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주 기다리던 약산회 유명산 산행 날짜는 닥아 오는데~~3개월전 다친 발목의 후유증으로 마음은 불안 하기만 하다~~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왼발에 힘을 많이 실은 탓인지 ~이젠 왼쪽 무릎이 속을 썩인다~~ 금요일날 있는 선약도 취소하고 ~이번 금요일은 그동안 등한시 했던 요가를 가서 발목도 무릎도 풀고 힘도올려 이번산행에 대비하기로 했다 여전히 설레는 가슴은 어쩔수 없어 비온다는 소식에 밤새 뉴스에 귀 기울이고 선잠으로 자다깨다를 반복 하며 ~~ 모여 앉아 먹는 맛있는 점심도 생각하고~~잘 익은 창란 깍두기와 반찬 몇가지를~챙긴다 무거운데 유난스럽다는 딸의 핀잔도 뒤로 하고~새벽같이 일어나 베낭을 꾸린다~~
역시나 우리는 지식층이라 한명의 지각생도 없이~ 홈플러스 앞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 둘 모여 든다 산에 오르지 않아도~ 얼굴만 봐도 행복하고 정겨운 환한 미소들~~ 버스를 타자 그랜마김 경애 선생님이 두손 흔들며 나를 반긴다~ 내짝지!지난달에는 같이 못 앉아 섭섭 했지요~~의리 쨩!!! 비는 오지 않지만 앞도 잘보이지 않는 안개속으로 버스는 달리고~
방회장님 내외분의 약산사랑은 끝이 없어 오늘은 아침 점심 까지 베풀어 주신다~ 따뜻한 시락국에 서서 먹는 아침밥은 주시는분의 사랑까지 담아 가슴속을 따뜻하게 한다 간사한게 인간이라 벌써 따뜻한것이 좋으니^^덥다고 부채질한게 엇그제인데~~
버스는 북쪽으로 달리고 달리고~. 창밖에는 보고픈 단풍은 볼수 없고 아직도 가기싫은 푸른잎만이 무성한데~~ 그래도 들판의 누런 벼들이 가을을 느끼게 한다~~ 가평에는 잣이 유명하다는데~~또한 가평 잣 칼국수는 줄서지 않고는 못 먹는다는데~~좋아 하는 칼국수에 잣까지나^^ㅋ 은근 꼭 먹어봐야 겠다고 미리 입맛을 다신다(이러니 우째 살이 안 찌겠노?ㅋ)~~
이번에는 AB조와 특A조의 하차 지점이 달라 중간에서 간단하게 기념 촬영과 우리 약산회 멋쟁이 총무 요가 강사의 능숙한 몸풀기를 따라 하고~~(우리 총무는 언제 봐도 다재다능하고 예쁘고 부지런하다) 아쉽게 AB조와 이별을 한다
이번에는 왠일!!AB조는14명 특A조가 자그만치 21명~~ 우와!!~~갈수록 특A조의 인기가 상승!!상승!! 특A조는 유명산주차장에서 매표소를 거쳐 계곡을 따라 박쥐소☞융소 ☞마당소 ☞유명산 자연 휴양림 ☞매표소 ☞주차장의 왕복 약2.3k 5시간 소요 란다~~ 매표소(우리나라 좋은나라 경노는 입장료가 공짜다)
매포소를 지나니 금방 들리는 게곡의 물소리가 가슴을 시원하게 적신다 계곡 따라 가는길 이니까 가파르지도 않고 험하지 않을거라고 혼자 자위 하면서 ~다리를 위로한다~지난달 장태산의 자연 휴양림을 상상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한다~.
그런데 나의착오는 여기부터~~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돌길~~ 이고개를 넘으면 산길이 나오겠지 하고 돌아 보면 또다시 삐쭉하고 험난한 바위길~좀더 올라 가면 이돌길이 끝나겠지~ 하는 희망으로 발목에 힘 주고 아픈 무릎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열심히 오르면 여전히 돌길~~아름다운 계곡은 시원한 물 소리를 내며 쉬임없이 흐르건만~산비탈의 단풍 나무는 고운빛으로 자태를 자랑 하건만~ 돌아볼 여유도 바라볼 시간도 없이 울통불통 돌길만 끝나길 기다리며 한없이 걷는다~~
.드디어쉬는가 했더니 조금더 가서 점심을 먹잔다 나만 힘든것 같애서 내색도 못하고 ~ 드디어 길가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그래도 먹는건 즐겁고 오손 도손 모여 앉아 정담도 나누고 반찬도 나누어 먹으며~ 지금까지의 힘듬도 다잊어 버린다
다시 2.2지점 까지 조금만 가면 된다는 말에 용기있게 따라 나선다 조금은 한없이 멀고~ 500미터 의 돌길은 가도가도 끝이 없다 ~~ 슬그머니 내려갈 일이 걱정이 된다 그래도 낙오 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간 내자신이 대견 하기만 하다 드디어 걱정하던 내려 오는길~~ 바위돌길은 올라가기 보다 더 힘들고 지치고 아픈 다리는 힘을 잃어 한발한발 무섭기만 하다 설상가상으로 비도 조금씩 내리고 낙엽이 쌓인 돌길은 더욱 미끄럽다 나는 점점 일행에서 쳐지고~~ 앞뒤 아무도 보이지 않는 돌길을 돌만 바라보며 미끄러지지 않고 넘어 지지 않으려고 조심 조심 내려 온다 슬그머니 무서운 생각이든다
내가 여기서 넘어 지거나 다치면 우리일행도 아무도 없는데~~어쩌지? 걱정으로 마음은 더욱 조급하고~ 바보처럼 먼데서 보이는 옷만 보고 따라 가다보니 다른길로~~.안그래도 지친 다리는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와 겨우 스스로를 채찍찔하며 열심히 걷는다...
