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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켓소개
# 전 후면에 서로 다른 특수소재가 사용된 신개념의 블레이드로 포어핸드에는 "아릴레이트 카본 - 일명 ALC" 백핸드에는 "제필리움카본 - 일명 ZLC"이 적용되어 서로 다른 퍼포먼스가 가능합니다. 7겹 합판이며 헤드사이즈는 157 * 150mm, 블레이드 두께는 5.7mm입니다. 먼저 출시된 ICECREAM AZX는 특수소재가 OUTER - 표면목(KOTO) 바로 다음에 위치한 7겹 블레이드고 ICECREAM AZXi는 특수소재가 INNER - 중심목 바로 다음에 위치한 7겹 블레이드입니다(표면목 : LIMBA)
■ 사용러버 및 그립, 라켓 디자인 ▶▶ 안정감을 바탕으로 기술구사에 편한 그립과 멋진 디자인
1. 엑시옴 아이스크림AZXi 사용러버
# ZLC : 도닉 블루스톰RSM, 엑시옴 오메가7 ASIA, 안드로 K9, 티마운트 PRESTO SPIN
# ALC : 도닉 블루스톰RSM, 줄라 MAX500, 안드로 K9, 티마운트 PRESTO SPIN
2. 라켓 그립
# FL그립
3. 그립 감각
#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FL그립은 두툼하지 않고 안정감이 좋아 처음 잡았을 때도 이질감이 없이 빠른 적응이 가능함. 손 크기가 큰 편이 아니라 평균보다 두툼하고 넓은 그립을 잡았을 때는 손에 꽉차는 그립이 부담스럽고 기술구사에 애로사항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었으나 아이스크림AZXi FL그립의 경우에는 모자라지도 지나치지도 않은 적당한 그립을 갖고 있음. 다양한 기술을 구사함에 있어 사용하기 편함
# 손이 평균보다 큰 사용자의 경우에는 손에 꽉차는 느낌의 그립을 선호하는 경우 이 그립이 불만족스러울 수 있으나 적응가능한 수준이라 생각됨
4. 라켓 디자인
# 블레이드는 전체적으로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느낌이 전해져 올 정도로 디자인이 고급지고 멋지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줌. 디자인에서부터 신경을 많이 썼다는 인상을 받았고 그립부분에 들어간 컬러감도 적당하고 전체적인 디자인과 조화로웠음.
# 개인적으로 그립부분에 사용된 컬러가 ZLC는 보라색이고 ALC는 오렌지색인데 각 면의 감각을 고려했을 때 컬러가 반대로 되었을 때 더 어울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듬.
■ 울림 ▶▶ 가볍고 경쾌한 울림, 그러나 두드러질 정도로 인상적인 명확한 감각은 아니다
# 공이 라켓면에 부딪히는 느낌이 묵직하거나 단단하지는 않지만 가벼운 울림과 함께 경쾌한 진동이 느껴짐. 라켓면을 두껍게 공을 때렸을 때는 드라이브를 걸었을 때보다 더 경쾌한 울림이 느껴지는데 전체적인 울림이나 진동의 감각은 단단한 카본과 5겹 순수합판의 중간정도의 감각이 내재되어 있음. ZLC면 쪽은 상대적으로 5겹 합판에, ALC면 쪽은 그보다는 카본의 감각에 가까움.
■ 드라이브 ▶▶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안정적으로 걸고 때려주는 라켓
1. 라켓 적응에 시간이 필요한가?
# 라켓 자체는 이너파이버 구조로 좀 더 순수합판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감각을 추구했다는 것이 느껴짐. 전체적인 감각은 부드러운 편이며 기본 탄성이 높다고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다루기 어렵지 않은 블레이드. 반발력이 지나치지 않게 억제되어 있고 부드러우면서 컨트롤에 용이해서 초급자에서 중급자 모두 사용편의성이 높고 따라서 적응하는 데 사용자를 가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됨. 다만 블레이드의 양 면이 ZLC와 ALC로 감각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을 포핸드나 백핸드로 할 것인지, 양면에 각각 어떤 러버를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 다양한 사용법과 사용자별로 다른 조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판단하기 위해 테스트와 사용감이 필요함. 이러한 양면의 성질 파악과 최적의 사용법을 찾기 위해 양쪽에 동일한 러버를 붙여 테스트를 진행했고 제원상으로 포핸드가 ALC, 백핸드가 ZLC이지만 개인적인 스타일과 러버와의 궁합에 따라 결국 전면 포핸드에는 ZLC면이 후면 백핸드에는 ALC가 더 잘 맞았고 사용하게 되었지만 사용자에 따라, 스타일에 따라, 러버 조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함
2. 공에 대한 그립력 및 회전력은 어떤가?
