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용화사 광장 - 관음암 - 도솔암 - 현금산 - 미륵치 - 미륵산 정상 - 봉수대 - 미래사 - 띠밭등 - 용화사 - 주차장
산행거리 : 7.08km
산행시간 : 3시간 16분
함께한 사람들 : 포철공고 산악회
미륵산(461m)은 통영시 산양읍에 위치한 충무시와 연륙교로 이어지는 미륵도의 복판에 우뚝 솟은 산으로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등 경관이 아름다운 점을 고려해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맞아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 명산
으로 선정 되었다.
미륵산은 "용화산"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산에 천년고찰 용화사가 있어 그렇게 부르기도 하고 또 미륵존불이 당래에 강림하실
'용화회상'이라 해서 "미륵산"이라고 부르기도 해 용화산과 함께 사용 한다고 한다.
미륵산 자락에는 용화사 이외에도 도솔선사가 창건한 도솔암, 산내암자 관음사가 있고 효봉문중의 발상지 미래사가 있다.
미륵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정상에 오르면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우는 통영항과 "이순신 장군"의 구국의 혼이 서린 한산 대첩지
한려수도의 환상적인 섬들 거제도, 한산도, 매물도, 욕지도, 연화도, 사량도, 비진도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맑은 날에는
멀리 대마도와 지리산 천왕봉까지도 볼수 있다고 한다.
또한 미륵산에는 1,975m의 국내 최장의 케이블카가 설치 되어 있어 산행이 힘든 분들도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서 통영의 아름다운
경관을 쉬이 감상할수 있다.
용화사 광장 입구에 주차후 산행 준비
산행 출발점인 용화사 입구
용화사 광장에서 단체 기념 촬영
거북 등대
이곳은 제승당 입구 바다 암초위에 거북등대 제작을 위해 원석을 채취한 장소로써 거북등대는 이 충무공께서 세계최초로 만드신
거북선을 기리고 한산만으로 들어오는 배들이 항로를 찾을 수 있도록 1961년 뜻 있는 지역민들의 성금으로 발주하여 1963년 12월 30일 준공하였다.
한산대첩의 배경이자 이 충무공의 충절과 구국의 혼이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에 있는 거북등대를 실물크기의 1/3로 축소 원형에 가깝게 본 조형물을 제작하여 이 충무공의 승전의 상징물로 후세에 전하고자 한다.
용화사는 하산길에 둘러 보기로 하고 관음암 방향으로...
당래선원(當來禪院) 관음암(觀音庵)
관음전(觀音殿)
용화사의 산내 암자로, 1618년(조선 숙종 7년) 옛 정수사 자리에 청안 선사(淸眼禪師)와 담찬 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관음암 연지 팔층석탑
관음암을 나와 도솔암으로... 직진하면 미륵치, 도솔암은 우측으로...
도솔암 입구
도솔암 지킴이가 반겨준다~?
도솔암(兜率庵)
고려 태조 26년(943) 도솔선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용화사의 산내암자이다.
도솔암(兜率庵)의 창건에 얽힌 전설.
도솔선사는 법호를 방장산인이라 했는데 선사가 참선수도할 때에는 날짐승과 길짐승들도 동화되어 함께 노닐었다. 암자 뒤 바위굴에 호랑이 한 마리가 있었는데 여러해 동안 함께 살았다.
어느 날 호랑이가 밖에 와서 입을 벌리고 쪼그리고 앉아 눈물을 흘리므로 선사가 호랑이의 입안을 들여다보니 목구멍에 비녀가 가로 꽂혀 있었다. 선사가 가엽게 여겨 뽑아 주었더니, 그 후 어느 날 호랑이가 처녀 하나를 업어와서 선사 앞에 내려놓았다.
"네 이놈, 전날 비녀 뽑아준 은혜를 어찌 이처럼 괴이한 방법으로 갚으려 하느냐?" 하고 호랑이를 꾸짖은 후, 혼절한 처녀를 일깨워 물었다.
