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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불량식품 파문으로 수입식품 규제 강화할 듯
- 영국의 대형 슈퍼마켓에서 유통되는 햄버거용 소고기 패티에 말고기와 돼지고기 DNA가 검출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음
- 현지에서 말고기 스캔들(horse meat scandal)로 불리는 이번 사태는 불량패티의 제작업체가 네덜란드의 실버크레스트(Silvercrest)社로 밝혀지면서 수입식품에 대한 불신 확산과 식품검사기준 강화 요구로 이어지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음
- 가뜩이나 대륙의 EU회원국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영국은 이번 사태로 EU와의 단일시장 유지 등에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될 것으로 우려됨
- 이미 영국의회는 식품검사 기준을 현재보다 엄격했던 시절로 회귀하자는 주장을 내놓고 있음
- 아일랜드 식품안정청(FSAI) 조사결과 자료에 의하면 대형슈퍼에서 자체 생산, 판매된 쇠고기 버거 27종 중 37%에서 말고기 DNA가, 85%에서 돼지고기 DNA가 검출됐다고 발표
- 테스코(Tesco), 던스(Dunn's) 스토어, 리들(Lidl), 알디(Aldi) 등 불량식품이 발견된 영국과 아이슬랜드 소재 주요 대형유통업체들은 해당 브랜드 제품을 매장에서 치우는 한편 다른 육류제품에 대한 검사에 돌입했음
- 식품안정청은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 사용을 받아들일 수 없는 소비자도 있겠으나, 건강상의 문제는 없다고 발표
- 최근 검사한 테스코 유통 패티에서는 심지어 29%의 말고기 함유율이 검출, 해당 제품을 모두 철수하였음
- 한편, 스웨덴에서도 지난 2년간 불량 소고기가 유통, 판매되어 해당 당국이 조사에 나섰음
-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약100톤 분량의 돼지고기가 색소 등으로 범벅돼 소고기 안심으로 둔갑하여 스웨덴에 유통되었으며 이중 약 70톤이 이미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음
- 동 불량 소고기는 헝가리에서 수입되었으며 아르헨니아, 헝가리, 이태리산으로 둔갑하여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리투아니아 까지 유통되었음
*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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