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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해상 자위대는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에 따라 1976년부터 취역중인 3척의 DDG(미사일 발사 구축함) Tachigaze급 가운데 우선 2척을 보다 현대화되고 전투력이 강화된 이지함으로 대체하기로 하였으며, 이에 따라 Tachigaze급을 대체하기 위한 기준배수량 7.700t급의 새로운 이지스함 2척을 2002년과 2003년부터 각각 건조하기 시작하였다.
7,700t형 신형 DDG 이지스함의 건조비는 1,475억円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함께 이지스 시스템을 발주하여 건조하고 있는 한국 해군의 이지스함 건조비가 대략 1조원선인점을 감안하면 40-50%가까이 비싼셈이라고 할 수 있다. 7,700t형의 신형 DDG 이지스함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운용 중인 Konggo급의 후기형 또는 2세대 이지스함으로 불리며, 500t 이상 불어나는 몸집에 Konggo급에는 없는 헬기 격납고가 마련되는 등 보다 강화된 성능으로 보강되어 건조되고 있어 해상 자위대의 대양작전 능력을 한층 강화 시켜 줄 것이다. 이 신형 이지스함의 특징은 함체의 확대, 헬기 격납고 확보, TMD용 SM-3 미사일 채택, 스텔스화 강화를 위한 굴뚝 및 마스트의 개량 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대체되는 기존의 DDG 168함 Tachigaze (호위함대의 대기함), DDG 169함 Asakaze(1979년 취역 - 제4호위대군 배속)은 연안 함대인 지방대로 보내 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써 해상 자위대의 기동함대인 호위대군은 보다 강화된 최신의 이지스 시스템의 방공구축함을 보유하게 된다. 7.700t형 이지스함은 우리나라가 2008년부터 취역 시킬 예정인 KDX-Ⅲ의 이지스 체계와 공동구매 형식으로 우선 2척분의 이지스 체계를 구입하여 장착하게 되며, 초도함 Atago(愛宕)는 2007년에, 2번함은 2008년에 각각 취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KDX-Ⅲ의 초도함이 취역하기 직전에는 일본의 해상 자위대는 6척의 이지스함을 보유하게 되어 일시적으로는 우리나라와의 광역 방공함 보유대수는 6 : 0 이라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될 것 이다. 『 7,700ton형 이지스함은 미쯔비시 중공업이 독점 수주하였으며, 1번함인 DDG 177과 2번함인 DDG 178 두 척 모두 일본 큐슈 나가사키에 소재한 미쯔비시 조선소에서 건조중이다. 1번함인 DDG-177은 2005년 8월 중에 진수되어, 1년여의 의장공사를 거쳐서 2006년 말경에 호위대군에 정식 취역할 예정이며, 늦어도 2007년 3월 안에 취역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번함인 DDG-178은 2006년 8월중에 진수되어 늦어도 2008년 3월까지 취역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 조정흠 - 』 더불어 1983년 취역한 DDG 170함 Sawakaze과 1986년 취역한 DDG 171함 Hatakaze 그리고 1988년 취역한 DDG 172함도 조만간 7.700t형 신형 이지스함으로 대체할 것으로 예정하고 있어, 조만간 나머지 3척에 대한 추가 발주가 있을 것이다. 이는 9척의 이지스함을 보유한 대양함대인 호위대군은 물론 호위대군에서 운용하던 DDG Tachigaze급과 DD Murasame급 출현 이전부터 KD-Ⅰ광개토대왕급에 필적하는 전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8척의 DD Asagiri급 그리고 12척의 DD Hastuyuki급들도 연안함대인 지방대에 이관되고 있어, 일본의 해상 자위대는 연안함대격인 지방대까지 대양함대에 필적하는 전력을 확보한 해군이 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 14DDG의 중요한 전략적 의의는 1번함인 DDG-177은 사세보를 모항으로 동해를 주 작전권으로 한다는 것으로써, 이는 최소한 3척 이상의 이지스함(3호위대군의 묘코, 4호위대군의 초카이, DDG-177)이 동시에 동해를 작전권에 둠을 뜻한다. 이것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하여 MD를 본격적으로 시동함을 뜻하며, 동시에 최근 독도영유권을 놓고 분쟁중인 대한민국 해군에 있어서도 상당한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다. - 조정흠 - 』
7.700t형 신형 이지스함의 함체규모는 KDX-Ⅲ와 비슷하며, Kongko급이나 알레이벜 이지스함 보다는 대형으로 건조 되는데, 흘수는 KDX-Ⅲ처럼 상대적으로 낮은 6.2m로 알레이벜 보다는 얕으며, 속도 또한 시속 0.5노트 정도 뒤진다. 무장은 Kongko급은 오토 브레다社의 127mm 함포를 장착한데 반해 7.700t형 이지스함은 KDX - Ⅲ와 같은 Mk 45 mod 4.의 127mm 함포를 장착하게 되므로써 대지상 원거리 타격화력을 보강할 수 있게 되었다. 이지스체계와 연동되어 함대 방공의 중추적 임무를 맡는 요격 미사일 체제는 Mk 41 VLS(Vertical Launch System - 미사일 수직 발사 시스템)이 채택되었으며, 전방에 1기 (64 cel) 후방에 1기 (32 cel)가 장착되어 전방에 29 cel, 후방에 61 cel을 장착하던 Konggo급과 차별화 되어 있다. 또한 무장 수량이 6 cel 더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6 cel은 실효성이 떨어지는 미사일 장전 크레인을 제거하므로써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후방 쪽에 장착되는 미사일의 수량을 축소하고 함수쪽에 보다 많은 양을 탑재하도록 한 것은 Konggo급을 기준으로 설계를 하였으나 헬기 격납고의 공간을 확보하려는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의 알레이벜은 전방쪽에 32 cel, 후방쪽에 64cel 수용하는 방식이지만 후방쪽에 헬기 격납고를 확보하고 있다). Mk 41 미사일 수직발사 시스템을 이용하여 SM-3 탄도탄 미사일과 ESSM 그리고 대잠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7.700t형 신형 이지스함이 채택하는 SM-3 미사일은 미국이 추구하는 전역 미사일 방공망인 TMD의 하층요격체계를 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헬기 격납고 지붕위와 함교 앞쪽에는 각각 1기의 20mm 패어링스 CIWS가 장착되는데, Konggo급과 같은 방식으로 KDX-Ⅲ가 헬기 격납고 지붕위에 30mm Goalkeeper 1기와 함교 지붕위에 RAM 1기를 장착하는 것과는 비교 된다.
함대함 미사일은 Konggo급이 Harpoon 미사일의 4연장 발사기를 2기 8발을 장착하고 있는데 반해 자국산 90식 4연장 발사기를 2기 8발을 운용하게 된다. SSM-1B라고도 표기되는 90식 대함 미사일은 미쯔비시 중공업에서 개발하였으며, 길이 510cm 직경 35cm 중량 660kg으로 사거리는 약 100km 이다. KDX-Ⅲ는 사거리 150km의 한국산 SSM-700K 16발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잠 무기인 3연장 단어뢰 발사관과 ASROC은 Konggo급과 같다. 추력은 Ishikawajima Harima가 라이센스 생산하는 LM2500 가스 터빈 4기로100,000 마력을 낼 수 있으며, COGAG (CObined Gas And Gas)의 2축 방식으로 최고 30노트의 운항 속도를 낼 수 있다. 작전거리는 20 노트의 순항 속도로 4,500 해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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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파워꼬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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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뭐 홀수선밑은 KDX-3하고 비슷하네요
기존 공고급에 비해 투박한 느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