"낭자는 어디 사는 누구인고?" "소녀는 전라도 보성군 배이방의 딸이옵니다." 선사는 처녀를 보성땅 그녀의 집에 데려다 주었더니 그녀의 부모는 선사의 은혜를 감사하며 3백금을 보내 주었다. 선사는 그 돈으로 암자를 지었다고 한다.
도솔암 윗쪽에는 도솔선사가 호랑이와 함께 기거했다는 바위굴이 지금도 있다. 근대 한국불교선종의 거봉인 효봉선사가 6·25전란 때에 상좌 구산(九山)을 데리고 통영에 와 이 암자에 머물면서 통영땅에 선종의 뿌리를 내렸고, 뒤에 미래사를 지어 옮기자 미래사가 한국불교선종의 산실이 되었다.
도솔암을 나와 현금산으로 향하는 길에 내려다 본 통영항과 시가지
통영항을 배경으로...
현금산 정상에 자리한 통신탑
정상석도 없는현금산을 둘러본후 미륵산 정상을 향해...뒤에 뾰족히 솟은 봉우리가 미륵산 정상부
미륵치를 향하여...
미륵치(현금산 고개)
미륵치 이정목
현금산 고개를 지나면서 부터 미륵산 정상까지 가파른 오름길
미륵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 내려바 본 당포항, 당포항 너머로 사량도가 조망이 되지만 흐린 날씨 탓으로 조망이 좋질 못하다
미륵산으로 오르는 철 계단
계단을 올라서면 멋스런 암릉이...
철 계단과 데크 계단을 올라서면 멋진 소나무 한그루, 소나무 뒤로 사량도가 흐릿하게...
정상 아래 산불 감시 초소
미륵산(461m) 정상에서 아내와 산림청 100대 명산 기념 샷
미륵도 중앙에 해발 461m로 우뚝 솟은 위풍 당당한 이 산이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미륵산이다. 미륵산(彌勒山)을 용화산(龍華山)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산에 고찰 용화사가 있어 그렇게 부른다고도 하고, 또 이 산은 미륵존불(彌勒尊佛)이 당래(當來)에 강림하실
용화회상(龍華會上)이라 해서 미륵산과 용화산을 함께 쓴다고도 한다.
미륵산 정상에서 '도영' 친구 부부와 같이...
계단 건너편 돌탑 봉우리가 미륵산 봉수대(彌勒山 烽燧臺)
남해안 일대와 대마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통영성 남쪽4km 지점의 미륵산 정상 제2봉(450m)에 위치하고 있다. 현존의 봉수대는 산봉우리의 동남쪽 사면에 높이 5m 정도의 3단으로 된 석축과 북쪽 사면에 약간의 석축 흔적이 남아 있으며, 정상에는 이 석축을 축대로 하여 만들어진 직경 7.5~7.8m 정도의 반원형 터가 바다를 향해 돌출된 형태로 남아 있어 봉수대 또는 망대로서의 기획성이 인정된다.
봉수대 쉼터 에서 점심 식사
케이블카 탑승장 갈림길에서 미래사 방향으로,....
미래사로 향하는 편백숲길
미래사
미륵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미래사는 효봉(曉峰) 스님의 상좌였던 구산(九山)스님이 석두(石頭), 효봉(曉峰) 두 큰 스님의
안거(安居)를 위해 1954년에 세운 암자이다. 종각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십자팔작누각(十字八作樓閣)이며 삼층 석탑에는
티베트에서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 3과가 봉안되어 있다.
미래사를 나와 다시 용화사로...
되돌아본 미래사
띠밭등
미래사 편백숲
미래사 주변의 편백나무 숲은 전국 사찰 임야로서는 유일한 것으로서 70여년전 일본인이 심어 가꾸다가 해방이 되어 돌아가자
미래사에서 매입하여 오늘날의 큰 숲으로 가꾸어온 것이다
용화사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