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두부 요리 전문점이 있었습니다.
그 식당은 오랜 전통을 자랑했고,
주인의 음식 솜씨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었습니다.
그 두부 요리를
한번 맛본 사람이라면
평생 잊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사람들은 그 맛을 칭찬했고,
멀리서도 찾아와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주인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재료를 사용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재료를 아끼기 시작했습니다.
양념을 조금씩 줄이고,
재료의 품질도 조금씩 낮추었습니다.
손님들은 맛이 예전 같지 않다고 했지만,
주인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이 정도 차이는 아무도 모를 거야.'
그렇게 40년이 흘렀습니다.
나이가 든 주인은
자신의 음식점을 자녀에게 물려주었습니다.
자녀는 부모의 뒤를 이어
두부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음식은
첫 개업했을 때의
처음의 맛과 많이 멀어져 있었습니다.
재료는 더욱 평범해졌고,
정성도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또다시 4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렇게 모두 80년을 지켜본 두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참 많이도 변했구나.
처음에는 좋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들더니,
이제는 그 맛을 찾아볼 수가 없구나.
간판은 그대로이고,
식당 이름도 그대로인데,
정작 음식은 처음의 음식이 아니야!"
그런데 그 두부가
더욱 놀라운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이 식당에는
4년밖에 남지 않았어!"
그 말은 무슨 뜻이었을까요?
사람들이 예전의 맛을 기억하지 못하고,
찾아오는 손님마저 줄어들어
결국 식당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80년 세월에
음식의 맛이 변하고
처음의 정신까지 변화되었듯이
한국 교회는 어떻습니까?
80년 전 한국 교회는
회개의 불이 가득하고
그 정신과 믿음이 바르고 깨끗했는데
80년이 지난 지금의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식어 가고,
말씀을 따르는 순종은 약해지며,
회개보다 교회의 성공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변질된 모습은 아닙니까?
우리는 과연 80년 전
처음의 교회의 정신을
그대로 지키고 있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교회가 지켜야 할 것은
건물 크기의 부흥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의 본질을 지켜야 합니다.
겉모습이 아무리 화려해도
속이 변질되고 썩었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교회가 세상의 기준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위기는
문을 닫는 순간이 아니라
처음의 말씀과 회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어버릴 때부터
이미 시작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장 5절입니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사랑하는 여러분!
한국 교회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처음 가졌던 믿음과 사랑,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순종을
지금도 지키고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십자가는 그대로인데
내용이 변해 버린 교회가 아니라,
여러분의 교회가 세월이 흘러도
복음의 본질을 지키는 교회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