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웰빙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사찰음식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나 역시 사찰음식을 소개하는 TV프로그램을 신청하고 난 후 사찰음식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에 오늘은 문화센터에 직접 방문해 보았다.
찾아가는 길 :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분
5호선 종로3가역에서 도보 15분
운영시간 : 화요일~일요일 09:00~18:00
월요일은 휴관.
깊은 산사의 공양간에서 1,700년 동안 이어온 한국사찰음식의 맛과 지혜를 다양한 전시와 체험, 강좌를 통해 한구사찰음식을 널리 알리기 위한 국내 최초 한국사찰음식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한다.
강좌 및 체험 공간
사찰음식을 만들어 보는 1일 체험(20,000원), 가족 및 친지들과 함께 만들어보는 즐거운 추억만들기 일요
사찰음식 체험(10,000원), 제철이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한 사찰음식만들기( 월4회 150,000),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진행하는 1일 체험(10,000원)인 체험 및 강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양간
불교에서는 부엌을 '공양간'이라 하고, 모두가 부처이므로 이곳에서 짓는 모든 음식은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물이 된다고 한다. 장작을 패서 불을 때고, 샘에서 길어 온 물로 밥을 짓는 모든 일들이, 자연에 순응하고 조화를 이루며 사는 일들이 바로 깨달음의 길로 가는 수행이라고 한다.
천정에 발우 그릇을 붙여 놓은 것이 특이하다.
굉장한 시간을 갖고 있을 것 같은 가구다.
발우공양의 정신
불교에서 주는 모든 것을 '공양'이라고 표현하다고 한다.
밥 먹는 것 또한 몸에 생명력을 주는 것이므로 공양이라고 한다. 이것은 단순히 밥을 먹는 행위가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많은 불보살과 자연, 뭇중생들의 노고를 생각하며 보살로서 살겠다는 의지와 서원을 다짐하는 의식이라고 한다. 해서 공양도 일종의 수련이고, 수행이라고 한다.
발우(4합)
발우공양이란 사찰에서 '발우'라는 그릇을 사용하여 밥을 먹는 식사법이다.
부처님은 네개의 발우를 포개서 사용했다고 하는데, 그 후 제자들도 부처님을 따라 발우를 써서 공양하는
전통이 생겨났다고 한다.
남방에서는 한 개의 '발우'를 사용하고, 북방에서는 네 개의 '발우'를 사용한다고 한다.
동지
동지 팥죽에는 반드시 찹쌀로 만든 옹심이를 넣은 팥죽을 쑤는데, 이 때 옹심이는 먹는 사람의 나이대로
넣어서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감기에 좋은 음식
능이 버섯을 놓고 끊인 감기국과 김치와 콩나물을 넣고 푹 끊인 갱국은 감기를 예방하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체온 상승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막날(12월31일)
사찰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보통 철야 기도 정진을 하거나 용맹정진을 하거나 새해맞이기도법회를 가진다고 한다. 이날은 특별한 날로 영양식인 약식, 만두, 무종류의 반찬과 잡채를 해 드신다고 한다.
생식
옛스님들은 면벽수행 과 용맹정진으로 수행을 하실 때 생식을 하셨다고 하는데, 솔잎가루로 철분을,
맵쌀과 찹쌀은 전날 불려서 씹기 좋게 하고, 꿀과 대추로 열을, 구기자로 기력을, 서리태콩으로 단백질을 보완하고 밤으로는 탄수화물 섬유질 등이 함유되어 있다.
성도재일
석가모니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서 깨달음을 얻으신 날을 의미하며 음력 12월8일을 기념한다.
성도재일 전날부터 기도를 시작하여 다음날 예불을 마친 뒤 회향으로 철야정진을 한는데, 아침공양으로는 흰죽으로 보양을 한다고 한다.
소금 묻는 날
단오날에 행해지는 행사이자 관례로, 한국 사찰에서는 불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헤 산 정상에 소금을 묻는데, 대부분의 스님들은 소금을 묻으로 산행에 나설 때 주먹밥 안에 장아찌 종류의 반찬과 함께 뭉쳐 만들어 드신다고 한다.
아침 발우상
아침을 많이 먹으면 공부를 할 때 방해가 될 수 있어 죽, 찜 등의 간단한 음식을 드신다고 한다.
설날 음식
큰 산중에서는 암자마다 서로 주고 받는데, 만두, 떡과 강정이 주를 이룬다. 찹쌀을 기름에 일궈 병과를 만들고 산자와 강정을 만든다.
동(冬)
겨울철 사찰의 대표적인 전으로는 콩전, 늙은 호박전, 파래전, 다시마전, 매생이전 김치전 등이 있다.
추석
추석 차례에는 철 이르게 익은 벼인 올벼로 만든 오려송편과 햅쌀로 만든 식혜, 햇과일등을 올린다.
삭발식
매달 그믐과 보름 전날 스님들은 삭발을 하는데, 머리카락을 삭발한 뒤엔 찰밥, 김, 두부전, 미역국을 먹어
빠져나간 기를 보충한다고 한다.
추(秋)
가을은 버섯철이기도 한데, 송이버섯, 능이버섯, 싸리버섯, 느타리버섯 등이 산에서 자란다. 특히 송이는
깊은 산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사찰에서 먼저 먹기 시작했고, 후에 민간에 전파된 불교와는 인연이 깊은
음식이다.
보양식
사찰 보양식 중 들깨를 빼놓을 수 없는데, 체력이 떨어질 때 기운을 내게 하고, 입맛을 돋우어 주는 들깨버섯전골은 스님들에게 최고의 보양식이라고 한다,
삼복
사찰에서는 걸쭉하고 시원한 콩국에 국수를 말아 먹는 콩국수를 먹으며 더위를 극복한다.
더위를 물릴칠 뿐만 아니라 충분한 수분과 영양까지 보충해 주는 음식이다. 갈증을 해소해 주는 수박을 먹고, 배탈이 나는 사람은 된장에 찍어 먹으면 배탈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하(夏)
여름철 사찰에서 먹는 밥의 종류에는 감자밥, 강낭콩밥, 보리밥, 죽순밥, 연잎밥이 있으며 국으로는 가지,
미역, 오이를 이용한 냉국과 감자국 등이 있다. 사찰의 여름 별식으로 시원한 냉채나 냉면, 비빔국수, 콩국수, 들깨국수 등 다양한 종류의 국수, 깻잎장떡, 감자전, 호박전병 등 부침류의 음식들이 있다.
쑥 캐는날
사찰 근처 산에 쑥을 캐러갈 때 절에 흔하게 있는 식재료를 이용하여 김밥과 오이, 귤을 가지고 운력하러
간다고 한다.
부처님 오신 날
사월초파일은 불교적 의미를 지닐뿐만 아니라, 민속적으로도 큰 명절이었으며 송편과 검은콩, 미나리, 나물 등을 준비하여 손님을 맞이하였다. 사찰에서는 비빔밥과 미나리강회, 볶은 콩을 준비하여 절을 찾는 사람들에게 제공한다.
춘(春)
사찰에서는 다양한 나물들을 밥에 넣고 먹거나 국, 무침, 쌈으로 먹고 그대로 말리거나 소금물에 데쳐서 말린 다음 가루를 내서 쓴다. 사찰에서 먹는 밥의 종류에는 곤드레나물밥, 냉이밥, 진달래 주먹밥, 녹차밥, 쑥밥 등이 있으며 국으로는 된장과 조합하여 냉이국, 쑥국, 원추리국 등이 있다.
템플스테이에서 공양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