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갑상그릴라 : 갑상선암,갑상선결절.항진증,저하증,갑상선염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후절초 개인방 스크랩 무하마드 알리 덩샤오핑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걸린 파킨슨병 원인과 치료법
후절초 추천 0 조회 127 15.11.10 19:4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퇴행성 뇌질환의 일종인 ‘파킨슨병’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이 질환은 무하마드 알리와 덩샤오핑,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걸린 질환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이분들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파킨슨병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파킨슨병에 걸린 천재 복서, 무하마드 알리


전설적인 복서였던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 그는 천재적인 재능 덕분에 17세에 골든 글러브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1년 뒤인 1960년에 열린 로마올림픽에서는 라이트 헤비급 금메달을 차지했고요. 1964년 세계 헤비급 타이틀전에서는 세계챔피언 자리에 앉는 영예까지 누리게 됩니다. 본인의 표현대로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던’ 복서 무하마드 알리는 프로복싱 통산전적 56승 5패라는 화려한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이렇듯 뛰어난 복서로서 유명세를 떨치던 그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게 됩니다. 뇌에 많은 손상을 입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뇌세포손상증, 일명 ‘펀치드렁크’(punch drunk) 때문인지 파킨슨병에 걸리게 된 것이죠. 파킨슨병은 소뇌 쪽의 흑색질 부위가 서서히 파괴되면서 일어나는 질환인데요. 무하마드 알리처럼 뇌에 반복적인 충격을 입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노화, 유전자 이상, 마약의 과다복용 등의 원인 때문에 파킨슨병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무하마드 알리의 방한 모습(1976년 6월)


1981년에 은퇴한 그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개막식 때 오랜만에 얼굴을 내비치는데요. 성화봉송 주자로 등장했던 무하마드 알리의 모습에서는 전설적인 복서의 카리스마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불편한 걸음걸이로 와서 덜덜 떨리는 손으로 성화를 점화했기 때문이죠.


소뇌는 운동 능력을 조정하는 부위입니다. 소뇌 부위가 파괴되는 파킨슨병에 걸리면 손발, 입술 등이 떨리고, 근육이 경직됩니다. 보행에도 문제가 생기고요. 무하마드 알리는 전형적인 파킨슨병 증상을 보였던 거죠.



            

   중국의 작은 거인 덩샤오핑과 파킨슨병


‘중국의 21세기를 설계한 지도자’, ‘현대 중국의 건설자’ 등으로 불리는 정치인 덩샤오핑(鄧小平) 또한 파킨슨병을 앓았습니다. 



덩샤오핑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파킨슨병 증상이 악화되어 병상에 있던 덩샤오핑은 1997년 1월 1일부터 중국 국영 CCTV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덩샤오핑>을 보다가 주치의에게 “지금 화면에 나오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주치의가 “바로 당신이다”라고 말하자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고 하네요. 정신 건강에도 문제가 생겨 본인의 모습도 잘 알아보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계속 파킨슨병 치료를 받았지만 병세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호흡기계통에까지 문제가 발생하게 되죠. 결국 그는 1997년 2월 19일에는 세상과 이별하게 됩니다.



            

   ‘행동하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파킨슨병


재위기간 동안 100여 곳 이상의 나라를 방문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열정적으로 활동했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Johannes Paul Ⅱ)도 파킨슨병을 앓았던 분입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생전에 한 행사에 참석했을 때에는 파킨슨병 증상 때문인지 아예 일어나지를 못해 앉아서 미사를 올리셨다고 하네요. 이후 점점 말도 더욱 더듬게 되고 거동도 어려워지면서 미사를 집전하기 어려울 정도까지 병세가 악화되었다고 합니다.



            

   파킨슨병 진료 인원 증가 추세 보여


지금까지 무하마드 알리, 덩샤오핑, 요한 바오로 2세 등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외국의 유명인들 사례를 살펴봤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파킨슨병’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최근 3년간 평균 8만 여명이었습니다. 2012년(7만 4,175명)부터 2014년(8만 5,888명)까지 3년간 15.8% 증가한 수치를 보였고요.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이 총 진료 인원의 70.6%를 차지했고 60대 19.6%를 차지했습니다. 파킨슨병이 퇴행성질환인 만큼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죠. 



□ 산출조건(파킨슨병)

상병코드: G20 / 심사년월: 2012년~2014년 / 지급구분: 지급(심사결정분) / 약국 및 한방제외

□ 제공: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상병별 심사현황은 요양기관에서 환자진료 중 진단명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의 호소, 증세에 따라 일차 진단명을 부여하고 청구함으로써 실제 최종 확정 진단명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


파킨슨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지만, 어느 정도 증상을 호전시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돕는 치료법은 있습니다. 약물 치료와 수술 치료가 그것이죠. 


운동치료도 큰 도움이 됩니다. 가능하다면 매일 걷거나 뻗는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파킨슨병에 걸리면 몸이 구부정해지기 때문에 이를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몸이 느려지고 뻣뻣해졌을 때에는 근력 운동을 하면 좋습니다.


참고_이은희 저, <하리하라의 바이오 사이언스>, 살림FRIENDS,

예병일 저, <내 몸안의 과학>, 효형출판,

위키백과 ‘무하마드 알리’, ‘덩샤오핑’, ‘요한 바오로 2세’, 

김미희 저, <희망학교>, 크레벤지식서비스,

에즈라 보걸 저, 심규호, 유소영 역, <덩샤오핑 평전>, 민음사,

조민현 저, <하늘을 나는 신부>, 성바오로출판사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