# 블레이드의 감각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편이며 공을 잘 잡아줌. ZLC와 ALC면 모두 묻히는 감각이 좋고 다양한 기술을 사용함에 있어 손끝으로 전해져오는 감각이 좋아 사용하기 편함. ALC면은 ZLC면보다 다소 단단한 감각이 느껴지나 반발력이 과하지 않고 공끌림이 좋음. 전면 ZLC는 부드러운 감각에 표면에 공을 깊게 감싸안았다가 쏴주는 느낌이 있으며 보스커트나 맞드라이브 상황에서 공을 잡아주는 능력이 좋아 자신감있게 스윙하기 편함. 반면 후면 ALC는 공을 깊게 감싸안기보다는 블레이드에 공을 붙잡아 끌고 가는 느낌이 더 강함. 세세한 감각의 차이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양쪽 면 모두 공을 잘 잡아주기 때문에 기술적 측면이 부족한 사용자도 충분히 고려할 만함.
# 양면 모두 드라이브 회전을 걸기 쉽고 공을 잘 잡아주어 전체적인 게임을 연결 드라이브 중심으로 풀어가기 편함. 전면 ZLC의 경우 강한 반발력보다는 부드러운 감각이 강하여 강하게 튀어나간다는 느낌은 크지 않지만 전진과 중진에서 연속으로 드라이브를 하기 편하고 원하는 만큼 회전을 걸기 쉬움. 임팩트를 강하게 걸어주었을 때는 공을 깊게 감싸안았다가 강하게 쏴줄 때는 강한 회전과 함께 스피드도 상당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부담스러운 공이 만들어짐. 후면ALC의 경우에도 전면과 회전의 감각에 대한 차이는 있지만 회전량에서만큼은 뒤지지 않았음. 이 부분 때문에 ALC를 전면에 배치하는 사용자도 많을 것으로 생각됨.
3. 공에 대한 컨트롤 및 원하는 방향과 지점으로 공을 보내기 편한가?
# 기본적으로 반발력이 억제되어 있고 부드러우며 섬세한 컨트롤이 가능한 블레이드.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다루기 쉬운 블레이드며 블레이드를 사용함에 있어 컨트롤과 안정감이 좋아 사용하기 편함. 전진에서 빠르게 드라이브를 걸어도 오버미스가 나지 않고 반 박자 빠른 공에 상대방이 타이밍을 뺏기는 경우가 많이 생김. 전진에서 좌우로 거는 연결 드라이브에서 성공률이 좋고 안정적으로 공을 보내기 편함. 전면 ZLC로 드라이브를 가볍게 걸었을 때도 상대방 네트 중간에서 약간 뒤쪽에 호선을 그리며 떨어지며 강한 임팩트로 걸었을 때도 네트 뒤쪽에 떨어지며 전체적으로 강하게 스윙해도 오버미스보다는 원하는 지점과 방향으로 공을 보내기 좋았음. 후면ALC는 ZLC보다는 비거리가 길게 나왔지만 궤적이 ZLC보다 낮게 형성되며 나갈 것 같은 공도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안정적이었음.
4. 지금까지 사용했던 다른 블레이드와 구별되는 특징이나 차이점은?
# 지금까지 주력으로 사용했던 블레이드는 넥시의 젤롯과 올람, 버터플라이의 이너포스ZLC, TSP의 라딕스 익스프레스 정도였는데 역시나 가장 큰 차이점은 양면이 ZLC와 ALC로 다르다는 점으로 사용자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해서 쓰는 느낌이 꽤 재미있음. 양면이 다르지만 게임중에 바꿔 사용해도 크게 무리는 없는 정도였음. 실제로 게임중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1세트 정도 포핸드와 백핸드를 바꿔 사용했더니 경기진행이 잘 풀리는 경우도 있었음. 물론 경기감각이 돌아온 후에는 익숙한 원래의 포핸드로 돌아왔지만 양면을 다른 특수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장점이었음.
