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출신 언더그란운드 가수 강산에 공연
· 가수: 강산에 (본명:강영걸)
· 출생 : 1965년 11월 3일 거제도 구조라에서 출생
· 학력 : 부산 동래고- 경희대학교 한의대 (중퇴)
· 직업 : 가수 ( the undergrand )
· 취미 : 전자오락, 소리지르기
· 데뷔 : 1992년 강산에 1집 "라구요"
· 대표곡 :‘ 라구요’, ‘넌 할 수 있어’,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 할아버지와 수박',
'예럴랄라'
· 커뮤니티 : Daum팬카페- 나비
가수 강산에는 6.25전쟁 시 거제도로 피난 와서 구조라에 살다가 지세포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부산으로 갔다. 6.26때 피난왔으니 거제도에서 잘 살았을 리는 만무하고 고된 고생을 하다 부산으로 가서 동래고등학교와 경희대 한의학과를 다니다가 중퇴하였다. 아버님 묘소는 지세포 뒷산에 있다고 하나 자주 찾지 않는다고 한다. 몰라 세월이 흘러 인생의 쓴맛, 단맛다보고 나면 몰라도??? 아마도 고통스럽고 고닲았던 지난 기억을 하고 싶지 않을지도 모른다.
가수 강산에는 언더그라운드 가수이다. 방송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홍대 앞에서 대중문화에 휩술리지 않고 오직 자산만의 문화를 지향하면서 살아오고 있다. 먼 훗날 흰머리가 범벅이 되면 아마 고향의 아버지 산소를 찾을 것이다. 지금은 대중이라는 용어보다 ‘the under'라는 용어가 마음에 와 닿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만의 길을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
그의 데뷔곡 ‘라고요’가사에 보면 그 원한 맺힌 가사를 볼 수가 있다.
두만강 푸른 물에 노 젓는 뱃사공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 노래만은 너무 잘 아는 건 내 아버지 레파토리
그 중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고향 생각나실 때면 소주가 필요하다 하시고
눈물로 지새우시던 내 아버지 이렇게 얘기 했죠
죽기 전에 꼭 한번 만이라도 가봤으면 좋겠구나 라구요
6.25 전쟁 63주년 정전 60주년을 맞이하여 거제문화예술회관 (관장 김호일)과 해금강테마박물관 (관장 유천엽.경명자)이 6월24일 저녁 7시30분에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실향민을 위로하는 자리로 실향민과 거제시민을 위하여 무료로 개최하였다.
김호일 관장은 “ 누군가에게는 가족과 헤어지고 고향을 등지면서까지 자유를 찾아 떠나야만 했던 그 아픔이 이제 한이 되어 버렸다.” 며 “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본 공연이 전쟁의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분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고 밝혔다.
2년전 관장님과 만난 자리에서 ‘강산에’거제 공연을 추진해 달라는 부탁을 한 적이 있다. 강산에 가수를 추적하던 중 해성고등학교 교장 강하일씨가 구조라 태생이기에 물어보니 잘 알고 있었다. 자기 형님은 함흥에서 출생하여 피난왔고 강산에씨는 구조라에서 출생하여 지세포에서 돌팔이 한의사 (풍침)을 놓으며 어렵게 생활하다 돌아가시자 부산으로 가셨다고 한다. 자기 아버지 산소가 지세포에 있는데 잘 와보지를 않는다고 하였다.
오늘 거제도를 방문한 것을 보니 나이를 먹으니 고향생각이 나는 모양이다. 옛날에는 거제도 출신이라는 것을 밣히지 않았으나 이번 공연에서는 피난 온 과정을 잠간 추억을 되살리며 소개했다. 그러나 가슴 아픈 추억인지라 상세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
사실 나는 음악을 좋아한다. 어릴 적에는 어른이나 아이나 좋아하는 가수가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중학교 고등학교 다닐 때 좋아하는 가수는 남인수 손인호, 박재홍, 황금심,박재란 이엇으며 그 뒤는 조영남 송창식 펄시스터즈, 나훈아 배호 등을 좋아햇다 근자에 와서는 현철과 문주란을 좋아하며 특히 김동욱과 임재범 그리고 한영애 등을 좋아한다.
“어느 젊은 아낙내가 선생님도 강산에 좋아하세요” 라는 물음에 답은 하지 않았다
최근 아이돌가수들이 판을 친다. 노래는 어디가고 의상 춤 그리고 외모로 판결이 난다. 물론 한두번 이름은 들은적이 있지만 그 구성원들과 노래제목은 알길이 없다. 뭐, 소녀시대, f(x), 카라, 티아라, 원더걸스, 스크릿, 레인보우/ 슈퍼주니어, 빅뱅, 씨엔불루, 샤이닝, 인피니티, 엠불랙, 신화, 2am, 2pm 등 비슷한 그룹들이 똑같은 장르의 노래를 불러대니 눈으로 보고 즐길 것은 있으나 마음으로 와닿는 노래는 없다. 그래서 생각이나 사상만 노소분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노래도 노소분간이 있어 그 골이 깊어가고 있다.
입장하여 카메라를 준비하고 촬영에 들어갔다. 두 번째로 나온 부산 칼빈신학대학 기타교수인 장형섭과 그 가족으로 구성된 “필로스기타쾨르텟‘의 연주가 있었다. 20살 전후로 되어 보이는 남매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연주를 하여 앙코르 몇 번 받았다.
이어서 강산에 소개되었다. 거창하게 등장하여 소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차분한 노래를 부르면서 등장하였다. 가벼운 노래에서부터 한이 맺힌 노래 그리고 일렉트로닉한 악기 연주로 관중을 매료 시켰다. 흥이나니 모두 일어나 박수로 치며 몸을 비틀며 흥겹고 호응했다. 왜, 젊은이들이 이러한 행동을 하는지 알 것 같다. 나도 젊었을 때 똑같이 트위스트나 고고를 추면서 극장가를 돌아다녔지 않았는가??/
강산에의 음악은 싸이나 서태지와 같은 흥분의 도가니를 몰아 넣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혼을 불어넣어 부르는 임재법이나 김동욱스타일도 아니고 이은미나 한경애처럼 악을 쓰는 노래도 아니고 그냥 자원스러우면서도 마음에 와 닿는 그런 분위기 있는 노래에다 율동도 느리게 자연스럽게 흥에 겨워 부드럽게 움직이는게 좀 색달랐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콘셔트는 돈으로 치면 5만원 정도의 값어치가 있어 보이나 오늘은 두 분의 배려 덕분에 공짜로 관람을 하니 즐거울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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