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올해 무인기로 주요시설 파괴 가능성”
“사이버 공격·탈북민 암살 등 다양한 공격 가능성”
‘2022년 테러 정세와 2023년 전망’ 책자 발간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3.17. 15:55
업데이트 2023.03.17. 15:58
북한의 군사 퍼레이드에 등장한 무인기/AP 연합뉴스
북한의 군사 퍼레이드에 등장한 무인기/AP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올해 북한이 군사 도발·대남 비방과 연계한 사이버 공격과 국내 주요 인사·탈북민 암살, 무인기를 활용한 주요시설 파괴와 같은 다양한 공격을 실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정원은 17일 발간한 ‘2022년 테러정세와 2023년 전망’ 책자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북한의 사이버 공격과 관련, “북한이 2022년에만 전 세계에서 해킹으로 인해 가상자산 8000억원을 탈취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북한이 올해 대북제재 장기화로 인한 자금난 해소를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 해킹에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반북 활동가들이 워크숍을 통해 북한의 탈북 인권운동가 테러 위협 실태를 공개한 바 있다”며 올해 북한이 유명 탈북민과 반북 활동가를 겨냥한 테러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2022년과 같이 무인기와 드론을 이용해 정보 획득과 테러 위협도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 김정은이 16일 전화로 화성-17형 발사 승인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국정원은 북한에 국한하지 않고도 올해 다양한 테러 위협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코로나19 완화를 계기로 국내에서 다양한 국제행사가 열리면서 테러 위험인물이나 동조·추종 세력이 잠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모바일 결제시스템과 암호화폐를 이용해 테러자금 모금에 적극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적으론 “미국이 주도하는 대테러 국제공조 약화로 정정(政情) 불안 지역에서 안보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 체류 중인 일부 무슬림이 테러자금 모금이나 극단주의에 동조하는 행위를 지속했다고 국정원은 평가했다.
이와 관련, 국정원과 관계기관은 테러단체 자금지원 혐의로 외국인 5명을 구속기소 했고 테러단체 추종·자금지원 혐의자들을 강제 퇴거 조치했다.
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IS)의 수괴가 잇따라 사망하면서 테러 중심축이 아프리카로 이동했고, 유럽과 북미지역에서는 인종주의자들이 저지른 혐오 테러도 빈발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전 세계 57개국에서 1천41건의 테러가 발생해 7천84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이는 2021년(55개국 1442건·사상자 9672명)에 비해 발생 건수와 사상자 모두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 중동 375건(36%) ▲ 아프리카 317건(30.5%) ▲ 아시아·태평양 305건(29.3%) ▲ 유럽 22건(2.1%) ▲ 미주 22건(2.1%)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시리아(169건), 나이지리아(130건), 파키스탄(129건), 이라크(113건), 인도(77건) 순으로 많았다.
국정원 테러정보통합센터는 “유관기관과 함께 변화하는 테러 환경에 발맞춰 예방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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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심가득
2023.03.17 16:48:24
기습적으로 한번도 하지 않았던 걸 저지르는거 막을수는 없다. 다만 그렇게 당했을때 그 당한것의 세배 혹은 열배정도의 보복만 한다면 다시는 그러지 않을거다. 부분전 혹은 전면전이라도 각오한다면 못할것도 없으니 마음 단단히 먹고 있다가 실행하는거다. 대규모전쟁시 미국만 백업에 있다면 기필코 목적달성 할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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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i69
2023.03.17 18:46:29
맞습니다. 속 시원한 12배 보복 공격 좀 했으면. 그래야 저들이 수그릴텐데.
자유지상주의
2023.03.17 17:17:19
저런 조사결과가 나오는데 조선일보는 수도권 규제 풀자는 소리하고, 1등언론이라면서 안보의식이 정말 해이하죠. 북한 장사정포 사정거리 안에 있는 수도권에 드론까지 침범하는데, 수도권에 투자를 더 늘렸다가 국지전이라도 벌어지면 한국경제는 끝장이에요. 하루 빨리 휴전선 코 앞에 김포공항도 이전하고 주요시설을 남쪽으로 이전해야 할 마당에, 어떻게 수도권 규제 풀자는 소리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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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랙
2023.03.17 20:02:24
그래, 때가 되었다. 드론참수부대가 이제 돼은이참수 임무완성 때가 지금이다 쉿~! 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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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부적
2023.03.18 04:11:27
북한이 한발 쏘면 우리는 백발 쏘면 된다. 아예 근거지를 응징해야한다. 김관진을 국팡장관 윗자리에 앉혀놓고 대응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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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dwjdrb
2023.03.17 22:45:22
저거 죽일라고 마음만 먹으면 천만번도 더 죽일수가 있다. 이젠 저 개 OO의 수명이 다했으니 얼른 죽여 없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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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재
2023.03.17 19:23:58
민주당 정권이 갖다 바친 돈으로 인민들의 배고픔을 해결한 것이 아니라 무기체계 개발했다. 적자 재정 만들어 가며 허위 일자리 같은 곳에 쏟아부은 문재인보다는 김정은이 훨씬 똑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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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
2023.03.17 20:35:14
말만 하지 말고 대비해라 남 말 하듯이 하지 말고 각 시설에 통보하여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라 아주 강하게 해라 좀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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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욱
2023.03.17 18:56:04
이제 자주국방 내나라는 내가 지켜야 한다. 나라가 필요로 하면 국민이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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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2023.03.17 17:56:42
전쟁할 각오로 대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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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ㄷㄱㄹ
2023.03.18 07:05:44
무인기의 전장에서의 중요성은 이미 우크라전장에서 확인 되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한 대 드론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본다. 나는 무인기를 잡는 것은 무인기여야 한다고 본다, 즉 현재는 안티드론 마이크로파 재머를 이용하거나, 단거리 지대공 미상일을 사용하지만, 긍극에 가서는 쿼드콥터와 같은 회전익 무인기가 아닌, 속력이 빠르고, 장시간 체공이 가능한 고정익 무인기가 내부에 그물망이나, 단거리 산탄총을 가지고 접근해 요격하는 전투용무인기 형태로 진화해야 한다고 본다. 비행제어나 요격은 AI에 의해서 통제가 되는 것은 당연하고, 또한 이런 무인기는 현재는 자폭용으로 만드는데, 이럴 경우 많은 수요를 감당할 수 없으므로, 자동으로 박격포탄이나 수류탄을 자동으로 적의 전차나, 적의 밀집 지역에 폭격하는 방식으로 진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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