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꽃은 태양을 닮았다. 그래서 태양국이라고도 불린다. 요즈음 도심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꽃이다.
이 꽃을 보노라면 누가 가자니아에게 태양국이라는 딱 어울리는 근사한 우리말 이름을 붙여 주었을까? 궁금해진다. 강한 남성적 매력과 함께 불타는 듯한 남국의 매력을 느끼게 하는 꽃이다.
남부 아프리카 원산으로 다년생 식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정도에서나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 육지에서는 겨울철을 온실에서 보내고 대부분 화분에 심어져 있다.
꽃의 화려한 모양에 어우리지 않게 꽃말은 수줍음이다. 남아프리카의 사막 근처에 많이 자생하여 가뭄에 아주 강하다.
밤새 장맛비가 쏟아지더니 아침이 되자 잠깐 그친다. 그 틈을 비집고 태와 도장군이 바퀴를 굴린다. 어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던 부산은 아직도 물이 덜 빠진 곳이 있나 보다. 낙동강 변 삼락상태공원 산책로가 물이 덜 빠진 곳은 자전거 바퀴가 반쯤 잠긴단다.
구르메의 떠오르는 기둥 하포 두 장군도 나선다. 하장군은 청계광장에, 포장군은 한강철교에 나타난다. 비 맞기를 각오한 워메 징한 장군들! 무대장도 분당에서 물에 잠긴 광평교를 돌아간다. 비 좀 맞았다고.
황해포하옥 다섯 장수는 동나라에서 일합을 겨루고 닭갈비로 민생고 해결한다. 식후 황하포는 재차 동나라 결전 후 야심한 시각 각자의 본거지 성채로 되돌아 간다.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