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8~9일 무박2일 대간길 26구간이다~
토욜 밤 9:30분쯤 집에서 출발 치적 치적 비가 내린다~비~~가 온다는 예고는 없었지만
대간길 26구간도 13기~대간꾼들이 가는길에 영광의 빛이 발하길 속으로 빌면서 맘의 각오를 다짐해본다~
25구간의 날머리 였던 좌석리마을이다~어둠을 질주하여 두시쯤 도착~비~~는고사하구바람마져 잠들은 한밤중이다~
부산 아침 12도 낮쵝오기온 19도 26구간이 시작될 영주와 상주의 아침기온은 6도 낮쵝오기온은 15도로 날씨는 그런데로 양호하다~
좌석리마을의 이장님 트럭을 빌려타구 좌석리에서고치령까지 약 5키로는 아주수월하게 왔다~
트럭타는 재미도 쏠쏠하구 대간길 걸으며 대한민국 목욕탕도 다 가보고 별의별짖 다 경험 한다~~~인생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며
많은 사람을 겪으며 어떤 느낌의 사람들이 있는지 인생공부도 톡톡히 한다~
두어시간왔을까??한숨 돌리구 물한모금씩 마시는데 쌀살한 날씨라 물은 댕기질않는다~
마구령 임도를 만난다~
1대간 9정맥이 아니다~~~너무 광범위해서 일단은 백두대간만 끝내자~~ㅋㅋ
렌턴을 시험해볼요량에 건전지 충전을 안해왔더니 들머리 부터 불빛이 희미하더니 몇발못가 아예까막눈이다...ㅠㅠ
앞사람과 뒷사람의 불빛으로 장님비수무리하게 더덤으며 밤길을 걷는데 안개조차 짙게깔려
이래저래 속도 상하구 빨리 날이 새길 학수고대~~
(충전 건전지 렌턴은 한번스믄 건전지가 소모되어 산행때마다 충전을 해야만한다~)
여명이 밝아오구 까막눈으로 더듬 더듬 밤길을 걸으며 속상한 맘~~옥돌봉까지 원없이 달려주마~~~ㅋㅋ
새벽 찬바람을 맞으며 아침밥을 먹는다~~~꼭~~이렇게살아야하는가....;;
입동이 지난 11월의 하늘은 아침찬바람은 속살깊이 파고들며 칼칼하기 그지없다~
바람의 소백산보다 바람이 더 차가워 들머리부터 몇시간을 걸어도 몸의 온도는 오르질 않는다~~
늦은목이를 지나 다들 드려워 하는 선달산을 오른다~~~900미터를 남겨놓구 된비알을 치는데
길이 좋아 힘들이지않구 오를만하다~~~
선달산 표지석인줄알았는데 어래산가는 삼거리이며나오며 어래산가는 길은 외씨버선길이라고 표기해 놓았다
선달산 원래의 표지석은 몇자욱더 올라가믄 있단다~
선달산 몇미터전~~~나무가지에 맺힌 물방울들~~~여유를 가지고 즐기며 올라가자~~~룰루~♪~~~
물기에 젖은듯한 보이스를 가진 카라보노프의~~The water is wide 가 생각난다~
선달산 (1,236m)은 거의가 육산으로 백두대간의 소백산과 태백산 사이에 솟아 있으며
동쪽으로는 남대천과 어래산, 서쪽으로는 박달령이 보이며,
남쪽의 갈곶산에서 이어지는 구간은 가파르지가 않으며 부드럽게 연결되어 있다
조망처로도 이름났지만 주변 나무 때문에낙엽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구 짙은 안개로 조망은 볼수가없다~
선달산 부근의 문화 유적으로는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전국 약수중의 으뜸인 봉화 오전리 오전약수, 봉화 물야면 춘향전의 실존 인물인 이몽룡 생가 등이 있다~
갑좌기 백두대간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믄 얼마일까??라는 생각이 들기두~~~
백두대간을 졸업한사람들 경비와 부대경비등등(시간 정성)??
그냥 혼자 뒤에쳐져 사진도 찍구 비에젖은 낙옆을 바라보며 늦가을풍경도 감상하구~운무에 젖은 숲길에 젖어들기도....
