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순박한 하이얀 찔레꽃
우리 엄마 닮은꽃
하얀 이 드러내며
함박웃음짓던 울 엄마모습
제주도 요양병원에서의
모습이 마지막이였지
미안해 엄마
나 그때는 왜 그렇게 철이 없었는지
내 생각 밖에 못했어
내 편안하자고 엄마를 그곳에 모셔두고
돌아왔던 내가 미워
가슴이 미어 지도록 아려온다
그 날 그때를 떠올리면
살아 계실때
더 잘 해 드려야 했는데
내가 나이들어 엄마 되고 보니
우리엄마 마음 조금씩 알것 같아
엄마 ...엄마... 엄마...
오늘은 목놓아 불러 본다
우리동네 엄마 닮은
찔레꽃이 또 이쁘게 피었다
해마다 꽃은
그 자리에 그대로 피는데
우리엄마는 왜 돌아 오지 않을까
오늘은 더 많이 보고싶은데...
by 동 화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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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른쪽에 앉은 여인?이
화빈님이지예?
참 많이 그리운이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겨있는
귀한 영상입니다
그 메인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한편으로는 미안해요
저는 아직 엄니가 편찬으시지만
땅을 물고 다니시지만 계시어요
제게는 엄니보다 더 그리운이가
계신다지요..
울 외할매예요..
제가 군대에 복무할 때에
그리움 한 가득하게 담아 놓으시고
저 멀리 떠나시었지요
육지와는 달라서 한 번 출동을하면
한 달여를 물 위에 있어야 했기에
마지막 가시는 길도 마중 하지 못했다지요
무튼 오늘이
어머님의 가신 날이신가요?
아니면 얼마 남지 않으시었나요?
아마도 너무 그립고 그래서
더더욱 울음이 돋는다지요
아무 것도 해드릴 수가 없음에
그저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어드리는 일 뿐인 것이
미어지게 아프네요
그리움이 얼마나 아픈 것인지를
너무나 잘 알기에 마음을 안아 봅니다
고운 밤 평안하게 보내 시어요
살아계실때 더 잘 해 드리세요
돌아가시면 못해요
이렇게 저 처럼 이요
맛나는거 함께 먹구 여기 저기 구경도 시켜드리고
어버이 날이 다가오네요
찔레꽃 필 무렵이면 더욱 더 마음이 간절 합니다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이
한귀절 한귀절 스며드네요
전 아직 두분다
생존해계시고
가까이 계시어 이틀에 한번은 함께합니다
후회없도록 잘 해드리려
마음먹고있어요
감사합니다
두분 다 살아계실때
가까이에서 잘 해 드리세요
사랑차님 부러워요
철부지 시절..
미안한 마음이 철 들고 나니 더 간절해요
서로가 있을 때
잘 하고 살아가야하는데
우리들의 현실이 그렇게
녹녹치 않기에
우린 그렇게 후회하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동화빈님 늘 건강하시고
편안하세요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외식하러가요
그리고 영화도 한편보구 올꺼예요
왜 이렇게 좋은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