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현 : 정말요? 이야, 신기하다. 그리고요,
원장님. 재미있는 사실은 지상에만 피라밋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해저에 있는 피라밋도 점점 발견되고 있습니다.
1966년에 일본 오키나와시 요나구니 섬 근처에서 희한한 유적이 발굴됐어요.
다이빙 연습을 하던 잠수부들이 바다 깊이 들어갔다가
우연히 수심 25m지점에서 이상한 형태의 지반을 발견하게 됐는데, 뭐랄까.
자연스럽게 형성된 지반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인공적이고 정교한 겁니다.
그들은 곧바로 수중 촬영한 사진 몇 장을 들고 일본의 한 TV방송국을 찾아갔는데,
사진을 본 방송국에서 '이건 대박이다.' 영감(靈感)을 받았는지
갖은 장비들을 다 대동해 잠수부들과 다시 촬영을 시작했답니다.
그 사진의 특징들을 보면
첫째, 암석들이 모두 조각을 한 듯 정교하게 깎여있고,
둘째, 지반의 생김새나 모습이 현대 건축법과 비슷하며 층층이 계단처럼 쌓여 있다는 사실,
셋째, 곳곳에 알 수 없는 구멍들이 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구멍들이 너무 깊어 더 이상의 탐사는 무리였나 봅니다.
후일 암석의 지질조사를 해보니 적어도 5,000년에서 많게는
25,000년 동안 물속에 침수되어 있었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역사는 길어봤자 고작 2,700년이라고 하거든요?
그럼 그 유적은 일본과는 무관한 문명이라고 봐야 하는데 그들이 과연 누구였을까요.
그리고 왜 그 자리에 수중도시의 흔적이 있었을까요. 이 사진 좀 보세요.
계단식으로 만든 형태가 영락없는 피라밋이잖아요. 그리고 이것도 보십시오.
해저 유물 중에 석상도 있고, 희한한 상형문자가 새겨진 돌도 발견되었답니다.
조문덕 : 응? 이야~, 이거 천부경을 적어 놓은 것 같군요.
정 현 : 정말요? 어디보자 ... 앗, 정말 천부경처럼 81자 형태로 상형문자가 새겨져 있네요?
와하하, 너무 신기해요. 그럼 이 문명은 한인들의 일부가 아니었을까요?
도 영 : 아틀란티스나 무 대륙의 흔적일 수 있어요. 그렇다면 한인 문화가 맞을 거예요.
조문덕 : 모두 가능한 일들입니다.
정 현 : 원장님, 정말 일본에도 피라밋이 있을까요?
도 영 : 해저에는 있다면서요.
정 현 : 그렇긴 한데요, 좀 이상한 부분이 있어서요.
이바라키현의 한 신궁(皇祖皇太神宮)에서 기이한 문서가 발견됐어요.
그 내용인즉 '일본인은 우주에서 도래한 신인이며 엄청난 고도의 문명을 가지고 있다.
하늘을 나는 배를 타고 이집트까지 오갔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대요.
도 영 : 엥? 정말요? 원장님 이게 무슨 소리예요?
조문덕 : 좀 더 들어 봅시다.
정 현 : 시카이(酒井勝軍, Katsutoki Sakai)란 교수가 실제로 이집트까지 건너가
고대팔레스타인과 유태인의 역사를 조사하면서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역사서까지
같이 조사를 하고 있던 중 특이한 문서를 발견했어요.
거기엔 '고귀한 인종이 동방의 해가 뜨는 나라에서 기이한 방법으로 나타나 피라밋을 건설했다.' 라고
적혀 있었어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그 기록이 사실이라면 이집트의 피라밋을 건설한 종족이 자기네 일본인이란 말인데,
그럼 자신들이 토트 성자의 후손이란 소리잖아요.
뭔가 이상합니다.
실제로 사키이란 교수가 신궁에 있던 문서를 근거로 일본에 피라밋이 있다며 주장을 했어요.
그 산이 천관산(아시다케ashitake산)이랍니다.
더 정확한 근거를 찾기 위해 이집트까지 건너가 또 다른 문서를 찾아내기까지 했고요.
조문덕 : 지금의 일본인들이 누구입니까.
본래 토착민들 말고 지금 일본을 다스리고 있는 천황부터 귀족, 지주들.
지금의 일본을 만든 주역들은 이 한반도에서 건너간 한인들의 일족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고대 한인들의 비밀과 역사를 알고 있었겠죠.
그들이 천신이라 떠받들고 있는 신궁에 있는 기록은
일본에서 벌어진 역사가 아니라 대륙의 역사, 바로 한인들의 역사입니다.
그걸 일본이란 나라에 국한되어 갖다 붙인다면 답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엄밀히 말해 서양에선 오리엔탈 문명권에 있는 나라들을 모두 동방이라 표현했습니다.
우리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동방이 되는 것이죠.
그러니 동방을 일본이라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민족사관의 흔적이고 오류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