5. 전진 중진 후진 어느 곳이 더 드라이브를 걸기 편한가?
# 블레이드 자체가 전진과 중진 어디에서든 드라이브를 걸기 편하며 중진에서 부드러운 연속드라이브를 하기 좋지만 네트에서 너무 물러나기 보다는 전진방향에서 플레이할 것을 권함. 탁구대에 붙어서 플레이하는 경우에도 안정감이 좋아 오버미스에 대한 부담이 없이 풀스윙하여 드라이브 구사가 가능했음. 블레이드 자체의 반발력은 높지 않으나 사용자가 드라이브를 할 때 힘을 얼마나 실어주느냐에 따라 강력한 회전이 걸린 공이 많이 만들어지는 블레이드. 즉, 안정감을 바탕으로 가벼운 스윙으로도 연속 드라이브를 구사하기 좋으나 임팩트를 주면 줄수록 강력한 드라이브가 만들어졌음.
6. 공의 안정성은 어떤가요?
# 공을 때릴 때 약간 빗맞아도 공이 잘 들어감. 스윗 스팟이 넓은 편이고 따라서 타구시 불안하지 않게 때릴 수 있는 안정감이 매우 좋음. 드라이브시 기본적인 스피드는 높지 않지만 부드럽게 공을 끌고 가는 감각이 좋고 공도 안정적으로 잘 들어가는 편. 도닉RSM의 경도가 52.5도임에도 불구하고 안정감이 전혀 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스윙할 때 임팩트를 더 주려고 하는 경우가 많았음. 즉, 러버를 가리지 않고 블레이드 자체의 안정감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초급자~중급자도 충분히 사용하기 편하고 안정감을 바탕으로 임팩트 있는 스윙을 하게 되면 블레이드의 능력을 온전히 끌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됨.
7. 반발력과 스피드는 어떠한가?
# 기본적인 반발력과 스피드는 높지 않기 때문에 단단한 러버와 조합했을 때 사용감이 좋았음. 부드러운 러버와 조합했을 때도 사용하기는 편하나 나또한 그랬듯이 반발력과 스피드를 아쉬워할 사용자도 있을 것. 전면ZLC에 단단한 러버(Omega7 ASIA, K9 등)를 붙였을 때에 회전과 스피드 모두 만족스러웠음. 단단한 러버를 붙여도 회전이 줄지 않았음. 그만큼 아이스크림 라켓의 잡아주는 능력이 좋았음. 개인적으로 공을 깊게 감싸 안듯이 품었다가 쏴줄 때 공의 위력이 좋았으며 그 타이밍에 상대방이 느끼기에는 살짝 박자가 어긋나서 오히려 미스를 유도해 내기에도 좋았음.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충분히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됨. 물론 기본적으로는 라켓자체는 반발력이 억제되어 있고 부드럽고 섬세한 컨트롤적인 플레이를 하는 데 적합한 블레이드. 후면ALC에는 러버에 달라지기 보다는 적당한 스피드와 반발력을 보여주었고 어떤 러버를 붙여도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줌.
8. 공의 궤적 및 공 끝은 어떤가?
# 공 끝은 전체적으로 일정하고 깨끗한 편이었으며 의도치 않은 궤적과 공이 만들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았음. 전면ZLC의 경우에는 궤적은 호를 그리며 높은 편이었으며 스윙할 때 무게중심을 확실하게 전진방향으로 두었을 때는 궤적이 약간 직선적이고 낮아지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호를 그리는 궤적이 많이 나왔음. 후면 ALC의 경우에는 전면ZLC보다는 직선적이고 낮아짐. ALC는 ZLC에 비해 감각자체가 공을 깊게 감싸안기보다는 공을 끌고가는 느낌.
■ 블록, 쇼트 ▶▶ 안정적인 블록과 쇼트, 적응되면 좀 더 강하게 연결해도 무리가 없다
1. 블록 시 마음에 든 부분과 주의점은 무엇인가?
