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군경유족회, 회원 위로연 행사를 마지막으로 2023년도 기본사업 마무리…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강응봉)가 제11회 고령·독거회원 위로연 행사를 마지막으로 2023년도 기본사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전몰군경유족회는 13일 제주 퍼시픽 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회원과 각계 기관장 그리고 보훈·안보 단체장과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했습니다. 오을탁 사무차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 내빈 소개, 국민의례, 모범회원 표창, 제주교육청의 감사패 수여, 격려금과 위로금 전달, 개회사, 축사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황국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과 현기종 도의원, 박규헌 전 부의장,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이명종 379방첩부대장, 정길재 제주보훈청장, 진강현 제주호국원장, 그리고 지역 보훈·안보 단체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식전 행사는 문제선 사회자의 진행으로 전몰군경유족회 합창단 지휘자로 봉사활동을 하는 제주대학교 황경수 교수의 우포니움 연주를 시작으로 12명으로 구성된 고운 소리 오카리나 앙상블 연주, 유족회 합창단의 합창 공연, 회원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강응봉 지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유족회는 올해 ‘마을현충시설호국지킴이’ 주력사업을 비롯해 모두 12개 사업을 무사히 마칠 수가 있었다. 특히 우리 지역 13곳 충혼묘지와 60여 곳에 산재해 있는 현충시설지킴이 사업도 모두가 우리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사업이었다”라고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이어 “2024년에도 2,000여 명의 회원이 우리 유족회를 중심으로 국가를 위하여 공헌하거나 희생하신 분들의 공훈 및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사업을 계속하려 한다”라면서 “전몰군경유족회가 국가유공자 유족단체로써 위상 정립과 회원화합 및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하여 사회에 모범이 되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라고 향후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어 정길재 제주보훈청장의 대독한 축사를 통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지사는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웅이야말로 최고 반열에 오른 영웅”이라면서 “임들께서 걸어오신 길과 역사를 잊지 않고 대한민국과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제주도정은 보훈회관 착공, 참전유공자 명예 수당과 보훈 예우 수당 추가 인상 등 호국영웅을 오래도록 기리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이 존경과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황국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동력은 참전 호국영웅들의 조국을 위한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제주 의회도 그 유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라고 했습니다. 바쁜 일정에 쫓겨 뒤늦게 도착한 김광수 교육감은 지역사회 교육환경 조성 및 학생들을 위한 나라 사랑 교육에 공로로 유족회 강응봉 지부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면서 전몰군경유족회 제주도지부 그간의 활동에 대한 노고를 위로했습니다. 그리고 “호국영웅들의 공훈 선양과 그 유족에 대한 국가 사회적 관심은 과거가 아닌 현재이며 미래다”라고 덕담을 부언했습니다.
한편 이날 위로연에서 김정용, 강순전 회원이 모범회원에게 수여한 제주도지사 표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강응봉 지부장은 교육청이 주관한 ‘DMZ를 평화의 가슴으로 걷다’ 현장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여 1일 스승이 되어 참여한 학생들에게 나라 사랑과 호국정신 함양에 이바지한 공로로 김광수 교육감으로부터 직접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도지부로부터 양봉휴, 강태숙 회원은 건강 장수 위로금을, 강계평, 신경식, 양배현, 양원오, 정해룡 회원은 각각 소정의 격려 위로금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