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 신국(神麯)
(: 육신(六神)의 색에 해당하는 밀가루(백호) 행인(현무) 팥가루(주작) 청호즙(청룡) 창이자즙(구진) 야료즙(등사)을 넣고 누룩균으로 발효시킨 가공품)
미(味)는 감(甘)하고 기(氣)는 평(平)하니, 황(黃)하게 초(炒)하여 약(藥)에 넣느니라.
중초(中焦)의 토장(土臟)을 잘 조(助)하여 건비(健脾) 난위(煖胃), 소식(消食) 하기(下氣), 화체(化滯) 조중(調中)하느니라. 담적(痰積)을 축(逐)하고 징가(癥瘕)를 파(破)하며 수곡(水穀)을 운화(運化)하여 곽란(霍亂) 창만(脹滿) 구토(嘔吐)를 제(除)하느니라. 그 기(氣)가 부(腐)하므로 습열(濕熱)을 제(除)하고, 그 성(性)이 삽(澁)하므로 사리(瀉痢)를 지(止)하기도 하느니라. 여인(女人)의 체(滯)로 인한 태동(胎動)을 료(療)하고, 소아(小兒)의 적(積)으로 인한 복견(腹堅)을 치료(治)하느니라.
만약 부인(婦人)의 산후(産後)에 회유(回乳)하려면 초(炒)하여 연(硏)하고 하루 2번 주(酒)로 2전(錢)씩 복용하면 바로 지(止)하니, 심(甚)히 험(驗)하느니라. 만약 좌섬(挫閃)의 요통(腰痛)이면 주(酒)에 쉬(淬)하여 온복(溫服)하면 가장 좋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