# 전진에서 강한 회전과 안정적으로 떨어지는 비거리를 활용하여 연결 드라이브 위주로 공격을 하다가 상대방의 드라이브나 스매시 공격이 넘어왔을 때 수비적인 블록을 할 때 안정감있게 구사할 수 있으며 좌우코스변경이나 짧고 긴 블록의 거리를 조절하기에도 편했음. 상대방의 강한 회전이 걸린 공도 라켓면으로 방향만 잘 잡아 대주면 공의 반발력을 잘 잡아주어 오버미스에 대한 걱정없이 공을 보낼 수 있었음. 다만 블록을 댄 공이 낮고 빠르게 깔리는 편은 아니라서 블록을 댄 공이 상대방에게 다음 찬스를 넘겨주는 경우가 될 수 있었는데 수비적인 블록을 하다가도 적당한 공은 카운터 스매시나 드라이브로 응수하는 편이 좋았음. 즉, 블록에서의 안정감과 컨트롤이 매우 좋은 편이지만 블록은 다음 공격을 위한 징검다리로 생각하고 진행하는 편이 좋았고 블록만으로 득점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지는 않았음.
2. 쇼트 시 마음에 든 부분과 주의점은 무엇인가?
# 쇼트시에 부담없이 쉽게 적응할 수 있었고 반발력이 과하지 않아 상대의 강한 회전이 걸린 공을 수비하기 편했음. 수비적으로 방향만 잡아 보내주는 쇼트, 정점에서 밀어주는 쇼트 모두 과하지 않고 스피드와 안정감이 모두 조화로웠음.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이었는데 확실히 공을 잡아줘야 할 때는 잡아주고 밀어줄 때는 공을 끌고가면서 뻗어나가는 감각과 스피드가 인상적이었음. 공을 다루기 어렵지 않았고 공의 느낌도 확실하게 전달되어 플레이를 하기에 좋았음.
3. 쇼트시 스피드는 어떤가요?
# 스피드는 높은 편이지만 아주 높지는 않으며 대신 안정감이 좋은 편이고 부드럽게 공을 끌고가는 감각이 있어 쇼트를 할 때 다양한 공격 기술과 연결시키거나 연계하기 좋았음. 즉, 쇼트랠리를 하다가도 공을 끊어주는 스톱을 한다던가 회전을 걸어주는 백드라이브를 구사하기가 좋았음. 기술을 구사하기에 불편함이 없었고 스피드는 중간보다 약간 높은 편이고 그 이상을 원한다면 다른 블레이드나 적합한 고경도 러버조합을 찾는 것이 좋아 보이나 백핸드 쇼트랠리를 많이 하는 나에게는 큰 부족함은 없었음. ALC를 백핸드로 사용했는데 단단한 러버를 사용해도 오버미스가 많이 나지 않으면서 파워가 좋아졌음. 전체적으로 백핸드에는 어떤 러버를 붙여도 사용하기 부담스럽지 않았음.
4. 쇼트시 컨트롤 및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내기 편한가요?
# 쇼트 시 원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데 무리가 없고 길게 공을 보내기 편했음. 빠른 타이밍에 정점에서 공을 타구해주면 스피드도 상당했고 컨트롤하기에도 좋았음. 전체적으로 컨트롤이 좋은 블레이드이기 때문에 쇼트랠리중에 깊숙하게 찔러주는 코스로 득점을 내는 경우도 많았음.
5. 게임 중 쇼트랠리를 하게 되면 어떤가요?
# 기본적인 반발력이 높은 특성은 아니기 때문에 적당한 쇼트랠리만으로 상대방을 압도하기는 힘들지만 정점에서 잡아서 때려줄 때는 높은 스피드를 내 주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됨. 즉, 쇼트랠리중에 포핸드나 다른 기술로의 전환을 통해 득점으로 연결할 수 도 있고 쇼트만으로 랠리를 이어나가는 것도 부족함이 없음. 상당히 융통성이 좋아 사용하면 할수록 매력이 많은 블레이드.
■ 스매시 ▶▶ 날카로운 창처럼 꽂히는 느낌, 몸이 들어가며 때려야 위력이 있음
1. 스매시는 어떤가요?
# 일반적으로 반발력이 억제되어 있어서 스매시에 적합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으나 직접 스매시를 때려보면 대포처럼 파괴적이라기보다는 날카로운 창처럼 꽂히는 느낌. 즉, 스매시를 때릴 때도 공을 잠시 품어주었다가 쏴주기 때문에 초속보다는 중속이 빠르고 날카로움. 상대방은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에 공을 놓치기보다는 순간 박자를 뺏겨 공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음. 카운터성 플레이도 좋아 상대방의 공을 카운터 성 스매시로 연결하는 것도 좋았고 드라이브로 넘어오는 공을 스매시로 받아치는 데도 큰 무리가 없었음.
