한 방법을 정리하려합니다.
원두 보관은 크게 홀빈이라고 하는 분쇄되지않는 형태와 분쇄원두 이렇게 두가지로 나눠지죠
이 2가지에 따라 보관은 확연히 달라지게됩니다.
1. 분쇄원두
무조건 빛차단되고 공기차단되는 밀폐용기에 보관해서 냉동보관
이 방법 이외에는 보관방법이 존재하지않습니다.
누가 다른 말 해도 그건 다 헛소리입니다.
백화점에서 샀던
마트에서 샀던
쇼핑몰에서 샀던
커피집에서 샀던
뭘 넣었던
밀봉이 잘됐던
뭘 달았던
다 필요없고
무조건 냉동보관하셔야합니다.
가급적 분쇄원두는 가까운 커피집에서 구입하시고
택배배송은 절대 금물입니다.
분쇄원두는 산폐속도도 빠르고 설사 밀봉기술이 뛰어난 다국적업체라해도 향이 사라지는 속도까지 제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구입 즉시 냉동보관하시기 바라며
드실때마다 꺼내서 드시고 바로 밀봉 냉동보관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절대 마트나 백화점에서 분쇄원두를 구입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길...
99.999%이상 이미 맛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냥 흔한 커피맛일뿐입니다.
원래 그 커피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향은 다 날라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2. 홀빈 즉 분쇄되지않는 원두 보관
이건 좀 복잡합니다.
자 우선 신선한 원두는 맛없습니다.
몇일 지나면서 맛이 최고점을 찍다가 맛이 꺽이는것과 함께 산폐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맛이 완전히 꺽인 이후에 산폐는 더 가속화합니다.
이 곡선은
볶음도, 보관장소, 보관온도, 보관습도, 밀폐상태에 따라 큰 차이가 납니다.
단지 보관기간으로 보자면
볶은 날짜로부터 1주일~ 2주일까지 다양합니다.
한여름에 햇볓에 강볶음 원두를 방치한다면 1주일이 아니라 5일도 절대 못버팁니다.
그래서
원두는 먹을 양만큼만 조금씩 구입하시는게 최선인데
원두 관리를 잘 할 자신이 있다면 대량 구입해서 드셔도 나쁘지 않습니다.
보통
원두가 맛이 살아나는 싯점은
약볶음의 경우 빠르고
강볶음의 경우 상대적으로 늦습니다만
개개인에 따라 극히 예외적으로 갖볶은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즉 자신이 어떤 커피를 좋아하는지 파악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략 맛이 살아나는 시기를 2~4일정도
대략 맛이 베스트를 찍는 시기를 5일내외 정도로 보는데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구입처에 따라서 분류해보겠습니다.
1. 인터넷 구입(볶은 날짜를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볶은 날짜로부터 3~5일정도 지났을때 빛이 차단되는 커피전용 지퍼백 또는 커피전용 밀폐용기에 보관
2. 근처 커피집에서 구입(역시 볶은 날짜를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위와 동일합니다.
또는 커피집 사장님이 이 커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경우 보관시기를 충분히 협의할 수 있습니다.
3. 마트 또는 백화점 또는 프렌차이즈커피숍에서 구입
대개 원두 관리가 안되는 곳들입니다.
원두 관리가 아주 철저히 안되는 곳들입니다.
우선 유통기한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볶은 날짜기준으로 1년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 숫자에서 1년만 빼서 보시면 볶는 날짜가 나올것입니다.
대부분 2주 넘었을겁니다.
대부분 냉장도 어렵고 냉동에 보관하셔야합니다.
대부분 이미 맛이 간 상태로 보시면 됩니다.
물론 맛간 커피를 맛있다고 하시는 경우 수도없이 봤고 저도 그런줄 알고 먹었지만 요즘처럼 질좋은 원두를 맘껏 먹을 수 있는 세상에 미맹이 아닌이상 더 이상 그런 커피를 맛있다고 하면 안돼죠.
만약
운좋게 2주 안쪽이라면 냉장보관하시는게 좋구요.
그러나
유통기한을 6개월로 잡을 수도 있으므로 필히 맛을 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이도저도 너무 힘들다싶다면 이렇게 하십시오.
분쇄원두 냉동보관
홀빈(분쇄안된원두) 냉장보관 - 그러나 마트나 백화점 프렌차이즈 구입원두는 냉동보관 또는 가급적 구입하지 말자.
이상 원두 보관방법에 대한 설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