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분단 이후 반세기을 베일에 싸인채 금지되었던 땅
그래서 더욱 아름답고 귀한 비경을 품고 있는 두타연을 다녀 왔다
양구군에 소재한 두타연은 민간인 출입 통제선안에서 지난 50년동안 고이 숨겨져 있다가
2004년에야 비로소 그 모습을 들어내놓은 아름다운 단풍계곡이다
지금도 이곳은 하루에 두번 10시와 2시에만 입장할수가 있는데 여행 전 날까지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출입이 불가능 하단다
개인적으로는 선뜻 나서기가 힘든 지역이라서 작은 딸애가 미리 예약을 하고 함께 가자고 하기에 기대에 차서
따라 나서기는 했는데....
단풍이야 아직 이른철이라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어제부터 내리던 비는 그칠 생각도 않고 야속한 안개는 시야를 가리고...
10시에 양구 군청 명품관에 집합하여 인솔자를 따라 민통선 안으로 진입하는데 DMZ 입구의 경계가 어찌나 삼엄한지
신분증은 필히 지참하여야 하고 차량에 설치한 불랙박스 메모리 칩까지 초소에 맡기고 들어가야 한다
군부대를 지나 30분정도 달려가니 소지섭 겔러리를 지나고 두타연 주차장에 도착 ! 시간을 보니 10시 30분이다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 이 곳에 머물수 있는시각은 11시 50분까지!
허용된 시간을 지킬려면 부지런히 걸음을 재촉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다
다행히 빗줄기가 조금 약해져서 얇은 비닐 우비 하나로도 버틸만하다
길 양 옆으로는 철조망에 지뢰 출입금지라는 표지가 섬득하게 다가선다
첫댓글 귀 한곳에 다녀오셨군요^^
생각보다 아름다워보입니다.
소지섭 오빠랑 악수도 하시고^^
더 이상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훼손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잘 보존되어있기를......
처음에 길을 잘못 들어서 시간을 많이 허비해서 다 돌아보지는 못했어요
비록 양 옆으로 섬뜩한 지뢰밭을 끼고 걷는 땅이었지만 오염되지 않은 맑고 깨끗한 물과 자연이 많은걸 느끼게 해 주었답니다
이곳이 바로 두타연이군요.
비도오고 흐린 날씨지만
신비의 두타연이 풍기는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수 있는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맑은하늘님 덕분에
귀한곳 즐감하고 갑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비가 오지 않았으면 더 많은것을 볼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런대로 나름의 특별한 의미와 신비로움이 있었습니다
TV어느 프로에서 봤던 그 두타연이군요
맑고 깨끗하고
신비롭기까지 한 그곳에
다녀 오셨으니
얼마나 행복하셨을지.....!!!
덕분에 귀한 곳을 보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단풍철이면 아름다운 단풍의 비경을 볼수 있었을텐데 좀 이른감이 있긴 했지만
비 속에서 만난 두타연도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더군요
금지된 땅이라 더욱 아름 답다는 말이 실감날정도로 특별한 감회가 .....
처음 보는 두타연, 운해까지 마중 나왓군요.아름다운 정경 감사합니다.-
처음 듣고,
처음으로 보는 두타연!
이름에서 느끼는 것 만큼이나 신비감이 있군요!!
멋진 곳 편하게 둘러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람의 손길을 많이 타지 않아서인지 자연의 순수함이 그대로 살아 있는듯 했어요
게다가 민통선 안에서 걷고 있다는 자체가 새로운 경험이기도 했구요 늘 댓글로 격려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