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섭외와 비용 문제로 해외 바이어와의 미팅을 고민하는 중소기업들에게 단비 같은 장소가 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서울파트너스하우스.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2009년 서울시장 공관을 개조해 서울소재 중소기업이 초청한 해외바이어가 숙박할 수 있는
특급호텔의 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곳이다.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2966㎡ 규모의 이곳은 100석 규모의 한강홀과 25석 규모의 세미나룸 등 회의실은 물론 게스트룸 9개실, 식당, 옥상 테라스라운지 등을 갖추고 있다.
숙박 외에도 서울시 중소기업의 수출 및 국제비즈니스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의 해외바이어를 발굴하고 초청해 진행하는 수출상담회와 글로벌 마케팅 능력 배양을 위해 차별화된 전문 교육과 세미나 등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객실은 1박당 9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선으로 서울시내 특급 호텔에 못지 않은 시설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회의장도 1시간당 2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담당하고 있는 SBA 박성철 책임은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서울 소재 기업을 돕는 지원시설로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 이용료가 저렴하다”면서 “저렴한 가격에 특급호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중소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회의장소나 상담장이 따로 없거나 열악한 중소기업의 경우 서울파트너스하우스의 이용만으로 바이어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이다.
객실 이용은 서울소재 중소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척에만 허용된다. 해외바이어, 해외기술보유 기업을 초청해 제품수출, 기술이전, 공장실사 등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경우에 우선적으로 허락된다. 단 외국인만 투숙할 수 있다.
회의실도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중소기업 목적으로 필요한 경우와 서울시가 중소기업 또는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각종 행사를 개최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서울 소재기업이면 홈페이지(www.seoulpartnershouse.com)를 통해 시설을 예약할 수 있다.
한편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중국과 중동, CIS 등 여러국가의 구매력이 높은 해외바이어 약 60여명을 초청해 8월부터 10월까지 총 6회의 수출상담회를 서울파트너스하우스 한강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상담회의 참가를 희망하는 서울 소재 중소기업은 7월 24일까지 SBA홈페이지(www.sba.seoul.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