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참여포럼이 12월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 상상캠프, 우리동네변화한발짝, 각 자치기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문제점을 발견하고 잘못 작동되고 있는 제도와 우리의 인식, 그 해결대안을 살펴봤습니다. 자신이 생각한 문제를 우리, 지역,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분류해보고, 해결방안은 1년이내 실현되어야 하는 과제와 장기적 과제로 구분하여 토론했습니다.
소수자 인권팀은 교실에서 만나는 장애 및 경계성 지능 청소년(느린학습자), 이주배경 청소년들과의 사례를 이야기하며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정보격차와 소외의 문제를 같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후환경팀은 누군가에게 변화를 바라기보단 우리 먼저 돌아봐야 한다며, 환경 프로젝트 이후 청소년들의 제로웨이스트 습관을 점검해보면 좋겠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제로웨이스트는 개인의 생활적인 면에서 요구되기도 하지만, 지역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실천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타 지역에서 많이 활성화된 자원재순환과 캠페인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학생인권팀은 우리의 시야가 교권과 학생인권의 대립구도에 갇히는게 아니라, 지역 대학과 학교들이 특색과 경쟁력을 갖춰 청소년들이 머무를 수 있는 군산을 만들자며 다양한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위탁교육과 진로관련 활동을 지방에서도 같이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생각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군산 지역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로컬'이라는 바운더리 안에서 어떠한 정책들이 운영되고 있고, 또 청소년들은 더 행복한 지역사회를 위해 제안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 탐구하고 찾아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