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어서 먼저 3줄 요약
1. 스웨덴에서 i30에 탑재된 MDPS 조향테스트를 진행 2. 테스트시 특정상황에서 스티어링휠을 돌려도 조향이 되지 않는 상황 발생 3. 현대차 왈 : 소프트웨어가 한계치를 초과하면 조향이 되지 않을수 있다.
현대자동차가 스티어링휠(MDPS) 결함으로 스웨덴에서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대상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생산 및 판매된 i30 2,370대 규모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스웨덴 내 리콜은 i30에 탑재된 MDPS 결함이 원인이다. 스티어링휠을 갑작스럽게 조작하면 순간적으로 작동 불능상태에 빠져 정상적인 주행이 불가능해지는 증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차 측은 스웨덴 내 판매된 i30에 대해 스티어링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i30의 스티어링휠 문제는 지난 5월 23일 스웨덴의 테크니큰스 바르드(Teknikens Varld)가 무스 테스트(Moose Test) 결과를 발표하면서부터 부각되기 시작했다.
현대 i30의 경우 이번 무스 테스트에서 급차전 변경시 스티어링휠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 당시 테스트 드라이버는 차량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이 주행 도중 갑자기 멈췄고 계기판에 붉은색 점으로 표시된 오류 메시지가 점등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현대차 측은 스티어링휠을 극단적인 조작을 반복적으로 실시하면 소프트웨어의 한계를 초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시장에서는 i30 이외에 i40까지 비슷한 결함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이번 i30리콜은 스웨덴에서만 실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럽 전역에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또한, 미국에서는 i30가 엘란트라 GT로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동일 문제가 북미시장에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한편,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현대 MDPS 스티어링 시스템과 관련한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MDPS 불만은 국내시장을 비롯해 최근에는 북미시장과 유럽시장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현대차 측의 대응 방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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