나는 할수있다 !이보다 더 먼길도 험한길도 갈수있다!~다리를 다쳐 힘이 없어도 이것쯤이야~~하면서
저 아래 리더이신 신종태 선생님이 보인다 ~얼마나 반가운지~ 늦게온 나를 모두들 반겨 주며 손옥희 선생님이 드시던 막걸리를 친절히 권해 주시니~~ 꿀맛으로 한꺼번에 들이킨다~ 긴장한 탓에 갈증이 많이 났나보다
버스에서 AB조가 오기를 기다리다보니 아픈 무릎도 좀 진정되고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하산주는 버스로1시간 가까이 가서 여주쌀밥 "산에 산에"에서~~ 오랜만에 먹어 보는 하얀 쌀밥이 꿀맛이다 그것도 우리나라 제일의 경기미로~~ 그동안 건강 생각 한다고 먹어온 잡곡밥에 비하면 얼마나 맛이 있는지 역시 우리 총무의 재치는 알아 줄만 하다~~👍 비는 본격적으로 오고~~하행길의 차가 막혀 늦게나 도착 하게 된단다~ 집에서는 서울서온 사위가 장모님과 한잔 하겠다고 기차표도 물리고 기다리고 있는데~~
그래도 나는 약산이 즐겁다 ~ 오는 차속에서는 아까의 불안과 피로는 어디로 간듯~~ 즐겁고 신나기만 하다 ~~ 나는 내나이를 의식하지 않고 항상 제 충전하고 다시 씩씩해지는 내 몸과 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오늘의 피로는 즐거운마음으로 오늘밤 푹 쉬고 나면~. 내일은 거뜬하게 다시 내자리로 ~ 약사로 돌아 갈것이다~~. 약산회 회원 여러분!! 감사 합니다 !~덕분 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갑장 소녀 김정희여사님,ㅎㅎ소풍가는 소녀같은 설레임으로 잠을 설치고,ㅎㅎ누구가 정희님을 할머니라 하겠어요,..발목아파 고생하셨지요,.내려올때 제심정하고 같았네요,ㅎㅎ이제 절대로 무리하지 맙시다,. 재충전하고 씩씩해지신다는 정희소녀님의 마음을 배우고싶습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후기 즐감합니다,.
박 회장님!! 고맙습니다~ 우리는 나이만 같은게 아니고~ 다리 다친것까지 공감 하다니~~영원한 동갑 친구네요~~ㅋㅋ 동지가있어 너무 반갑고 ~~ 서로 통하는 마음이 있어 너무 든든 합니다 이제 다치지 말고 몸도 아껴 가면서 건강하고 씩씩하게~~ 다음달 행복한 마음으로 뵙겠습니다~💕~
원조 소녀 얼짱 정희선생님~~~짱!!입니다^^ 발목 후유증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선 덕분에 하루가 오로지 즐거우셨네요,, 특 A조의 얘기를 들려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가끔식 자제분을 기다리게 하는 재치도 능력이랍니다,,사윗분 참 잘두셨어요,, 장모기다린다고 기차표까지 물리셨다니,,, 내내 약산에서 오랫동안 같이 보아요,,
아구!!미안합니다~~ 남의 귀한 이름을 바꾸다니~~ 그래서 늙으면 지 아무리 잘 나도~ 나이앞에서는 어쩔수 없나봅니다~~ 그래도 아직 총기 있다고들 하던데~~ 짚어 주셔서 고마워요~ 역시 우리 총무가 재치 있고^^^ 쨩!!이예요👍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지금 바로 수정 하겠습니다~😋
@혜령추가 하는데~~~ 사위를 잘 둔게 아니고~ 장모가 멋쟁이지요~~ 우리 사위는 마누라 보다 장모가 더 좋데요~~ㅎㅎ 입에 발린 말이란걸 알지만 속아 주는거죠~~.우리는 사위랑 둘이 영화 구경도 가고~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도 썰면서~데이트도 한답니다 지금은 서울로 가서~쪼매 섭섭 합니다~~♥
미경선생님!!고맙습니다~~ 어째 이리 고마울수가~~ 내가 지금 열일곱살 이라면~~참으로 멋지게 한세상 다시 살아 볼수 있으련만~~^^^ 아쉽네요~~ㅋㅋ 덕분에 철딱서니 없는 할마시가 소녀가 되어 버렸네요~~^^^ 그래도 소녀 같다니까 수줍어지네요~ㅎㅎ 이렇게 환대하며 같이산행 하게 되어 영광 입니다~~😍
항상 예쁘게 사진 찍어 주시어 ~늘 감사 했습니다~~ 편집도 프로 수준으로 멋있게 하시고~~사회는 또 연애인 뺨치게 능숙 하시니~~^^ 재능이 많으신 유선생님 존경 합니다~ 나이를 먹어도 사진이 예쁘게 나오면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두분 내외분! 원앙같은 모습~ 오래 오래 약산회에서 동행자로 뵙기를 기원 합니다~~♥
첫댓글 샘
애자셨읍니다.