2. 스매시를 할 때 아쉬운 점은?
# 스매시를 할 때는 확실하게 몸이 들어가며 스윙을 해 주면 위력있는 스매시가 가능했지만 예를들어 팔로만 적당히 때린 스매시는 중속과 종속에서 위력이 많이 떨어졌고 상대방에게 공격할 수 있는 찬스를 주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스매시를 하기로 결정했을 때는 몸이 들어가면서 확실한 스윙으로, 또 빠른 타이밍에 과감하게 스윙을 해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음.
■ 커트, 서비스 ▶▶ 어느 순간에서도 공 끌림이 좋은 라켓, 하회전서비스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1. 서브 리시브 시 마음에 드는 부분과 주의점은?
# 그립력이 좋아 상대방의 강한 회전서브를 짧고 길게 찍어주거나 짧은 플릭을 구사하기도 편했음. 원하고자 하는 곳에 놓기도 편해서 대상플레이를 할 때에도 자신감이 있었으며 리시브를 할 때 선택지가 많아진 느낌. 아이스크림을 사용하고부터는 회전서브를 다시 보스커트로 찍어주기보다는 플릭 등 기술을 사용하는 비중이 높아졌음.
2. 하회전 서비스는 보통 어느 정도의 커트량을 보여주나?
# 아이스크림의 좋은 점은 단단한 러버를 붙여도 공을 잡아주는 끌림의 감각을 잃지 않는다는 것. 하회전 서비스는 매번 평균이상의 좋은 커트량을 보여주었고 짧고 길게 넣는 하회전 서비스의 성공률이 높아졌음.
3. 하회전 서비스 중 짧은 하회전과 긴 하회전 중 어느 것이 좋았나?
# 짧은 하회전과 긴 하회전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웠으며 가장 좋았던 조합은 ZLC전면에 단단한 러버를 사용해서 상대방 백쪽에 길게 떨어지는 반회전 반커트 서비스였음. 생각외로 하회전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처음 서비스를 받는 상대방은 밀려오는 횡회전에 하회전을 놓쳐서 미스를 하는 경우가 많았음. 하회전을 넣는 감각은 짧은 하회전 서비스를 넣을 때 더 좋았지만 실제적으로 게임플레이에 많은 도움이 된 것은 긴 하회전 서비스였음.
4. 전체적으로 어느 유형의 서비스가 좋았나?
# 순수하게 전진성이나 횡회전 서비스를 넣는 것보다는 하회전이 섞인 서비스를 넣는 것이 좋았고 원하는 곳에 공을 보내기 좋았기 때문에 주로 하회전이 섞인 긴 서비스를 많이 넣었음.
■ 게임플레이 ▶▶ 상황에 따른 융통성있는 플레이가 가능하고 게임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1. 라켓 사용 후 3구 공격은 어떤가요?
# 아이스크림을 사용하고 난 후로 3구 공격 비중이 늘었음. 더불어 3구 공격에서 득점을 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시원한 한방으로 뚫어버린다는 느낌보다는 사용편의성이 좋고 공 끌림이 좋아 코스를 보고 깊숙하게 때린 공이 득점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음. 못잡은 공도 루프성 드라이브로 보내기 좋았고 상대방의 예측보다 회전량이 많아 누르듯이 때려도 오버미스 되는 경우도 많았음.
2. 라켓 사용 후 승률은 어떤가요?
# ALC보다 ZLC에서 러버를 타는 경향이 있어 부드러운 러버를 사용했을 때는 먹먹한 느낌과 부족한 파워 때문에 랠 리가 길어지고 게임을 끝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단단한 러버를 ZLC에 사용했을 때는 회전과 스피드의 조화가 좋아 공격과 수비 모두 만족스러웠고 승률도 덩달아 좋았졌음.
3. 라켓 사용 후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 그립력과 회전, 회전과 파워의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조화로움, 양면에 동일한 러버를 붙여도 상관없음
■ 러버와의 궁합
□ 전면 ZLC
1. DONIC BLUESTORM RSM
# RSM 러버의 경도는 52.5도이지만 사용해보면 스피드보다는 회전이 눈에 들어오는 러버로 아이스크림ZLC면에 사용했을 때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약간은 애매한 조합이 되었음. 아이스크림도 회전이 좋고 잡아주는 능력이 좋고 RSM도 회전이 좋고 상대적으로 고경도 러버라서 극대화된 회전에 적당한 스피드를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회전력도 극대화되지 않았고 스피드는 먹먹한 느낌이었음. 회전력1+회전력1=회전력2가 아니라 회전력1.1정도에서 그친 느낌.
