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국내선발전 준결승전 전경.
영재 입단동기 신진서 8단과 신민준 6단이 농심신라면배 국가대표를
목전에 두게 됐다.
14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 준결승전에서 양신(兩申) 신진서, 신민준, 이세돌 등 6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A조에서는 신진서와 한승주가 각각 강유택, 최명훈을 꺾었고
B조에서는 김명훈과 박정상이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함께 벌어진 C조에서는 이세돌과 신민준이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올해 농심신라면배 국내 선발전 결승은 신진서 vs 한승주,
김명훈 vs 박정상, 이세돌 vs 신민준이 대결하게 됐다.
▲ 국내랭킹 2위 신진서는 고전 끝에 강유택을 힘겹게
물리쳤다.
선발전 결승전은 당초 1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중국 갑조리그 관계로
연기될 수도 있다.
바둑 삼국지라고 불리는 농심신라면배는 한중일의 정예 기사 5명이
팀을 이뤄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을 다투는 반상의 국가대항전. 한국은 와일드카드 1명(예선 종료 뒤 발표)과 한국랭킹 1위 박정환 외에 3명을
이번 선발전을 통해 뽑는다.
▲ 최근 가장 핫한 신민준은 이창석을 가볍게 제압했다.
결승 상대는 '선생님' 이세돌 9단이다.
농심 신라면배의 예선 및 본선의 제한시간은 1시간, 초읽기는 1분
1회. 우승국에만 주어지는 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은 오는 9월 18일 중국 심양에서 개막식을 갖고 19일부터
나흘간 1차전 4국을 소화한다. 이후 11월 24일부터 부산에서 2차전을, 내년 2월 26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최종 3차전을 벌인다.
▲ 다소 수척해 보이는 이세돌
9단. 어제는 하루 2국을 소화했으며 최근 3일 연속 대국에 임하고 있다.
▲ 신예 김명훈은 이지현을 꺾고 결승진출. 상대는 박정상
9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