그리고
따따봉 입니다.
애는 자시고
잣은 잡숫고 ㅎㅎㅎ
이영숙 선생님 !!고맙습니다 ~~
정말 애 먹었습니다 ~😪
나이만 먹었지~
길치에다가 겁도 무지 많답니다~~ㅋㅋ
@사랑의 유람선 유선생님!!고맙습니다~
애는 자셨는데~
먹고 싶었던 잣 칼국수는 결국 못 먹었습니다~
나이가 나이 인지라~ 죽기전에 다시 가평 잣칼국수 먹으러 갈수 있으련지 모르겠네요~
갈곳은 많고 시간은 없고~~
아이고차분하게 쓰내려가시네 우리나라 좋은 나라 우리정희쌤 좋은쌤
오매!! 반가운것!!
헤어진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무지무지 반갑네요~~
부지런도 하시지~
이렇게 댓글 까지나~~
사실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ㅋㅋ
고맙습니다~🙆
우리 갑장 소녀 김정희여사님,ㅎㅎ소풍가는 소녀같은 설레임으로 잠을 설치고,ㅎㅎ누구가 정희님을
할머니라 하겠어요,..발목아파 고생하셨지요,.내려올때 제심정하고 같았네요,ㅎㅎ이제 절대로 무리하지 맙시다,.
재충전하고 씩씩해지신다는 정희소녀님의 마음을 배우고싶습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후기 즐감합니다,.
박 회장님!!
고맙습니다~
우리는 나이만 같은게 아니고~
다리 다친것까지 공감 하다니~~영원한 동갑 친구네요~~ㅋㅋ 동지가있어 너무 반갑고 ~~
서로 통하는 마음이 있어 너무 든든 합니다
이제 다치지 말고 몸도 아껴 가면서 건강하고 씩씩하게~~
다음달 행복한 마음으로 뵙겠습니다~💕~
원조 소녀 얼짱 정희선생님~~~짱!!입니다^^
발목 후유증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선 덕분에 하루가 오로지 즐거우셨네요,,
특 A조의 얘기를 들려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가끔식 자제분을 기다리게 하는 재치도 능력이랍니다,,사윗분 참 잘두셨어요,,
장모기다린다고 기차표까지 물리셨다니,,,
내내 약산에서 오랫동안 같이 보아요,,
리더 신종철님은 신종태님이십니다^^,,그분이 귀한 외동아드님이시거든요,,ㅎㅎ
아구!!미안합니다~~
남의 귀한 이름을 바꾸다니~~
그래서 늙으면 지 아무리 잘 나도~
나이앞에서는 어쩔수 없나봅니다~~
그래도 아직 총기 있다고들 하던데~~
짚어 주셔서 고마워요~
역시 우리 총무가 재치 있고^^^ 쨩!!이예요👍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지금 바로 수정 하겠습니다~😋
@김정희 재미있자고 드린말씀,,옥의 티가 있어야 보는재미도 있지요,,
수고하셨고,,감사드립니다~~~~^^
@혜령 추가 하는데~~~
사위를 잘 둔게 아니고~
장모가 멋쟁이지요~~
우리 사위는 마누라 보다 장모가 더 좋데요~~ㅎㅎ
입에 발린 말이란걸 알지만
속아 주는거죠~~.우리는 사위랑 둘이 영화 구경도 가고~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도 썰면서~데이트도 한답니다
지금은 서울로 가서~쪼매 섭섭 합니다~~♥
열일곱살이예요란 노래로 위로를 드렸는데 되셨는지
정말 소녀같으신 선배님덕에 후기도 잼나게 읽었어요
늘 함께 산행해요
미경선생님!!고맙습니다~~
어째 이리 고마울수가~~
내가 지금 열일곱살
이라면~~참으로 멋지게 한세상 다시 살아 볼수 있으련만~~^^^
아쉽네요~~ㅋㅋ
덕분에 철딱서니 없는 할마시가 소녀가 되어 버렸네요~~^^^
그래도 소녀 같다니까 수줍어지네요~ㅎㅎ
이렇게 환대하며 같이산행 하게 되어
영광 입니다~~😍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항상 예쁘게 사진 찍어 주시어 ~늘 감사 했습니다~~
편집도 프로 수준으로 멋있게 하시고~~사회는 또 연애인 뺨치게 능숙 하시니~~^^
재능이 많으신 유선생님 존경 합니다~
나이를 먹어도 사진이 예쁘게 나오면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두분 내외분!
원앙같은 모습~
오래 오래 약산회에서 동행자로 뵙기를 기원 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0.22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