사방이 낙옆길이다~
고치령에서 갈곷산까지의 낙옆길이 더 머찐거 같다~~~너무어두워 사진은 못찍었지만
박달령은 경북 봉화군 물야면과 영월군 김삿갓면을 잇는 임도상의 고개로 도래기재하고도 같이 연결되여 있다~~
아노 ㅏ~~~박달령에서 사탕을 좀 팔았드만 그사이 다 가버리구~~~~행렬이 아름답다~~
옥돌봉 오르는 되비알과 백두대간과 문수지맥이 갈라지는 삼거리를 지난다
옥돌봉을 지나 도래기재까지 약 5키로 남았는데 옥돌봉이 선달산보다 약 2미터 더 높단다~~~
식급한다는 옥돌봉이 딱 버티고 있다~~~
이삭님의 장난쥘~~~ㅋㅋㅋ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휴식을~~~~
철쭉군락지를 지난다~
천날 만날 550년이다~~~ㅋㅋ
천날 만날 550년이라는 한국에서 젤로 오래된 철쭉나무~~~ㅋㅋㅋ
1구간 성삼재-만복대-정령치-고리봉-주촌리-수정봉-임망치-여원재 -19. 3k당일(이동거리 / 22.3키로)
2구간 여원재-고남산-유치재-매요마을-유치삼거리-사치재-복성이재.18k.당일(이동거리/20.2키로)
3구간 복성이재-치재-매봉-봉화산-중재-중고개재-백운산-영취산-무령고개- 19.5k. 당일(이동거리20.54키로)
4구간 무령고개-영취산-구시봉-민령-깃대봉-육십령-할미봉 17.5k 당일(이동거리 17.0키로)
5구간 서봉-월성치-삿갓골재-동엽령-칠현리-대봉-지봉-백암봉-동엽령-칠현폭포 33 k 당일<---남덕유와 북덕유 묶인구간이라 5~월경 한방에땜방~
6(5)구간 빼재-삼봉산-소사고개-초점산(삼도봉)-대덕산-덕산재-부항령 18k 당일(이동거리 20.5키로)
6구간 화령-450m봉-봉황산-비재-조망바위-못제-갈령삼거리-갈령 14키로당일(이동거리 14.4키로)
7구간 우두령-석교산(화주봉)-밀목령-1123.9봉-삼마골재 14키로당일(이동거리 15키로)
8구간 삼도봉터널-부항령-박석산-삼도봉갈림길-삼도봉-삼마골재-해인리 이동거리10.8키로 (이동커리 13키로)
9구간 우두령 - 삼성산 - 여정봉 - 바람재 - 형제봉 - 황악산 - 운수봉- 여시골산 - 괘방령(이동거리 13.3키로)
10구간 괘방령-가성산-장군봉-눌의산-경부고속도로- KTX굴다리-추풍령(이동거리 10.9키로)
11구간 추풍령-금산-들기산-묘함산갈림길-작점고개-용문산-무좌골산-국수봉~683.5m-큰재 (이동거리 19.9키로)
12구간 큰재-회룡재-개터재-백학산-개머리재-지기재 당일18키로(이동거리 19.92키)
13구간 지기재-신의터재-무지개산-윤지미산-화령재 당일 15.6키로(이동거리 16.2)
14구간 이화령/조봉/황학산/백화산/평전치/사다리재/분지리안말 당일 11.19키로 (이동거리 13.46)
15구간 버리미기재/장성봉/악휘봉삼거리/악휘봉/은티재/구왕봉/지름티재/희양산/배너미평전/이만봉/사다리재/분지 당일 19.25(이동거리 22.35)
16구간 늘재/밤티재/문장대/신선대/천왕봉/피앗재/형제봉/갈령삼거리/갈령재 당일 19.42 (이동거리 20.72km)
17구간 성삼재 /노고단고개/노루목(반야봉갈림길)/삼도봉/토끼봉/연하천대피소/벽소령대피소/세석산장/
촛대봉/연하봉/장터목산장/제석봉/천왕봉/법계사/중산리주차장 33.50km
18구간 신풍령(빼재/수령)/대봉/지봉/백암봉/동엽령/무룡산/삿갓봉/남덕유산/서봉/삼자봉/교육원/28.45k(이동 거리29.15k)
19구간 버리미기재/곰넘이봉/촛대봉/대야산/조항산/청화산/늘재 16.7km(이동거리 18.9k)
20구간 하늘재/모래산/탄항산/평천재/부봉삼거리/마패봉/조령3관문/깃대봉/신선암봉/조령산/이화령 17.9km(이동거리 18.36km)
21구간 안생달/차갓재)/새목재/대미산/꾀꼬리봉갈림길/꼭두바위봉/마골치/포암산/하늘재/19.3km (이동거리 20.1km))
22구간 안생달/차갓재/황장산/벌재/문복대/옥녀봉/저수령 13.97km (이동거리 14.7km)
23구간 저수령/촛대봉/투구봉/시루봉/배재/흙목정상/솔봉/묘적령/묘적봉/도솔봉/죽령/ 18.94km (이동거리 20.23km)
24구간 댓재/햇댓등/통골재/두타산/문바위재/박달령/청옥산/연칠성령/고적대/갈미봉/샘터/이기령/
상월산(1)/상월산(2)/원방재/백봉령 28.32km (이동거리 31.88km)
25구간 죽령/연화봉1/연화봉 2/비로봉/국망봉/상월봉/늦은맥이재/마당치/고치령/좌석리 24.8 km(이동거리 29.8km)
26구간 고치령/미내치/마구령/갈곶산/늦은목이/선달산/박달령/옥돌봉/도래기재/28km(이동거리 30.5km)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계절은
낙엽 이 다져버리구 한두이파리 남았을때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다
지금이 딱 이싯점이다~
정녕 멋진사람은
쓸쓸함도
외로움도
혼자서 즐길줄아는 사람이라구
일년동안 푸른잎에서 붉은 단풍으로 물들어 제할일다하구 다시 칩거하는 그 솔직함과
다떨구내구 앙상한 가지로 칼바람을 견디며 또다시 새로운잎을 피워내는
그 부지런과
푸른잎 븕은잎 다~주고도 아무불평않는
그 겸허를
못 견디게 사랑하는 것이다
대간길 26구간~
봉화와 영주 영월이 맞닿은 첩첩산중 오지~
그곳에도 계절은 바뀌고
겨울이
이미
칩거하고 있다~
찐이~
★고치령/미내치/마구령/갈곶산/늦은목이/선달산/박달령/옥돌봉/도래기재2:50~11:50★
첫댓글 사진이 애러가 자꾸나서(블록이나 까페에올리믄 이미지가 안보이는 현상)
우리팸님들 사진은 못찍었어요...유감이지만
옥돌봉에서 디카를 제가 가져
부득히 찍긴했는데
사진이 에러날까봐 심히 걱정됨니다~~
13기 팸님들~~~살앙함미데이~~~~
찌니~찌니의 서정들..아롬다워~~낙엽길 원도 한도 없이 걸었다 그쵸?카~~짝지랑 낙엽 날리기 한판 해 보는건데 아쉽다!!! 찌니의 원성이 무서버서 몬했거덩요~~~~ㅋ
글들이 생생합니다~
담 산행때 뵈요~^-^
수고 많았습니다~~ 사진 잘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