2. XIOM OMEGA7 ASIA
# 많은 러버를 테스트하진 못했지만 사용했던 러버중에 제일 만족했던 러버. 회전과 스피드 모두 기대이상의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어느 것 하나 감당못할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았음. ASIA러버를 붙여 사용하고 난 후 ZLC에는 회전보다는 스피드가 강조된 단단한 러버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고 회전력에서 거의 손해보지 않았다 생각할 정도로 모든 능력치가 좋았음.
3. ANDRO K9
# 오메가7 아시아 러버를 사용하고 난 이후에 판단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붙여 사용한 러버. 결과적으로 생각이 맞았다는 판단이 들었으며 아시아를 사용했을 때처럼 회전력과 스피드 모두 만족스러웠음. 아이스크림 라켓의 특성이 러버의 특성에 묻히지 않고 손에 그대로 전해졌음. 공에 위력이 있고 공끝이 좋아 게임을 할 때에도 자신감이 많이 생겼음.
4. TMOUNT PRESTO SPIN
# 프레스토 스핀을 붙여 사용한 경우에 드라이브를 거는 감각과 회전에서는 나쁘지 않았지만 공이 뻗어나가지 못하고 상대방의 수비에 막히는 경우가 많았음. 드라이브나 스매시를 할 때 전체적으로 호쾌함보다는 먹먹함이 많이 느껴짐.
□ 후면 ALC
1. DONIC BLUESTORM RSM
# ZLC보다는 안정감이 있었고 블록이나 쇼트에서도 만족스러웠음. 보스커트나 플릭 등 대상플레이도 무난하게 잘 되었고 ALC에서 RSM의 궁합이 괜찮았음. 쇼트에서도 충분히 힘이 실리고 안정감도 있었으며 묻히는 감각도 나쁘지 않았음.
2. ANDRO K9
# RSM을 붙였을 때보다 조금 더 뻗어나가나 묻히는 감각은 비슷하거나 떨어지는 느낌으로 어느것이 더 어울린다고 단정지을 수 없으나 전면에서 쇼트랠리를 주로 하는 사람이라면 K9을 붙여도 괜찮을 것이고 전진에서의 쇼트랠리뿐만 아니라 중진에서의 백핸드 드라이브도 구사하는 사용자라면 RSM이 괜찮아 보임. 물론 K9을 붙였을 때도 큰 무리는 없었으나 백핸드에서의 안정감은 다소 떨어졌음.
3. JOOLA MAX500
# 안정적인 백핸드 쇼트와 대상플레이, 임팩트있게 때릴때의 파워와 스피드까지 줄라 맥스500러버도 ALC에서 만족할만한 성능을 보여줌. 전체적으로 ALC면에는 회전과 파워의 밸런스가 좋은 러버들이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었음.
4. TMOUNT PRESTO SPIN
# ZLC에서의 먹먹함이 ALC에서는 많이 사라짐. 스피드가 많이 붙었고 안정적인 백핸드 플레이가 가능했음. 다른 러버에 비해 전면에서 빠른 쇼트랠리보다는 중진에서 부드럽게 걸어주는 백핸드 플레이가 용이했음. 사용감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여타의 러버들에 비해 큰 특장점을 찾기는 힘들었음.
첫댓글 꼭 써보고 싶은 라켓 중 하나인데, 저는 무게가 부담스러워서 아직 시도를 못해봤네요. 좀 가벼운 무게도 나오면 좋겠어요.
안좋은게 없군요.
모든 플레이에 좋다는 말씀이군요.
주력라켓으로 할 예정으로
테스트 중인데
특유의 울림때문에 조금 망설어 집니다.
부족함이 없는 블레이드군요~^^
와!
울 정영식선수가 애용하는 그 유명한 아이스크림 라켓이군요!
멋진 사용기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좋은후기이군요~카본으로인해 고민이시분들은 좋은 라켓이 될갓같네요
디자인이 참 이뻐요 그래서 더 갖고 싶은 라켓이에요